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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0~21 광수프로와 먼섬으로 무늬 만나러 갈 계획이었는데 광수프로가 애기를 봐야 한답니다..ㅎㅎ
요즘 남자들은 집안 살림, 애기 보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나봅니다.
맞벌이부부의 풍경이죠...
저는 애기들 삐약삐약할 때 마눌이는 아들 업고 딸애는 손잡고 앞에 가면 나는 뒤만치에서 뒷짐쥐고 에헴~!! 하며
양반걸음(팔자걸음)으로 뒤따라 갔는데 요즘에는 애기 안고 업고가는 남자들이 많아요...^*^
그런 거 보면 쪽팔리고 민망스럽습띠다...
이 야그는 절대 거짓이 없으니 확인하시려면 나중에 싸모님께 살째기 물어보세요..ㅎㅎ
각설하고,,,
그래도 혼자 먼섬들어가려고 준비를 완료하고 집에서 배시간 기다리는데 우째 대기가 불안정하고 바람이 씨쎄~ 붑니다.
계속 밖을 주시하다가 먼섬은 포기했습니다.
바람타는 무늬에깅은 절대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여유있게 천뽈이 정보를 주었던 돌산 끄트머리 뽈락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간단한 볼락장비와 요새 깔따구가 설쳐대는 시즌이라 라이트 농어장비를 챙겼습니다.
그래도 5짜 이하 농어는 빡쎈 볼락대 max 10g 83T만 있으면 모두 소화할 수 있지요.
최근 4고8고에 올라 온 푸른미래님의 더 빡쎈 볼락대가 욕심이 있었지만 꾹~ 참고 있답니다.
우째 시마나 소아레30 로드는 약하게 보이고 올리피 피네차는 짱짱하게 보여서....
요새 큰 씨알의 볼락들을 만나기 어려워서 처음에는 카본 3LB로 갔다가 깔따구에 얻어맞고 바로 4LB스풀로 교체하였드랬어요.
볼락만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했던대로 깔따구가 도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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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히 젓뽈은 물지 않았고 담을만한 사이즈만 나오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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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공격하는 깔따구로 손맛을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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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없는 조행기는 야채없는 순대이므로 한방 박아줍니다..ㅎㅎ
알콜끼가 있군요..이 더위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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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LB도 가끔 터져요.
쬐깐 큰 두마리 손에 쥐기 전에 퍼득이다가 털렸습니다.
4LB도 라인만 깨끗하면 승부는 앵글러편인데 게으르즘으로 인하여 털립니다.
깔따구 몇마리 잡으면 지그헤드를 다시 묶음을 해주어야 하는데 귀찬타보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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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씨알이 갠찬아요.
이상하게도 젓뽈이 사라졌어요.
아직 깊은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남은 뽈은 똘아이...아니 똘뽈인가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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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달이 구름에 달가듯이..하듬마는 강풍이 불어댑니다.
아이쿠야~!! 먼섬 안가길 잘했다..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늦은 저녁을 해결합니다.
밤이 깊어가니 바람이 죽습니다. 바닷가인데도 완죤 열대야입니다.
푹푹~ 쪄요.
가끔 바람이 죽었지만 에깅을 하지 않으니 바람아 불어다오~ 하며 외쳤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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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할라고 보니 쿨러 속이 빈약합니다.
충분하게 잡았거니했는데 우째 아쉽습니다. 멀리까지 와서 이걸로는 맘에 안차요. 글고 알콜끼가 가시지 않아 불안도 하고...
그래서 들물을 보고 가기로 작정하고 차안에서 시체놀이를 해봅니다.
바람과 축축한 밤공기 때문인지 모기도 얼씬도 하지 않은 것 같아 차문을 조금 삐긋하게 열어 놓고 잤는데도 찜통입니다.
11시 넘어서 코~ 하고 중들물 3시에 기상하려고 스마르퐁 알람 맞춰 놓았는데 찜통 속에서도 피곤했는지 알람에 깨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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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복장에 재미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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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도 몇마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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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루는 들물을 좋아하는데 역시나 중들물 이상되니 활성도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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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맘에 찹니다...ㅎㅎ
5시이면 훤해요.
물때,물시간이 좋아도 훤하면 볼락, 깔따구들이 사라집니다.
입질 빈도가 떨어지고 무더위가 찾아와서 일찍 철수했슴죠...
철수할 즈음에는 바람이 없어서 에깅도 하고 싶었는데 장비를 가져오지 않아 무진 아쉬웠어요.
