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리치웨이 바이오매트 전신 온열요법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환자 및 보호자 정보 스크랩 직장암 4기 그리고 간,담도 전이를 극복한 투병 이야기
브이맨2 추천 0 조회 535 17.06.29 10: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직장암 4기 그리고 간,담도 전이를 극복한 투병 이야기



1952년 2월 8일생(66)

-2010년 협심증으로 스텐스 시술 (고려대 안암병원)
   3곳의 혈관이 막혔으나 1곳은 스탠스시?을 하고 2곳은 풍선시술함

-2014년12월20일 직장암4기 판정받음
-2015년01월20일7시간에 걸친 수술받음(삼성병원)
   * 항문만 살리고 직장 전부제거
   * 대장 일부 제거
   *간 60% 제거
   *한쪽 담도 일부제거 후 다른 담도에 연결

-2015년1월29일 담도시술
   *담도 협착증으로 황달수치가 올라 몇번의 시술 실패 후
    어쩔 수 없이 옆구리로 담관꼽아 담즙주머니 착용

-2015년08월경 담도 상태가 양호해 담관과 주머니를 제거함
-2015년11월 또 다시 담도가 막혀 황달이 오고 황급히 옆구리로 담관꼽아 담즙배액주머니 재착용 시술함
-2015년02월 12일부터 항암치료 6회받음(삼성병원)
   총12회 받을 예정이었으나 때마침 찾아온 메르스사태 등으로 인해 6회는 포기함

-2016년03월11일
   *대동맥 임파절과 간으로 암 전이됨 (재발 판정 받음)
   *수술은 불가하고 항암치료를 권유함(삼성병원)
    이때 삼성병원에서 담도췌장 담당교수님이 서울대 병원으로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나도 서울대 병원으로 옮김
   *서울대 병원에서도 역시 항암치료를 권유하시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 놓으심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김천부항면 해인리 집으로 내려와 적극적임 치료를 함(비타민c요법)
   
-2016년05월16일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언더로뎀 암 요양병원에 입원
   *비타민c대량복용, msm복용, 비타민c정맥주사, 고주파치료, 등으로 치료함,
    매일 아침04시30분 기상 팔공산 갓바위 등산하며 운동병행,

-2016년07월19일 검진결과 전이된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짐,

-2016년08월02 담도 복원수술(서울대병원)
   담도 복원수술은 위험하니 그냥 평생 배액주머니를 차고 다니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암이 없으지니까 복원수술을  하시자고 함,
-2016년08월02일 담도 복원수술 후-(1차 간절개 개복수술 후-같은곳을 또 다시 개복수술 함)
-2016년10월05일 담관 및 배액주머니 제거

-2016년10월29일 포항 스틸 마라톤10km출전(기록57분33초)
-2017년1월8일 대구새해알몸마라톤10km출전(기록54분28초)
-2017년1월24일 서울대학병원 검사결과 암은 발견되지 않고 모든 기능이 양호함(6개월 후 검사하기로 함)
-2017년3월25일 대구세계실내마스터즈육상대회 하프(21KM)마라톤출전(기록1시간56분13초)

-평소 운동하는 모습과 마라톤 출전 영상을 편집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대구 팔공산에 있는 언더로뎀 암 요양병원에서 암환우 약70여분과 함께 생활하며 아직도 암투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말기암 환자로 암과 싸우면서 나름 암에 대해 많은것을 알았고 아직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만 확실한 저의 결론은 환자 본인 스스로 걸어 다닐 수만 있고 식사만 할 수 있다면 암은 절대 죽는병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수술 후 담도 협착증으로 여러번 스텐스 삽입 시술을 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옆구리를 ?어 관을 꼽고 담즙배액관을 달고 담즙을 몸밖으로 빼내다가 약10개월이 지난 다음 경과가 좋다고 해서 담즙 주머니를 떼어내고 3개월 정도 생활하다가 또 다시 담도가 막혀 몇 번의 시술 끝에 담즙주머니를 다시 착용했으며(이과정에서 관의 크기를 점차적으로 큰것으로 교체 등으로 25회에 걸쳐 시술을 함) 사실 이때는 암 보다도 담도와의 싸움이 저에게는 더 심각했답니다, 그후 암이 재발되고 나서는 담도 복원수술이 위험하니 평생 담즙주머니를 차고 생활하라는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았었죠,



