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Чёрный дельфин Black Dolphin Prison[1] |
2.1. 주요 수감 대상자
러시아의 최고등급 교도소. 카자흐스탄 국경과 가까운 지역인 오렌부르크 주에 위치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연방 정부 기관 - 오렌부르크 주 러시아 연방교정청 관할 제6교도소'(Исправительная колония № 6)이며 흑돌고래 교도소라는 이름은 교도소에 있는 검은 돌고래 조형물에서 따 온 별칭이다.[2]
다른 나라에도 악명 높은 교도소는 많고 특히 미국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 같은 슈퍼맥스급 교도소가 유명하지만, 흑돌고래 교도소는 그 이상으로 악랄한 시설인데 사실상 이름만 교도소고 실제론 합법적 강제수용소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애초에 '가석방 금지 무기수'[3], 그러니까 교도될 가능성이 전혀 없어서 사형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나라였으면 진작 죽었을 인간 말종들만 고르고 골라서 평생 종신 수용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사형의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최초로 세워진 것은 1745년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강제 노역소였으나 푸가초프 반란 진압 이후인 1773년부터 교도소로 변경되었으며, 2000년 11월에 지금의 악명 높은 중범죄 전용 교도소가 되었다.[4]
이 교도소는 말 그대로 '중범죄자 전문 교도소'이며, 다른 중범죄자 전문 교도소들과 차별되는 이 교도소만의 특징이라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받은 도저히 답이 없는 흉악범들만 수감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교도소가 전반적으로 과실범을 제외하고 인권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래도 교화 자체를 포기하는 정도는 아닌데, 이곳만큼은 애초에 처음부터 교도소 운영 기조를 교화 개념이 아예 없고, 오로지 죽을 때까지 자유를 박탈하기 위한 곳으로 했기 때문이다. 만약 갱생할 가능성이 정말 털 끝만치라도 있다면, 절대 이곳으로 보내지지 않는다. 실제로, 재심으로 감형되어서 이곳보다 더 나은 교도소로 이감된 전 재소자가 5명 존재한다. 물론 이곳에 수감이 된 죄수들은 사안이 사안이다 보니 재심 조건이 쉽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의 죄를 전부 뒤집어쓴 정말로 억울한 사안이거나 혹은 실제로는 종범인데 주범의 죄까지 뒤집어쓴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 기타 정신장애 수준의 공범 정도가 아니라면 재심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교도소는 외관이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감옥처럼 생기지 않았고 연립주택단지나 평범한 옛날 학교 건물의 외관과 비슷한 형태이다. 그리고 교도소의 상징인 검은 돌고래 조형물도 이런 분위기 형성에 한몫 하고 있다. 넷지오 공식 업로드 다큐멘터리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게다가 구글 스트리트뷰를 보면 정문 격인 관리동 바로 앞에서 벼룩시장도 열리고 건물 앞 돌고래 조형물을 배경으로 일반인들도 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있는데, 이 역시 교도소 측에서 교정시설 티를 안 내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단순히 강간, 살인 따위로 올 수 있는 곳이 절대 아니다. 아무리 러시아가 인권 의식이 서구권에 비하면 희박하다고는 해도, 애초에 그 정도 수준이라면 설령 무기수라 하더라도 가석방의 기회 정도는 보장해 준다.[5] 이곳에 수감되기는 흉악 범죄자들 중에서도 거르고 걸러져서 절대로 사회에 복귀시켜서는 안 된다고 러시아 내에서 공공연히 합의된 자들, 레드 마피아의 보스 등 외부에 내보내면 대혼란을 일으킬 만한 자들, 아니면 국외에서 살인을 저질러 나라 망신을 제대로 시킨 작자들이어야 한다. 국외 살인범을 제외하고 재소자들의 평균 살인 횟수가 5회 이상이니 말 다 한 셈. 저지르는 과정 역시 선처의 여지가 조금이나마 있으면 아무리 같은 무기징역이라도 다른 곳으로 보내지 어떻게든 절대 여기로는 안 들여보내려고 한다.
예시)
살인 후 식인 - 여기 수감된 죄수 중 블라디미르 니콜라예프#라는 자는 2명을 살해했으며, 흑돌고래 교도소에서 가장 사람을 적게 죽인 죄수이다.