이거 빈약한 조까이다구요?
한번 해보세요.
볼락이 점차 멀어지고 개체가 적어져서 우짜다가 하나씩 나옵니다.
열씨미 주워 모은 조까입니다.
그래도 열공자님이 최근 시내권에서 씨알 좋은 뽈락을 짬낚에 여러 수 하셔서 그에 기대감으로 임했는데
역시나 아직 볼락이 있습니다.
지난 조행기에 볼락 시즌은 끝났다고 했는데 취소할랍니다..ㅎㅎ
하지만 무진 힘들어요..^*^
뽈시즌 때는 가끔 2시간 동안에 고기통이 무거워 낑낑대며 철수했지만요...
아무튼 천뽈님이 추천한 중형 깔따구밭은 물이 더티하여 볼락밭으로 갔는데 다행히 먹을만큼 잡아와
집사람 지인 나눠주고 처가집 갖다주고 실컷 먹었는데도 상당히 남아 볼락동그랑땡 재료로 키핑하네요.
모듬회 요리사진은 생략할랍니다.
가끔 생선회가 땡겨서 무늬 포기하고 뽈루갔다가 나름 조황이 푸짐해서 천뽈님에게 감사를 드리는바입니다...^*^
첫댓글 낮에는 폭염에 뭐든 노리기 어렵겠고., 마릿수만 된다면 여름밤 뽈루 매력있어 보입니다.
밤에도 더워 몬하것드만요... 그나마 매력이 없는 것은 잘 안나요..^^
이거 잡느라 무진 고생했구만유~ 잡은 쪽쪽 괴기 피뺀다고 하얀 옷이 엉망되고....
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혹시 8월 초에는 뽈락 안겠조?
그때나 되야 잠깐 짬이나서 밤공기 마시러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비야...8월달은 자제할란다...무늬로 주력해야징~
유비야...완도갈 갈 때 나도 좀 낑겨 줘~ ^*^
그럼 8월달에 무늬잡으로 한번 가겠습니다. 그리고 완도갈때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확실히 여름 볼락이 냄새도 없고 맛나는것 같습니다.. 무늬 어제도 오늘도 꽝 입니다요 ㅋㅋ
무늬에깅 앵글러들이 많을까봐 먼섬으로 가려다가 뽈루를 했는데 참으로 다행이었어..
바람이 지랄같이 불드라고..ㅎㅎ
덕분에 뽈회 맛나게 묵었네...
너무 더우셨을텐데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열대야 사라질때까지 쉴랍니다. ㅎㅎ
밤에도 무더워서 혼났네... 더구나 알콜 붓고 차안에서 자려니 무진 찝찝하고...
열대야 사라질 때면 볼락이 다시 들어오겠지...ㅎㅎ
볼락이 냉수성어종 아닌가요?, 여름어종과 겨울어종이 같이 사는 동네는 축복의동네....
지금 남아있는 볼락은 똘뽈...ㅎㅎ
다들 깊은 바다로 들어갔는데 미련이 많은가 봐...멸치 땜에...^^
볼락이 철이 따로 없나 봅니다.
더위만 빼면 알찬 조행이었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멸치를 더 줒어묵고 들어갈라고 버티고 있는 뽈들인가 봐...ㅎㅎ
밤에 유별나게 더워서 끔끔한 조행이었구만...
큰일이다 큰일~~~쯧! 이제 사계절내내 뽈들이 회장님헌티 시달림받게 생겼네요^^ㅋ
그렇잖아도 나땜에 뽈협회에서 몬살것다고 하드라...ㅎㅎ
이제 뽈하러가기 시러... 잘 나오지 않아 재미없드라..덥고...
집사람은 갔다오라고 하는데 애기를 사무실에까지 데려가게 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연락드렸는데...ㅜㅜ
무늬가 아닌 볼락으로 주말을 보내셨네요.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무늬갔으면 꽈!꽝했을지도...바람이 불었다 안불었다 지랄같드만...
뽈루하면서 안가길 잘했다고 했드랬어...^^
무늬가 질렸는데 다행히 모듬회로 멋진 주말을 보냈당...ㅎㅎ
뽈락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제 시내권조행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감개무량합니다..
(만약 뽈이 안나왔으면 전 회장님한테.......ㅠㅠ) ^^
아~~~~~~ 뽈락 땡겨^^
열공자님이 시내권볼락만 올리지 않았어도 생각도 하지 않았을 뽈루였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뽈루회로 멋진 주말을 보냈네구랴...