수술 후 직장을 다 제거하고 대장 일부를 제거 하는 바람에 변을 보관할 수 있는곳이 없어 하루에도 수십번씩 화장실을 다녀야 했고 외출을 할 때는 귀저기를 차고 외출을 했고 항암 휴우증인지 모르겠으나 오른쪽 어깨를 전혀 쓸 수가 없었으며 등산을 하다가 어쩌다 중심을 읽고 오른손으로 나도 모르게 나무를 잡으면 소스라치게 놀라 주저앉을 정도의 통증이 왔으며 추운 겨울날 등산을 하면 쉴틈 없이 흘러 내리는 콧물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앉았다가 일어서면 현기증이 나고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서 숨을 크게 몰아쉬기가 일 수 였고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한기가 와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 듯 해 뚜꺼운 이불을 덮고 종일 누워 있어야 했고 잦은 담도 시술로 인해 등이 아파 누울 수도 없고 의자에 등을 기대지도 못했으며 수술 후 목소리가 두달 동안 전혀 나오지 않았고 속은 메스꺼워 식사를 못하는 것은 물론 이루 말 할 수 없는 불편함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 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저와 같이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에서 생활하셨던 이**(큰 딸 시내친구 정원이 아버님)이라는 형님 덕분에 용기를 얻고 끈질긴 목숨을 유지하며 투병생활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33년전 소장암을 시작으로 투병생활을 해오신 이** 형님은 다시 혈우암으로 전이 되고 혈우암을 극복하고 나니 이번에는 간으로 전이돼 지금은 간 전체가 암세포로 뒤덮혀 수술도 할 수가 없고 간을 감싸고 있는 암덩어리의 움직임을 느낄정도랍니다,

병원에서는 몇 번이나 사형선고를 내렸으나 33년동안 건강하게 살아 오셨답니다, 하지만 결국 지나친 잘못된 치료 방법에 빠져 식욕을 잃고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시는 탓에 지금은 사망을 하셨으나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계셨을거라 확신합니다,



어?든 형님의 격려와 관심 덕분에 저는 투병을 계속 할 수가 있었지요, 하지만 형님이 사망하고 나서 저에게도 또 다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2016년3월11일 검사 결과 대동맥 임파절과 간으로 또 다시 암이 재발 된것입니다,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철저히 관리를 했다고 생각 했는데 암 재발이라는 판정을 받으니 뭔가 모르는 심한 배신감과 함께 절망감이 찾아옵니다, 아~결국은 암은 극복 할 수 없는것인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만...

암이 대동맥 임파절 뿐만 아니라 간에도 이미 덕지 덕지 붙었다는 절망적인 의사 선생님의 암 재발 소식을 같이 듣고 수술도 안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울음을 터트린 시내(큰딸)와 병일(조카)이와는 달리 이때 저는 전혀 마음의 동요가 없었으며 이제 정말 제대로 된 암 중에서도 최악의 놈과 만났구나, 그렇다면 이제부터 제대로 된 싸움을 한번해보자~ 사람이 얼마나 지독한지 내가 네놈에게 한번 재대로 보여주마~라는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하려면 항암치료 외엔 방법이 없다는 삼성병원 의사 선생님께 항암치료를 거부 한다고 말씀드리고 때마침 이 시기에 삼성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근무처를 옮기신 담도 췌장 전문의를 따라 어쩔 수 없이 저도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병원에서도 똑 같이 항암치료를 권유합니다, 흥분한 제가 선생님에게 물어봅니다, 항암치료가 암을 완치시켜줍니까? 라고 물으니 그렇지는 않다고 하시며 일단은 항암치료로 암세포의 힘을 빼놓아야 한다고 하시기에 저는 단호히 항암치료를 거부하면서 어차피 죽을 거라면 앞으로는 혈액검사, 엑스레이,ct촬영 등 모든 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니 그래도 3개월 후에 검사를 한번 하자고 하신다,