[니콜라예프의 죄목 - 혐오스러운 내용이니 열람 시 주의]
아동 유괴 및 살해
아동 성폭행
건 당 평균 5명 이상 살해 - 일가족 5명을 몰살하고 시신까지 불태운 흉악범 니콜라이 아스탄코프가 그 예시.
폭탄 테러
테러 단체/마피아 조직 총지휘
러시아 체스판 연쇄살인사건의 살인마 알렉산드르 피추시킨 역시 이곳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러시아 정부가 아니라고 밝혔다. 여기가 아니라 '그나마'[6] 흑돌고래 교도소보다 처우가 더 나은 흰올빼미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한다. 죄질로만 보면 당장 흑돌고래 교도소에 처넣어도 무방한데도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러시아 당국에서 제대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재소자들과 피추시킨 본인의 목숨 모두를 염려한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흑돌고래 교도소는 독방이 존재하지 않으며, 기본 2인실에다가 하루 일과로 노역을 시키기 때문.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군필자들은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작업에는 당연히 그에 맞는 합당한 연장이 필요하며 개중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살인이 가능한 무기로 쓸 수 있는 경우도 많다.[7] 이런 것들을 갱생이 거의 불가능한 사이코패스에게 준다면 당연히 다른 수감자들은 물론이고 교도관들의 목숨까지 한마디로 불 보듯 뻔하다. 한편으로는 피추시킨은 전국적으로 엄청난 공분도 산 흉악범이고 피해 범위도 엄청나게 넓어서 직간접적인 피해자가 재소자들 중에도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만큼, 언젠가 피추시킨이 원한을 사거나 자기를 혐오하는 재소자에게 살해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처우는 그나마 낫지만 독방이 있는 흰올빼미 교도소에 수감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차하면 언제든지 독방에 넣어버릴 수 있도록 말이다. 즉, 역설적으로 '가장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해 주는 것을 대가로 작은 사고의 여지조차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다. 애초에 삶에 미련이 없는 데다가, 살인 그 자체에만 광적으로 미친듯이 집착하는 살인마한테는 독방에 평생 동안 가둬놓고 관심을 끄는 것[8]이 더 합리적이며, 쾌락살인에 미쳐있는 작자에게는 그게 더 잔인한 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아무리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과 비교해서 인권 의식이 희박하다고 하여도 러시아 역시 징역의 '일반적인 목적'은 어디까지나 재소자들의 '교화'이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마냥 재소자들의 생명 박탈이 목적이 아니다.
이 교도소에서는, 근무하는 교도관이 당당하게 "수감자들을 사람 취급 안 한다."라고 말한다.# 교도소장 역시, 마지막에 나갈 방법은 오로지 죽어서 나가는 것뿐이라고 말한다.[9] 다른 선진국에서는, 인간 쓰레기들만 수용하는 어떤 악명 높은 교도소에서라도 교도관들이 이런 소리를 언론에 대놓고 말하지는 않는다. 즉, 이 감옥은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을 증오하고, 이에 대해서 어떠한 제재도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도관들도 사람인지라, 재소자들을 상대로 모질게만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런 거 없다. 사실 원칙적으로는 교도관들이 인간적으로 범죄자들을 혐오한다고 해도 그것을 대놓고 표출하지는 않도록 교육하는 게 일반적인데, 러시아 특유의 낮은 인권 의식에 더해서 이 교도소만큼은 유일하게 인권 관련 교육 그 자체를 아예 안 하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해가 안 될 것까지는 없는 것이, 상술했듯 이곳은 그냥 살인 정도로 잡혀가는 곳이 절대 아니다.[10] 이런 데 오는 자들은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탄 연쇄살인범이거나 대량살인범 또는 죄질이 지극히 흉악한 범죄자들이며, 교도관들도 엄연히 그 공분을 느낀 러시아 국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예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 것이다.