화온의 마음정원31
계룡산과 간산사상
문광스님의 ‘탄허사상 연구’ 유튜브를 보다가 <하늘마음 명상> 도반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수련하는 공주 갑사와 계룡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로부터 새로운 문명 세계가 간방(艮方)인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는 예언이 전해지고 있고, 특히 간산(艮山)인 계룡산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나타나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합니다.
수련 모임 할 때 매번 방문하는 갑사 누각 주련에 바로 그런 내용이 들어있다고 해서 옮겨봤습니다.
甲生三角法門開(으뜸 갑이 계룡산에 세 봉우리를 만들어 법문을 여니)
艮佛蓮花君子臺(간불=미래불의 연화 군자대가 여기로구나)
大夢人天誰大覺(큰 꿈을 꾸고있는 사람들과 천상에서 누가 큰 깨달음을 얻을까?)
水晶峰塔見如來(수정봉 탑에서 여래를 만나 뵌다)
*위에서 수정봉 탑은 여러번 방문했던 신흥암의 천진보탑을 말한다고 합니다.
또한 갑사의 삼성각 주련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艮山回運降靈祥(간산에 운이 돌아와 신령하고 상서로운 기운을 내리도다)
탄허스님은 정역을 바탕으로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하고 돌아가셨는데, 요즘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질병, 지진, 기후변화 등을 수십 년 전에 모두 이미 예언하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문광스님은 대격변, 후천개벽의 시대를 맞이해서 탄허스님이 강조하셨던 것은, 평상심, 마음의 대평화를 찾는 참선과 명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후천개벽의 중심이 될 계룡산에서 명상수련을 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사는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더욱 정진해야겠다고 마음먹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