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정당이 아니다!
1. 과연 민주당이 정당이 맞는가?
그저 정치장사치들의 플랫폼, 나는 이러한 인식을 지울 수 없다.
(정당법 제2조의 '정당'에 대한 정의는 별론으로 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당이란 이념ㆍ정책ㆍ노선 등에 있어서 정견(정치적 견해)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그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서 공익 실현을 목표로 정권을 획득하고자 조직된 단체를 말한다.
민주당이 정말 하나의 노선을 가진 정치집단이라 말할 수 있는가? 정책이니, 노선이니 복잡한 얘기는 됐고, 민주당 안에는 사익추구를 위해 정치하는 정치꾼이 드글거린다. 국찜이랑 도대체 뭐가 다른가?
2. 과연 민주당에 동지애가 있는가?
멀리 갈 것도 없다. 오래 전 일을 소환할 것도 없다.
우리를 대신해 쓰러져간 동지들을 기억하라. 조국, 추미애, 박원순, 김경수, 이재명의 사례만 가지고도, 충분히 가늠이 된다. 적들과의 전선에서 선봉에 서 싸우다 물어뜯겨 쓰러져도, 누구 하나 동지적 관점에서 나서 지키지 않는다.
민중가수 박준의 '약속은 지킨다'라는 노래가 있다. "저기 쓰러진 동지, 가서 일으켜 세워, 시퍼렇게 피멍이든 동지의 가슴을 끌어 안고서, 그래 오늘은 웃자, 입술을 깨물었다. 짓이겨져 난자 당한 이 땅에서 분노에 치를 떨었다..." 이렇게 부르는 노래다. 민주당 국회의원 중에 과연 몇이나 이런 분노를 느꼈을까? 그저 제 한 몸 지키려고, 꼬리를 내린 개마냥 숨기에 바쁘지 않았나?
3. 이것도 내부총질인가?
대선ㆍ지선ㆍ총선, 그리고 보선까지 합하면, 우리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거국면에 처해진다.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자꾸만 강변한다.
그럼 도대체 민주당은 언제 바뀔 것인가?
4. 이제는 팔로우십이다!
이재명은 지난 1년간 충분히 가능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했고, 보여주었다. 아니 수십년간 갖은 시련과 역경을 견디고 이겨내서 이 자리에 서 있다. 이제는 (민주당이 아니라) 그를 지지해서 투표한 1,600만 국민의 팔로우십을 우리가 발휘하자!
'전투형 노무현' 이재명,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그가 손에 든 나침반은, 우리에게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고, 그에 동의한 다수 국민들은 극변하는 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이란 배의 방향타를 재설정해야 함에 환호하였다.
5. 민주당을 돌격전함 거북선으로 고쳐쓰자~!
나는 잠시 생각했다. '기득권의 민주당'을 버리고, '이재명의 민주당'을 새로 창당하는 것이 어떨까? 대선 이후 참담한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서, 가슴이 미어져 이런 고민마저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결론에 도달했다.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바꿔서 쓰는 것이 빠르고 위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 이순신의 돌격전함 거북선으로 고쳐서 쓰자! 그러면 된다. 지금의 민주당은 조중동의 바다 위에 바람따라 떠다니는 돛단배의 처량한 신세일 뿐이다. (180끼나 먹여 놨더니) 등치만 큰 바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걸 그냥 굶겨 죽일 수도 없고...
민주당이 전략적 요충지인 것은 분명하다. 이곳을 먼저 점령하지 못한다면, '대동세상'의 고지탈환은 허황된 얘기로 된다.
6. 마지막 한 명까지, 당원가입이다! 3월초 밭 갈았던, 그 심정으로...
그래서 다시 호소한다.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한 명도 남김없이 가입하자.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했다. 우리가 언제 또 이렇게 하나의 마음을 모을 수 있겠는가? 언제 또 이런 간절함을 공유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민주당을 장악하고, 그 배의 함장의 권한을 이재명에게 넘기자. 대한민국함의 함장 자리를 주지는 못했지만, 민주당함의 최고책임자 자리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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