그렇게 병원을 나와 김천 부항면 해인리 집으로 내려 와서 시내와 같이 앞으로의 투병 방식에 대해 상의를 했습니다, 재발되기 전 병일이가 제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암을 극복하고 생로병사 등 여러 TV방송에 출연하신 회원이 있다고 하면서 그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만나기를 거부하시면서 지금껏 여러 환자들에게 조언을 해 줬지만 병이 나았을 때는 자기들이 잘해서 나았지만 잘 못 됐을 경우에는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지도 않고 도리어 자기를 원망을 해서 그 후로는 아무에게도 조언을 안 할 뿐더러 만나지도 않는다고 하신다,

새벽 (04~05)에 일어나 삼도봉(1176m)까지 등산을 하고 정상 근처에 있는 산삼약수터에서 약수를 가져와 동네 노인부부가 생활하시는 집에 약수를 배달해 드리고 나 역시 약수로 밥(잡곡)을 짓고 국을 끓이고 고로쇠 물이 나올때는 고로쇠 물도 췌치해 마시고 버섯을 따서 먹고 칡을 캐서 즙을 내서 먹기도 하고 야생더덕도 캐서 먹고, 매일 하는 삼도봉 등산외에도 온산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가끔 시내(큰딸)가 내려 올때는 아침 일찍 먹을것을 배냥에 메고 삼도봉을 지나 석기봉 민주지산까지 왕복 등산을 하기도 하고 또 한번은 삼도봉에서 우두령으로 내려와 도저히 더 걸을 힘이 없어 길로 내려와 시내한테 전화를 해 나를 데리어 오라고 해서 실려오기도 하고 없는 체력이지만 내 체력이 다 할 때까지 등산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내가 삼도봉을 등산 할 정도의 체력이면 내일 죽는 일은 없을 것이고 내일 또 삼도봉 등산을 하면 모래 죽는일은 없을 것이니 이렇게 하루 하루를 살다 보면 한달이 두달되고 두달이 일년이 되고 일년이, 십년이 될 것이니 나는 죽지 않고 등산을 할 수 있는 한 살아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운동과 영양섭취에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과일과 야채즙(양배추,토마토, 무우, 포도, 블루밸리, 질경이, 귤, 바나나,사과 등)을 빠지지 않고 먹었습니다, 암이 재발 되기 전에도 사실 운동을 많이 했었지요, 영동에서 물한계곡으로 올라오는 삼도봉은 등산객이 많지만 제가 있는 해인리에서 삼도봉으로 등산 하는 분들은 토~일요일을 빼고는 거의 없는 편이랍니다, 특히 눈이 오는 겨울에는 아예 등산객이 없어 등산로의 발자욱은 멧돼지와 고라니 그리고 제 발자욱 밖에 없을 정도였지요,

등산을 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면서 울분을 삭이기도 하면서 투병생활을 계속했는데 결과는 대동맥 임파절과 간으로 재발되었다는 결과로 돌아 왔으니 이제 까지의 투병방식에서 벗어나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투병을 하면서 가족들에게 넘 피해가 가는것 같아 이제 운명은 하늘에 맡기고 모든것은 나혼자 지고 가겠다는 심정으로 멀리 대구 팔공산에 있는 언더로뎀 암 요양 병원에 2016년5월16일입원을 하게된다,



이때부터 면역치료를 병행하면서 새벽 4시30분에 기상을 해 차를 몰고 팔공산 갓바위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갓바위 등산을 하고 돌아와 오전7시10분에 아침식사를 하고 낮에는 치료와 함께 근육운동을 병행했습니다,