[11] 이런 이유로 재소자들의 불만이 많다지만, 불평했다간 죽지 않을 정도로 고문당할 테니 대놓고 표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로 인해서, 러시아의 초강력범들이 여기만큼은 절대로 안 들어가려고 있는 돈 없는 돈을 죄다 퍼부어 가며 특급 변호사들을 고용하다가 파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알거지가 되더라도 이승에 남는 게 천금을 남기고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보다 훨씬 지혜로운 선택이기 마련이다 보니 기꺼이 감수하는 듯하다. 그나마 재수가 아주 약간이라도 있으면, 여기보다는 그나마 나은 시베리아 중부에 있는 흰올빼미 교도소를 비롯한 3개의 중경비 교도소로 들어가서 그나마 쓰레기 수준으로라도 인간 대접을 받긴 받는다. 하지만, 도저히 답이 없는 수준의 흉악범들은 아무리 비싼 특급 변호사를 쓰더라도 결국에는 돈만 잃고 여기로 끌려간다. 물론 애당초 흑돌고래 교도소를 고민할 정도의 도저히 답이 없는 흉악범이면 아무리 변호사가 말을 잘 해도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에 변호사가 제대로 변론을 해 줄 가능성도 낮다. 흔히 변호사가 범죄자의 죄목을 '세탁시켜 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지만, 실제로는 형량이 죄질에 비해 과도하게 부과되지 않도록 경감시키는 것이 업무의 핵심이다. 또한 러시아는 유럽 국가치고는 특이하리만치 집단주의 성향이 강해 여론과 국민감정에 민감하기 때문에, 애초에 그러한 인물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커리어와 사회적인 평판이 수직 낙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연히 변호사들 입장에서도 이들의 의뢰를 맡는 것은 달갑지 않은 것을 넘어 굉장히 껄끄러운 일이다.[12]
어떤 의미로든, 결국 이곳에 왔다는 것은 진범이 잡히거나 재심으로 무죄가 밝혀져서 석방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이 생지옥에 갇혀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발발 이후에는 풀려날 수 있지만, 그냥 풀어주는 게 아니다. 바그너 그룹이나 돈바스 반군의 총알받이로 들어가서 소모품이 되어 죽는 것이라 1달도 살아남기 어렵다.[13]
내 자신이 동물이라면 살만하지만 내가 사람이라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곳이다.
흑돌고래 교도소에 수감중인 연쇄 살인범의 증언
인간으로 대접할 가치도 없습니다. 단 한 번도 동정심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엄밀히 말하면 나갈 방법은 있어요. 죽어서 나가는 겁니다.
교정감 데니스 압세유크의 인터뷰 중 일부분
미국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흉악한 교도소 중 하나다. 간단히 말해서 21세기판 굴라크라고 봐도 무방하다. 제정 러시아와 소련 시절 남용된 사법살인에 대한 반발 심리로 인하여 러시아가 사형 집행을 유예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소자들의 처우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원래 러시아는 서구권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교도소에서의 인권 보호 자체가 박약하지만[14] 흑돌고래 교도소는 기본적으로 가석방 불가 무기징역을 받은 구제불능의 흉악범들만 수감되기 때문에 교도관들이 출소한 범죄자의 보복이나 고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곳의 재소자들이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며 한다는 말이 차라리 사형시켜 달라는 것이다. 몇몇은 희망을 가지고 유럽 인권재판소에 편지를 쓰지만 소장은 그냥 환상이라고 말할 뿐이다.[15] 여기의 재소자는 모두 20대 이상의 남성으로, 러시아 형법에서는 여성에게 징역 25년 이상을 선고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종신형 범죄자들만 오는 이곳엔 여성 수감자가 전혀 없다. 대부분 남성 수감자들이 많으며, 몇 안되는 여성 흉악범도 있지만, 여성 수감자에게는 징역 25년 이하만을 선고할수 있다. 남성 수감자들이 많은 흑돌고래 교도소에도 유일한 여성 수감자도 있긴 한다.[16]
흑돌고래 교도소와 같은 높은 보안등급에 속하는 연방 교정청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를 호송하는 방식은 뒤로 수갑을 채운 후 이동 시 허리를 90도로 굽혀 고개가 바닥을 보게 해서 이동하는 것이다. 이는 수감자가 쉽게 반항하지 못하게 작은 것부터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가장 기본적인 통제이다.[17] 또한 바닥을 보고 걷게 함으로서 창문, 비상구, 환풍기, 굴뚝 등 탈출 경로를 비롯한 교도소의 전반적인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위에 게시된 사진에서도 수감자의 앞뒤로 창문이 보이지만 수감자는 잡혀서 고개를 들지 못하기 때문에 창문의 위치 또한 당연히 확인할 수 없다.
