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전통가옥 갓쇼즈쿠리, 소운/박목철
일본은 옛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는 나라이다.
세계 2위권(중국이 2위 ?)의 선진국이지만 옛것과 현대가 잘 조화되어 있는 매력 있는
나라로 치안이 잘 유지되어 자유로이 둘러볼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연히 일본의 전통가옥 갓쇼즈쿠리를 사진에서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곳이다.
갓쇼즈쿠리(전통가옥)이 잘 보존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고, 많은 중요 문화재가
있는 곳이 일본 기후 현의 시라카와고 이다.
이곳에는 전시용은 물론 현재 가옥으로 사용되고 있는 갓쇼즈쿠리도 50여 동에 달하고,
총 110여 채의 갓쇼즈쿠리가 질서정연하게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멋진 곳이다.
갓쇼라는 말은 일본어로 합장(合掌)을 뜻한다고 하며, 즈쿠리는 만든다는 의미이니, 합장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진 집이란 합성어인 듯싶다.
일본은 철도가 잘 발달해서 웬만한 곳은 다 철도로 연결되어 있지만,
시라카와고를 가려면 가나자와에서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일본을 다녀보면 어딜 가나 청결함에 놀라게 된다.
청결함에 더해 멋진 갓쇼즈쿠리의 멋진 조화가 펼쳐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한곳이 시라카와고
전통보존마을이다. 아기자기한 일본의 전통마을을 여러 차례 다녀봤지만, 이곳은 또 다른 멋이 있었다.
이와미긴잔의 전통마을을 보고 참 좋다 생각했는데, 느낌은 다르지만 감회는 비슷하다고 할까,
참 잘 왔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마을이 시라카와고 마을이다.
생활과 관련된 시설들은 해당지역의 기후에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이곳 주택은 아마도 많은 적설량을 대비한 주택형태임을 알 수 있다. 경사가 심한 지붕은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일 것이고, 여러 층으로 구성된 가옥 구조는 양잠을 하기위한 공간과도 관련이 있을듯싶다.
주택 내부는 단순하다. 큰 나무 기둥 겸 서까래를 맞대 지붕과 벽체를 구성하고 몇 개의 층을 구성한 단순구조이다.
그러나 집안은 생각보다 상당히 넓다.
소운이 한국의 옛 궁이나 양반가옥을 대하고 놀란 것은 방이 너무 좁다는 것이었고,
왜국(倭國)이라 모든 것이 잘다고 배워온 일본의 무사 계급들의 저택을 보고 놀란 것은 방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차례 일본을 다녀 보니, 일본은 삼나무 숲이 잘 보존되어 있고 삼나무는 대부분이 직선으로 곱게 자라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목조구조도 별 어려움 없이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거의 100m 정도 길이의 거대한 삼나무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직선이라 별 가공이 없어도 목재로 사용 가능)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소나무가 유일한 건축자재인데, 10m 정도 길이의 목재도 구하기 어려운 자연환경이다.
*이런 사유를 쓰는 까닭은 일본 목조건축물의 거대함에 기죽지 말라는 뜻이다. 자연환경이 다를 뿐이다.
-사진을 편집하지 않고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