나와 같은 암환자들은 먹는것과의 싸움 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매일 먹는 병원식사가 지겨울 때면 환우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러 다니기도 하고 탁구를 치기도 하면서 모든 마음을 비우고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 위에 있는 교회 운동장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을 하다가 옛날 생각이 나 조심스럽게 뛰어봅니다, 약150m정도 되는 작은 운동장인데 그렇게 5바퀴를 뛰었는데 별로 숨이 차지를 않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프기 전에도 간혹 뛰면 무릎도 아프고 특히 허리가 아파 뛰지를 못했고 무엇보다 숨이 차서 뛰지를 못했고 수술 후에는 가만히 있어도 숨이차서 숨을 몰아쉬기가 일쑤 였었는데 운동장을 뛰고 나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숨 찬것이 없어졌으며 무릎, 허리 아픈것도 없어졌고 손발이 찬것도 없어졌으며 모든것이 정상으로 돌아와 있는 저를 발견하게됩니다,

일년이상 열심히 등산하고 운동했던 것의 결과와 재발 후 실행한 자연의학 요법이 합쳐지면서 가져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저는 담즙주머니를 차고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한층 몸이 좋아진 것을 느끼고 담즙 주머니를 찬채로 다음날은 운동장을 40바퀴를 뛰었는데 힘은 들었지만 참을만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감을 찾아가다가 차고 있던 담즙주머니의 배관줄이 꼬여 배관교체겸 검사를 하기 위해 2016년7월19일 서울대병원에 가서 배관 교체를 하고 검사를 했는데 검사 하기전 저의 생각은 엄청 좋아진 나의 몸상태를 확인 했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검사 며칠 후 결과를 보러 갔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선생님이 환하게 웃으신다, 순간 아~ 결과가 좋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선생님 첫마디가 고개를 갸우뚱 하시면서 이상합니다,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라고 하신다, 순간 시내와 나는 동시에 서로를 보면서 쾌조를 불렀습니다, 



약 2년 동안의 노력이 큰 보상을 받는 순간이 었습니다, 이제 악몽 같았고 꿈만 같았던 투병생활의 원동력을 찾아볼까 합니다, 저의 투병생활에 큰 힘이 되었던 모든 일들을~ 어느 날 막내딸이 슈퍼맨이면 암을 이겨 낼텐데 이왕이면 그 슈퍼맨이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막내딸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때 저의 가슴속에 깊이 파고든 짧지만 저의 자존심을 자극한 강력한 한마디 었습니다, 그래 아빠가 슈퍼맨이 되어볼께~

저의 갑작스런 사업실패로 젊은시절의 꿈을 모두 접을 수 밖에 없었으며 자신도 몸이 좋지 않으며 나의 병수발을 홀로 맡아온 큰아이의 안타까움이 저의 가슴속에 찐한 안타까움의 멍에로 남아 있어 도저히 이대로 바보처럼 형편없는 병신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생을 끝맺을 수는 없었습니다,



꼭 암도 이겨내고 성공도 해서 당당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후회없이 죽겠다는 생각이었지요,이때까지는 사업에 실패하고 병들은 저의 초라한 모습을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보이기 싫어 간혹 김천으로 볼일을 보러 갈때도 혹 아는사람을 만날까 조심하면서 다녔고 혹 친구가 그리울 때는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앞을 차를 타고 지나면서 친구의 모습을 몰래 훔쳐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아무에게도 발병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만 외롭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암이 복부임파절과 간으로 전이가 되었으니 혹 내가 죽으면 다시는 친구들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친한 친구 몇 명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을 받은 친구들이 바로 날 찾아왔고 나의 소식이 금방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져 서울에서 대구에서 김천에서 많은 친구들이 해인리로 문병을 왔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후 거의 10년이란 세월을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살았는데 이렇게 친구들이 날 잊지 않고 찾아와주니 넘 고맙기도 하고 어떻게든 내가 꼭 암을 이겨내 혹 나와 같이 몹쓸병에 걸리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 친구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겠다는 막연한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실제 저와 제일 친했던 친구가 암에 걸렸었는데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고 저 역시 암이 발병해 저를 믿고 아껴주던 친구와 지인들에게도 오해를 감수하고 연락을 하지 않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천사같은 저의 여동생과매제 그리고 조카들, 저의 발병소식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달려와 병원으로 찾아온것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힘들어 하는 저의 옆에서 용기를 불어 넣어 주고 평생 했던 대화 보다도 더 많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저를 격려하며 오빠는 할 수 있다며 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여동생, 이제는 여동생도 손주를 보고 할머니가 되었네요,