이렇게까지 삼엄하게 호송하는 이유는 감방이 기본적으로 2인 1실이기 때문이다. 즉 흉악범죄자가 둘이나 있으므로 언제든지 감방에서 꿍꿍이를 꾸미거나 사건이 터질 수 있으며 수감자 한 명을 이동시킬 때는 나머지 한 명도 잘 감시해야 한다. 또한 감시하기 위해 밤에도 불을 켜 놓는데, 죄수는 자살 방지 명목으로 이불을 머리까지 덮을 수도 없게 되어있다. 또한 취침 시간 외의 시간에 침대에 누우면 바로 교도관들에게 구타당한다. 추운 겨울철 한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난방 기구는 없고 담요도 한 사람당 한 장씩만 제공된다고 한다. 알다시피 러시아의 겨울은 매우 춥고 길기로 유명하며, 특히 이곳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카자흐스탄 국경지대라 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연교차가 큰 지역이다. 이런 곳에서 난방 기구 없이 이불 한 장만으로 버텨야 하며 그마저도 머리까지 덮고 잘 수 없으니, 재소자들 입장에서는 이 또한 엄청난 고역일 것이다. 사실 건강이 악화되어 감옥에서 폐렴이나 기타 질병으로 목숨줄이 끊어지더라도, 흑돌고래에 보내질 정도의 재소자면 러시아 전체의 공익을 위해서는 오히려 빨리 죽는 게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대우하는 것이기도 하며, 견디다 못해 탈옥을 시도해 성공할지라도 도주하다가 동사하거나 야생동물에게 잡아먹혀 죽을 가능성이 더 높다. 더운 여름철에도 에어컨을 대신할 선풍기 하나 없는 곳에서 더위를 버텨야 한다.
감방에는 2층 침대와 변기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 방에 가구가 많아질수록 수감자가 그 사이 공간에 엉뚱한 물건을 숨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감자는 취침 시간을 제외하면 바닥이나 침대에 누울 수 없고 심지어 앉을 수도 없이 무조건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하루종일 좁은 감방 내에서 걷기 운동만 한다.
또한 다른 교도소들과 달리 이곳의 교도관들은 실탄이 장전된 총기로 무장한다. 일반 교도소에서는 교도관이 총기를 갖고 있어도 현실적으로 쓰기 어려워서[18] 진압봉이나 테이저건 같은 비살상 무기를 사용하고 총기는 폭동 진압팀과 감시탑 저격수들만이 소지하며 제압을 위한 충격탄 샷건이나 즉결용 저격소총 정도를 쓰지만 흑돌고래 교도소에서는 2선이긴 해도 군용 화기인 AKM 자동소총과 마카로프 권총 등으로 무장하여 극악무도한 수감자들 사이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몇몇 수감자들이 차라리 총살당하길 원한다고는 하지만, 교도관들도 되도록 사살하지 않고 제압하려 하기 때문에 보통은 다리 등에 총을 맞고 고통스러운 부상만 당하게 된다. 죄수 폭동과 같은 비상시에는 다른 러시아 교도소들과 비슷하게 러시아 연방교정청 산하 특수부대인 OSN 사투른이 긴급 투입된다. 탈옥수는 당연히 사살하며, 고도로 훈련된 저격수들이 탈옥수를 사냥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채 눈에 쌍심지를 켜고 상시 총을 겨누며 철통 근무를 선다. 문자 그대로 죽을 죄를 몇 번은 지은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키거나 탈옥을 시도한 것이므로, 어쩌다 사살당해도 큰 문제 제기는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탈옥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완벽하게 도주하는 데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 교도소가 위치한 동네는 나름 큰 편이지만 영토가 넓은 러시아의 특성상 교도관들은 휴가를 내거나 그만두지 않는 한 다른 곳으로 가기가 대단히 어려우니 교도관이나 그 외 교도소 일반 근무자들, 그들의 가족이 여기에 살고 있다. 당연히 마을 사람들도 수감자 관리나 탈옥수 발생 시 대응법을 다 알고 있으니 탈옥했다고 하더라도 마을에 머물 수가 없다. 교도소가 위치한 마을을 탈출한다고 해도 오렌부르크 도심 쪽을 제외한 주변 지역은 몸을 숨길 만한 숲조차 없이 뻥 뚫린 허허벌판이라 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19]
