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속지 않는 인생
05/14화(火)요 3:22-30
“하늘이 주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요 3:27).
인간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그 사람 속에 계신 예수님이십니다. 나사로는 나실인으로 구별된 자입니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구별되어 하나님을 나타내는 자입니다. 세상 사람은 나를 보고 예수를 믿습니다.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이 속지 않는 삶입니다. 세례요한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살았습니다. 세상과 구별된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주님을 나타내는 통로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속지 않은 인생을 산 것입니다.
속지 않는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속지 않는 삶은 세상에 끌리지 않고 하나님께 끌리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끌리는 대로 삽니다. 나는 어디에 끌리는가?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은 말씀, 은혜에 끌립니다. 하나님께 끌려야 속지 않게 됩니다. “신부를 차지하는 사람은 신랑이다. 신랑의 친구는 신랑이 오는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신랑의 음성을 들으면 크게 기뻐한다. 나는 이런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요 3:29). 신랑의 친구는 신랑이 기뻐하는 삶을 살듯 우리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속지 않는 삶을 살라면 그분은 흥하고 나는 죽어야 합니다.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이 커지고 나는 작아지는 것이 사탄에게 속지 않는 비결입니다. 이것이 참 자아의 삶입니다. 내가 작아질수록 고통이 줄어듭니다. “우리는 이미 죽음을 선고받은 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고후 1:8-9).
하나님이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입니다. 고난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고난을 고난으로 느끼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자아가 죽으면 더는 고통이 고통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나보다 주님이 커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합니다. 내가 약할 그때에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고후 12:10).
▣속지 않는 삶은 내가 약해지고 주님이 커져야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감히 단언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 이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하신 그 일로 내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만큼이나 확실한 것입니다”(고전 15:31). 나는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내가 죽으면 내 속에 계신 주님이 커지기 때문에 고난이 고난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제 고난은 끝났습니다.
And...
인간은 기쁨을 찾아 삽니다. 내가 지금 추구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살리는 기쁨과 죽이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살리는 기쁨, 세상이 주는 기쁨은 죽이는 기쁨입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물리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브라더 로렌스는 수도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늘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삶에서 늘 기쁨으로 사는 그는 카르멜 수도원의 수도원장이 되었습니다. 신앙은 속성입니다. 속성이 바뀌어야 합니다.
인간이 실패하는 이유는 속았기 때문입니다. 영적 분별력이 없으면 날마다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인생의 주인이 되시고, 날마다 주님과 교제할 때 속지 않는 인생이 됩니다. 속지 않으면서부터 삶이 안정됩니다. 사탄이 꼬이지 않습니다. 늘 속기 때문에 사탄이 키 까불듯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길, 진리, 생명입니다.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삶에서 묵상하며 적용할 때 삶이 구별됩니다. 아무리 높아져도 예수 없는 인생은 실패입니다.
조지 갤럽이란 사람이 통계를 통해 여론 조사를 했는데 하나님에 대한 생생한 체험이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는 응답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가까이 갈수록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빛이기 때문에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어둠에 속게 됩니다.
영적 분별력이 없을 때,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미워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그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그 사람이 어둠에 붙들려서 그렇다고 알려주면서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미운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주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긍휼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오죽하면 저럴까? 하는 연민의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괴롭게 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계신 주님은 그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람도 속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주님께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순간 하나님은 역지사지의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가 상대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은 내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 입장이 되어 생각 해보면 내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기준은 하나님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에도, 못하는 것에도 속지 말아야 합니다. 내게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안에 계신 주님이 하신 것입니다. 내게 못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주님의 능력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사탄은 내가 그럴듯한 사람이라고 속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 때 나 자신을 알게 됩니다.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온전히 하나님만 의존하게 됩니다.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로 인하여 늘 어둠을 멀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https://youtu.be/CyDtA6Jw9as?si=fLjWL7q0QoVRa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