사실 제가 여동생에게 받은 은혜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제가 사업실패를 하고 이사갈 집이 없을 때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이사하도록 배려 해줬으며 그 후에도 저에게 보내준 조건없는 사랑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단 한번도 모자란 저를 원망하지도 않고 당연한 것이라 말하는 동생과 매제, 제가 이렇게 동생부부에게 많은 빛을 졌으니 이것을 다 갚을 때 까지는 제가 아무리 아파도 아니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ㅋ ㅋ



그리고 특히 제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가족내력입니다, 아버님과 어머님(폐암) 그리고 형님(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로 사망) 여동생(유방암)발병 그리고 제가 직장암4기 암 판정을 받음으로써 저의 두 딸과 많은 조카들이 항상 불안해 하며 생활 할 수 밖에 없는데 집안 제일 어른인 제가 암을 확실하게 이겨냄으로서 이들에게 불안감을 해소 시켜주고 사전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2017년1월13일 검사 결과 선생님 말씀이 암이 모두 없으졌으니 이제 남은 것은 담즙주머니를 가지고 평생을 살 수 없으니 담도 복원수술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으신다, 암이 재발 했을 때 의사선생님은 이제는 내가  회복 할 가능성이 없을것이라 생각을 하셨는지 담도 복원수술은 위험하니 할 수가 없고 이대로 평생 담즙주머니를 차고 생활하라고 하시더니 암이 없어지고 나니 담도 복원수술을 하시잖다,



흔쾌히 승락을 하고 드디어 2016년8월2일 담도 복원수술을 했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담관과 담즙주머니는 찬채로 퇴원을 하고 있다가 2016년10월5일 담관을 제거했다, 나의 몸에서 모든것이 완전히 제거된것이다, 무엇보다 이제 자유롭게 목욕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분이 날아 갈 것만 같이 좋았다, 아~ 행복이란 것이 이런것이구나, 샤워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이렇게 큰 즐거움일 줄이야~^^ 
컨디션도 무척이나 좋았다, 내침김에 일을 저질러 볼까 하는 생각에 나를 염려하시는 원장님과 동료들의 걱정을 뒤로한채 담관제거 24일만인 2016년10월29일 포항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마라톤10km에 출전을 하게돕니다,



결과는 57분33초의 기록으로 완주를 합니다, 젊은 일반인들 하고 그것도 대분이 마라톤을 오래 해온 사람들과 대부분 걷기도 힘든 말기암 환자이며 나이도 육십대 중반을 넘긴 제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니 나 자신이 넘 자랑스럽기도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저는 2017년1월8일 대구 새해 알몸 마라톤10km 대회에 출전해 54분28초를 기록으로 지난번 보다 3분5초의 시간을 단축하며 완주를 합니다, 추운 겨울날 알몸으로 출전하는 마라톤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날씨가 겨울 같지 않게 따뜻해 다행이었지요,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시합전 알몸으로 몸을 풀고 있었지만 저는 넘 추워 옷을 벗을 수가 없어 출발 바로 직전까지 점퍼를 입고 있다가 출발 직전에야 옷을 벗고 달리기 시작했지요, 완주를 하고 난 후에도 바로 한기가 와 옷을 입고 차에 들어가 히타를 높이 틀어놓고 몸을 녹였답니다, 만약 날씨가 추웠다면 어찌되었을까 생각하니 아찔하기도 합니다, 미련한 객기를 부려본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나 생각도 되네요...^-----^