이러한 환경을 전부 극복하고 어떻게든 러시아-카자흐스탄 국경을 넘어서 도주하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러시아와 지리적, 외교적으로 가까운 나라이기에 순식간에 러시아로부터 탈옥수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아 현장에서 검거하는 즉시 러시아로 돌려보낸다. 게다가 흑돌고래 교도소 수감자라면 거의 무조건 희대의 흉악범일 테니 다른 어느 나라라도 당연히 최선을 다해 검거할 수밖에 없다. 카자흐스탄이 아닌 다른 국가, 심지어 러시아의 적대국[20]이라고 해도 도주한 자가 흑돌고래 교도소 수감자고 죄상이 이러하다는 걸 알면 그냥 들어오게 두지는 않는 것도 반러 감정이 더 강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밖으로 나가는 것도 지극히 어려운데 매일 15분마다 교도관이 방을 들여다보고 가며, 하루에 한 번 주는 운동시간[21] 사이에 교도관들이 그 수감자의 방을 샅샅이 수색한다. 만약 죄수들이 밀반입품을 감방 내에 가지고 왔을 경우 그냥 놔두면 탈옥, 자해, 폭행, 살인 등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CCTV로 감시하고 있으며 목을 매거나 손목을 그으려고 했다간 교도관들이 와서 번개같이 와서 막는다. 다만 흑돌고래 교도소 소장이 "자살하고 싶다면 교도관에게 심하게 대들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앞서 말했듯 대든다고 총으로 바로 쏴서 보내주는 게 아니라 본보기로 죽기 직전까지 교도관들에게 얻어터지거나 총으로 쏘더라도 급소가 아닌 곳에 쏴서 천천히 고통스럽게 보내주거나 최악의 경우 죽지도 못하고 고통만 받는 상태로 살게 된다. 그리고 이 수색을 매일 한다.
인권침해의 소지가 크지만 동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재소자들의 죄질이 하나같이 흉악범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게 악랄한 데다가 러시아 교도소들에서 교도관들이 죄수들을 수색하여 압수한 물품들을 보면 교도관들의 우려가 틀린 게 아니기 때문이다. 관련 포스팅.[22] 이로 인해 반입 가능 외부 매체로는 여타 교도소와 같이 검열 작업을 거친 신문과 서적, 그리고 라디오만 허용되고 있다. 물론 이런 수색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교도소들이 하는 일이지만.
정리하자면 기본적으로도 교도소 구조를 알기 힘들도록 바닥을 보고 이동하는 데다 24시간 철통 감시에 방 수색을 매일같이 하는 것도 모자라 주변 교도관들은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데 혈안이 된 인간들이고 교도소에서 나가는 순간 또 교도관들을 마주하는 것은 물론 재수 없으면 자기를 죽이러 온 군대까지 마주할 수 있으며 공중에는 헬리콥터가 떠다닌다. 운이 엄청나게 좋아 교도관들이나 군대를 어찌저찌 피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어차피 주변 환경이 너무 가혹해서 맨몸으로 나간 수감자가 생존할 확률도 매우 낮다. 여러모로 교도소장이 탈옥 사례가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에 모자라지 않은 환경인 셈.
식사 역시 물, 빵, 수프밖에 없으며,[23] 이마저도 독방에 있는 수감자에겐 수프밖에 안 준다. 배식할 때도 군대식 스테인리스 짬통도 아닌 음식물 쓰레기통처럼 생긴 통에 담아 가져온 뒤, 개밥그릇처럼 생긴 그릇에 퍼담아서는 쓰레받이가 달린 장대로 감방 안에 밀어넣어서 마치 짐승에게 먹이를 주듯이 식사를 준다.[24] 맛도 지독하게 없어서 그냥 아사를 방지하기 위한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죄수들의 생명 유지만을 목적으로 요리하는 만큼, 굳이 맛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 물론 굶어 죽을 작정으로 배식을 거부했다간 상기한 대로 자살 방지를 위해 어떻게든 살려놓을 테니 배식 거부(결식)도 불가능할 것이다. 대놓고 인터뷰하던 소장이 여기 갇혀있는 건 사람이 아니니 사람 대접을 안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는데, 이 정도면 재소자를 인간으로 보지 않는 미국 일부 주의 슈퍼맥스급 교도소에서조차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일이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송에 나올 수 없을 만큼의 가혹행위가 존재한다는 소문도 있다.