아~~~ 뽈락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돌산권도 적조가 군데군데 밀려들어오드라고...
수시로 불어대는 강풍으로 무늬 포기하고 뽈루했는데 다행히 협조해드라고....
여름밤의 뽈루도 더버서 혼났네...ㅎㅎ
회장님 금오도.안도 무늬오징어 소식좀올려주세요 덤으로 포인트 까지
꾸~~~~~~벅
올 금오도에서의 무루는 꽝이여....
뽈루를 더 좋아하믄서 왜이래?...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닙니다...고생 찍날나게 한 조과입니다.
요새 뽈루가 어렵고 힘들어요..우짜다가 하나씩 나와서...^^
이거이어찌빈약입니까~ 대박이지요~ㅜㅜㅜㅜ
저도뽈락회가생각남니다 ~
밤샘조까치고는 빈약한거자나...ㅎㅎ
여름뽈루 무쟈게 힘들데...잘 나오지 않아서...
올만에 뽈회가 묵고자밨는데 다행히 푸짐하게....ㅎㅎ
해상적조가있을터인데... 수고하셨어요.넘 부지런하신 회장님.흔들지못한 무늬대로 쪼매 서운하셨겠지만요.^^
부분적으로 적조가 심해 완죤 흑갈색물이 있더구만... 괴기들 숨을 못 쉴정도로...
철수할 때 바람도 죽고 피딩타임이라 아쉽드더구만.. 피곤해도 한시간 정도 흔들고 싶었는데...^*^
이여름에 뽈루 하신 회장님이나 아직 깊은 바다로 가지않고 버티고 있는 뽈락이나 대단 합니다..ㅋ 전 뽈루대 씻어 넣어 났네요..ㅎ
열대야를 이긴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똘조사와 똘뽈...ㅎㅎ
먹잇감 때문에 아직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소수뿐... 디게 재미없드라고...ㅎㅎ
나는 낚수갔다 오면 맨날 낚숫대 씻네...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스탠바이~~
낚수대 씻어 넣어 났다고 하는 사람이 실트라고..ㅋㅋ
그라믄 올 초겨울 뽈시즌에나 동출하세...
회장님 날도 더운데 수고 많으셨습니다..저녁에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 주면 좋은데요...손맛 축하드립니다...풍성하니 먹을만큼 손맛 보셨구만요.
이날 하필 심한 열대야였나 봐... 바람이 불어도 습하고 땃땃하여 찜통...
열씨미 싸워 모은 잡고기라 아주 귀하게 모셨당~
회 한젖가락할때도 품위있게...ㅎㅎ
적조가 문제군요. 바다바람이 바람에 실려서 전주까지오는것 같습니다. 아 더워요.^^
적조가 점점 돌산에 밀려오고 있다는... 저멀리에 진간장 탄 물이 영~ 기분나빠...
이거이 연중 행사라 하지만 적조는 시러시러~
1년내내 볼락이 나오는것 같습니다^^*가까운 곳에서 잔잔한 손맛 보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회장님 차번호가 제대로 찍혔네요 ㅎㅎㅎ 기억해 둘랍니다^^*
1년내내 뽈 보여줄라고 했는데 이젠 지쳤네... 고생한 것 만큼 안나와주어서....^*^
큰 깔따구가 성가시게하여 라이트 농루대 꺼내 인증샷했는데 알콜땜에 차량번호까지..ㅠㅠ
크~야밤이라하지만 조금만 움직이니 육수가 줄줄 흐르던데 참말로 대단하십니다~!!^^*
8월이 코앞인데 아직도 뽈씨알이 훌륭하네요.
나오기만 한다면 해가있는 낮보다 밤에 즐길수있는 볼락이 더 잼있을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토욜밤이 야간낚시 중 젤 후덥지끈하였던 것 같아....
바람이 불어도 뜨건 증기를 몰고 오고...
곧 중복인데도 남아있는 거는 똘뽈...ㅎㅎ
아무래도 완도권 멀리 땡겨야쓰것어... 고맙네..
볼락이 사계절 손맛을 충족시켜줘서~무지 부럽습니다~
사모님께 꼭 물어 보겠습니다~~ㅎㅎ
중복 이후에도 나와야 뽈회를 묵을텐디...그게 문제이당~
여름 볼락이 젤 맛나...^*^
사모님께는 니가 물어보지 말고 와이프에게 물어보라고 혀~ 그러면 두둘겨 맞을라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