그리고 2017년3월25일 대구세계실내마스터즈 육상대회 마지막날 드디어 하프(21km)마라톤에 출전해 1시간56분13초의 기록으로 완주를 하며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행의 자유, 목욕의 자유 식사의 자유 등 수많은 자유를 만끽하며 매순간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행복한 그리고 앞으로 전개 될 저 자신의 남은 삶이 더 궁금해 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즐거운 투병 생활을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항암치료를 거부했고 그 결정이 현재 까지는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무탈 없이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제는 조금씩 마음의 여유도 생겨 좀 더 많은 시간을 암에 대해 공부를 하고 생명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에 신중하게 많은 사례들을 분석하고 환우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며 천천히 암치료법에 접근 하면서 많은 의문점들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는 중입니다,

이 병원에서도 새로운 환우들이 입원하면 어디에서 부터 암이 발병을 했고 상태는 어느정도이며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를 채크하며 다른 환우들에게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또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더 완벽한 치유를 위해 오늘도 바쁘고 보람된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제는 실제 같이 생활하시는 환우분들도 저의 투병방법을 따라 하시는분들도 많아 졌습니다, 



처음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해 불안해 하며 밤새 우시던 61세된 여성환우님 암이 전이 될까 두려워 공포속에 생활하던39세의 젊은 아주머니, 거의 희망을 접고 있던 58세 아주머니, 폐에 종양이 커 수술이 불가해 휠체어에 의지해 입원하신69세 아저씨 지금은 이분도 종양의 크기가 절반이하로 줄어 들었고 2017년03월30일 퇴원을 하셨으며 지금 현재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이상의 많은분들이 지금은 용기를 가지고 하루 하루 좋아지는 결과와 함께 희망을 가지고 저와 같이 투병생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요, 이곳에 처음 들어왔을때92016년5월16일) 같은 날 입원한 환우가 운명한것도 목격했는데 처음 만났을 때의 상태는 저보다 10년 정도 젊은 이분의 상태가 더 좋았었습니다, 그 후 둘의 투병방식엔 많은 차이가 있었지요, 저는 항암을 거부하고 자연치료요법을 선택했고 이 환우는 항암에만 전념했답니다, 결론은 저는 완치되었고 이 환우는 안타 깝게도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환우 외에도 많은분들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헌데 사망하신분들 대부분이 항암치료를 이겨 내지 못하고 결국 식사를 못해 사망에까지 이른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암튼 지금의 제 생각은 암은 절대 죽는병이 아니라는 것을 꼭 말씀 드리고 싶고 지금도 고통을 받고 계시는 많은 환우분들이 용기를 가지시고 암을 극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처음 암에 걸렸을 때의 우왕좌왕하던  내 모습이 생각납니다, 고기는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생선은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암이 단 음식을 좋아한다는데 설탕은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온갖 음식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요, 특히 한약은 먹어야되는지 안되는지 홍삼은? 밥은 잡곡밥을 먹어야되나? 채소는 자연식으로만? 등 등 음식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오랜 고민 끝에 내린 저의 결론은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것입니다,



수술 후 그리고 항암 후에는 아예 차가운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먹지도 못했지요, 모든 암환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지만 매운 음식도 먹을 수가 없었고 암은 열에 약하다는 막연한 정보때문에 황토방을 선호하고 찬바람을 쐬면 안된다고 창문을 꽁꽁 닫아놓고 생활하고 그야말로 수많은 규제에 얽메여 생활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몸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저는 차운 음식이던 매운음식이던 심지어는 생선회까지 커피는 물론 아이스크림까지도 몸에서 받아들이면 가리지 않고 먹고있습니다,