모든 수감자가 반드시 독방에 수감되어 있어야 하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2인 1실이라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말동무가 될 사람은 있다는 얘기니까. 물론 수감자 본인과 같이 방을 쓰는 룸메이트가 자기와 같은 수준의 흉악범이라는 점이 포인트이며, 당연히 룸메이트끼리 서로 죽이려고 들거나 얕보인 쪽이 일방적으로 폭행당하는 경우도 많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독방이 있긴 한데 징벌이나 사회성이 너무 떨어져 남과 함께 살 수 없는 수감자, 정신질환자 등을 위한 것이다.
요악하자면 미국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는 엄격한 보안과 통제 + 철저한 무관심과 격리로 죄수들의 죗값을 치르게 한다면 흑돌고래 교도소는 엄격한 보안과 통제 + 가혹한 수감생활로 죄수들의 죗값을 치르게 하는 곳이다.
특이하게도 교도소 한 구석에 공동묘지가 딸려 있는데 수감자가 사망하면 장례식도 치르지 않고 교도소 내 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이곳에 묻힌다. 그러니까 죽어서도 이 교도소를 영원히 나갈 수 없다. 여기서 그냥 매장이 아닌 화장을 하는 이유는 수감자를 사망으로 속이고 탈옥을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25] 교도소의 부지가 무제한은 아니니 매장보다는 화장이 더 공간을 덜 차지한다. 본래 종신형이란 건 죽으면 복역이 끝나는 개념이지만 이곳에서는 사망한 상태로도 무기한 복역을 이어나가야 한다. 사실상 영원히 고인드립을 당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복역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박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일부러 흑돌고래 교도소에서 사망하면 내부 공동묘지에 묻으라고 한 것은 아니고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대부분의 무기수들처럼 우발적으로 한두 명 정도 살해한 것도, 정말 엄청나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복수한 것도 아니고 연쇄살인이나 대량살인 같은 극악무도한 범죄의 주범이라면 설령 사회에서 그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 있더라도 절대다수가 연을 끊어 버리는지라 사망해도 시신을 인수하려는 사람이 없다.[26] 결정적으로 가사 상태로 만들어 사망을 위장해서 외부 일당들이 유족을 가장하고 해당 범죄자를 '시신 인수'라는 명목 하에 가져가서 탈옥이 성공하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27]
이 교도소에 들어온 범죄자가 교도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누명을 쓰거나 단순 가담으로 잡혀왔는데 진범 혹은 주범이 잡혔을 때뿐이다. 딱 한 번 2017년 11월에 주범에서 종범으로 판결이 바뀌어 5명이 가석방된 일이 있었다. 그러니까 극악한 범죄에 가담한 건 맞는데 직접 주도한 게 아니라 중간에 망이나 보는 정도라 흑돌고래 교도소에 수감할 정도의 죄는 아니라서 가석방해 준 것이다. 물론 그 외의 사례는 절대 없으니 여기에 수용된 범죄자는 두 번 다시 밖으로 못 나온다고 보는 게 편하다.
하지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여기 갇혀 있는 죄수들도 밖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잠시 있었다. 실제로 2명을 살인하고 식인까지 해 여기에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예고르 코마로프가 바그너 그룹의 일원으로 전선에 투입되었다. 혜택은 꽤나 파격적[28]이라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지원자가 상당하다고 전해졌다. 10개월을 최전선에서 복무하고 생존하면 전역과 동시에 특별 사면되며 목돈도 지급된다고 한다. 사망한다면 전사유공자로 기록하고 가족에게 보훈 혜택을 제공한다. 아무리 총알받이라 해도 교도소에서 매일같이 구타당하고 맛없는 수프나 먹고 사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경우에 따라 명예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약 60명 가량이 지원했으며 2023년 2월 말 경 10여 명이 전역했다. 다만 러시아에서도 흉악범들을 사회에 풀어놓는다면서 논란이 일었으며 결국 2023년 2월 23일경 해당 사업이 종료됐다. 이렇게 징집된 죄수들 중 다수가 지휘관을 폭행하고 탈영하거나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해서 실상을 폭로했다. 물론 죄질이 죄질인 만큼 우크라이나도 이들을 군대에 데려올 생각 없이 포로 수용소에 무한정 가둘 뿐이며 포로 교환 용도로 도로 러시아로 되돌아갈 운명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투항한 거 비밀로 하고 되도록이면 투항한 인원으로 포로 교환이 안 되는 방법을 연구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포로 교환 대상은 필연적으로 무고한 투항 병력이 아닌 이들이 될 수밖에 없다.
흑돌고래 교도소 외에도 러시아에는 시베리아 중부의 외딴 마을에 위치한 흰올빼미 교도소를 비롯해 총 3개의 중경비 교도소가 더 있는데[29] 처우는 흑돌고래 교도소보다는 그나마 낫다. 흰올빼미 등은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영치금에서 차감해 구입할 수 있고 25년 이상 복역한 수용자는 가석방 기회도 주어진다. 흑돌고래 교도소는 가석방은 꿈도 꿀 수 없을 뿐더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자유도 없다.
[1] 사진의 건물은 접견, 행정, 관리동이며 그 뒤에 있는 건물이 진짜 죄수들을 수감하는 감방이 있는 사동이다. 구글 지도를 보면 오직 여기만 담장이 허술하고 나머지 담장에는 감시탑까지 구비하고 있다.[2] 과거에는 돌고래 배 부분이 흰색이었다.[3] 가석방이 불가능 한 절대적 종신형을 선고받은 자[4] 참고로 러시아는 불과 1년 전인 1999년에 사형을 폐지했다. 즉 애당초 사형을 받아야 마땅한 중범죄자들을 사형 집행을 대신해 담당할 교도소로 낙점된 것[5] 전 세계를 막론하고, 기본적으로 교도소 등의 일반적인 교정 시설들은 잘못을 저지른 재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교화'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살인이라 해도 사건에 따라서는 우발적일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저질렀을 수도 있어 용서받을 수 없을지언정 갱생이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6] 어디까지나 그나마이다. 이곳도 엄연히 흉악범 전용 교도소라 일반 교도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엄격하고 혹독하다.[7] 흑돌고래와 동급의 보안등급을 가진 미국의 ADX 플로렌스는 이 때문에 방도 전부 독방이고, 아예 수감자들에게 노역을 안 시킨다. 악용될 수 있는 연장을 손에 쥐어줄 여지를 전부 차단한 것이다. 그래서 선고는 무기징역인데 실상은 무기금고나 다름 없다.[8] 이는 미국의 슈퍼맥스 교도소인 ADX 플로렌스 교도소와도 비슷한 방침이다.[9] 그런데 사실은 여기에서 죽어도 몸뚱이는 나갈 수가 없다. 후술하겠지만 이는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10] 아무리 러시아가 범죄자 인권에 무관심하다지만 살인범이나 강간범이라도 죄질이 비교적 흉악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 갱생의 가능성이 있는 교화 대상으로 볼 수 있기에 러시아 정부도 가능하다면 일반 교도소에 넣어서 교화시키려고 노력한다.[11] 다만 구 소련 시절에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감형된 뒤 옮겨진 자들 중에는 욱해서 범죄를 저지른 뒤 소련 형법의 엄정한 판정 기준에 걸려 서방이라면 독일은 징역 15년 최대에 그 외의 서방 국가는 무기징역 혹은 30년 정도 받았을 죄로 사형수가 됐던 자들도 있다는 듯. 