그 동안 투병을 하면서 궁금한 것이 넘 많았습니다, 항암치료는 정말 암을 치료할까요? 왜 항암치료를 하다가 환자가 식사를 하지 못하는데도 의사님들은 끝까지 항암치료를 포기 하지 않고 할까요?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이면 당장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하지 않나요? 그러다가 환자가 식사를 못해 죽으면 그 책임은 의사에게는 없는걸까요? 그리고 항암치료를 하고 암아 낳았다고 하시는분들 혹시 항암치료 이후에 면역치료 또는 다른 자연치유 등과 본인의 노력으로 암이 낳은것은 아닐까요?



암이 발병되고 수술을 하고 난 후 위에 열거 했듯이 저의 막내딸 꽃네 친구 아버님을 만나러 강원도에 갔었던 애기를 제가 적어 놓았습니다, 그 때 그 분은 제게 홍삼 달이는 기계를 2개 빌려 주시면서 본인은 홍삼으로 병을 이겨 내셨다며 하루에 열잔 이상 복용해서 온몸을 홍삼으로 푹 ?시라고 저에게 조언을 하셨지요, 꼭 그렇게 실천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 아니 솔직히 의사가 아닌분의 말에 내 목숨을 걸 수가 없어서 결국 실천을 못했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혈액종양 의사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홍삼을 먹어도 되냐고~ 이때 선생님의 답변은 먹어면 안 됩니다, 만약 먹으면 크게 후회하실겁니다, 이런 애기를 듣고 어떤환자가 홍삼을 복용할 수 있겠습니까? 저 역시 홍삼을 만들려고 6년근 인삼을 한박스 사 놓고 결국 포기를 했었지요,



그럼 현대의학에서는 왜 지금도 암을 포함한 불치병을 치료하지 못하면서 다른 자연의학은 모두 외면하고 특히 한약에 대해서는 무조건 간에 무리가 가니까 안된다는 논리로 치료를 못하게 하는지요? 흔히 모두가 아는 애기로 인진쑥은 간해독에 좋고 허깨나무 열매도 간해독에 좋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된 이야기 일까요?

그리고 항암치료를 받고 암이 없어 졌다고 정말 암이 완치 된 것일까요? 저의 생각은 아닙니다, 진정한 암의 완치는 환자의 몸이 아프기 전 일반인들 보다 더 건강한 상태가 되어야 완치라고 생각됩니다,



건방진 이야기로 들리 실수도 있지만 현재의 제 상태 정도는 되어야 솔직히 암이 완치된것이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헌데 항암치료로 아프기 전의 몸으로 복귀가 가능할까요? 암튼 저도 더 겸손한 자세로 더 나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암치료에 매진 할 것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삶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는데~ 길거리에 너부러진 돌부리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고 깊게 페인 노인네들의 주름 마저도 아름답게 보이고 세상 모든것이 소중하고 아름다운데~수많은 자유와, 아름다움과 사랑과 이야기가 있는 이 세상을 오래토록 여행하셔야죠~^^



이렇게 좋아진 저의 기적적인 몸상태를 확인하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저를 이렇게 만들어 주신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며 많은 고민을 하다가 제가 살아 있을 때 지금도 고통속에서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계시는 환우들과 일반인들도 언제 암이 찾아 올지 모르니 예방 차원에서 전 국민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지금껏 비공개로 써오든 저의 일기 일부를 공개합니다, 환우분들과 가족 그리고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모든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환우여러분 모두 식사 잘하시고 운동하시면 누구나가 암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저는 확신을 합니다, 지금도 고통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시는 환우분들과 가족분들 절대 불안해 하거나 포기 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투병하시어 쾌유하시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글을 공유합니다,

환우분들 그리고 환우 가족분들 또한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분들 주저 하지 마시고 저와 같이 건강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를 간절히 원하며 이세상 모든 환우들의 쾌유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건강 전도사 올림

자료출처:암과싸우는사람들 카페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