이들은 예외적으로 그나마 사람 대접을 조금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12] 비슷한 일례로 대한민국에서도 압구정역 롤스로이스 차량 돌진 사건의 가해자가 비싼 변호사를 고용한 덕에 마약투약 정황도 있고 피해자가 중태에 빠졌음에도 경찰서 취조에서 쉽게 풀려났지만, 해당 가해자의 여론이 극히 나빠지자 얼마 안 가서 자진해서 변호를 포기한 바 있다. 사이비 종교 JMS의 교주이자 성범죄자인 정명석 역시 다큐 나는 신이다로 그의 행적이 조명되며 이미지가 극도로 나빠지자 부담을 느낀 변호사들이 줄줄이 사임했었다.[13] 하지만 교도소의 처우가 처우인지라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교도소에서 죽을 때까지 썩느니 차라리 우크라이나의 전장에서 몸을 뉘는 게 낫다는 생각에 당시 여기라도 가려는 죄수들이 수두룩했으며, 실제로도 60여 명이 지원했고 그 중 10여 명이 끝내 전역에 성공했다고 한다. 게다가 여기 죄수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살아도 사는 게 아니고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거 잠깐이나마 이승을 만끽하고 용병부대의 총알받이로 죽어도 국가 유공자가 되니 일석이조. 운이 정말 좋으면 포로로 잡혀 우크라이나에서 조금은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14] 단 프랑스는 제외.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서도 유달리 교도소 환경이 낙후된 것으로 유명하다.[15] 미국이나 유럽연합의 말조차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국가가 러시아인데 인권재판소에서 뭐라고 해봤자 얼버무리거나 씹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곳에 올 정도로 막장이면 인권 재판소도 들어줄 생각이 희박할 것이다.[16] 여성들도 당연하지만 범죄를 많이 저지르지 않으며, 가석방 불가 종신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여성도 수감될수 있지만,그 가능성이 낮거나 없다.[17] 좀 심하다 싶은 수감자는 아예 눈가리개까지 씌우게 하고, 수감자를 이동시킬 때에는 항상 수감자 1인당 6명의 교도관들이 교도견과 같이 와서 데리고 다닌다.[18] 평범한 교도소에서라면 윤리적 이유로 언론 매체의 비판을 받거나, 쓴다 하더라도 미처 못 쓰고 탈취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19] 교외지역으로 탈출한다 한들 야생동물들에게 습격당하거나 물론 겨울에는 그 추운 중앙아시아 허허벌판에서 얼어 죽고 여름에는 풀에 붙어있는 진드기들이 널려 있어 도망다니다가 질병에 걸려 사망할 것이다. 참고로 여름 시기에 러시아 곳곳의 풀밭에는 진드기 그림을 붙여놓은 경고 표지판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20] 발트 3국 동유럽, 북유럽 등. 반러국가인 폴란드, 발트 3국, 핀란드는 러시아인 입국을 철저히 막았다.[21] 물론 운동 전용 간이 감방에서 잠깐 걷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하는 수준이며 이때도 손은 반드시 등 뒤로 돌려 수갑을 채워놓는다. 즉, 개인방과 거의 차이가 없다.[22] 포스팅의 물건들도 여기가 아닌 다른 일반 교도소의 범죄자들이 만든 것이다. 흑돌고래 교도소에 들어올 정도의 인간이면 조건이 조금이라도 더 위험한 것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종교 용품인 염주는 왜 압수했나 싶을 건데, 링크 댓글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손에 휘감아서 너클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23] 엄청나게 맛이 없는지 '죄수들의 생명유지가 목적이기에 맛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애초에 여기에 수감된 죄수들은 잔인하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인물들이니 맛있는 음식을 줄 필요도 없다.[24] 예전에는 직접 손으로 줬었다.[25] 다르게 생각하면 죽은 척 속이고 나가려고 했다간 화형당한다는 소리다[26] 한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는데 연쇄살인마 지존파 일당이 사형당했을 때 조직원들 중 하나였던 문상록의 유족들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결국 이들을 수사했던 담당 형사가 장례를 치러줬다고 한다. 사형이 집행된 뒤 사형수 묘역에 묻혀 있는 이들도 비슷한 케이스다.[27] 러시아의 반대 진영에 해당하는 미국 역시 최고 등급 연방 교도소인 ADX 플로렌스 교도소에서 수용자가 죽으면 자체적으로 화장처리를 하는데, 이 역시 목적이 같다.[28] 이 교도소는 살아서는 물론이고 죽어서도 그 시신이 경내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재소자의 생사와 무관하게 사실상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전투에서 생존할 시 사면이 되고 사망해도 국가 유공자가 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