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를 나타내자 (1)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5). 어떤 것으로도 용서하지 않는 정신을 변명할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는 자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낸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용서를 체험하게 되면 죄인의 마음은 무한하신 사랑을 가지신 하나님의 크신 마음에 가까이 끌리게 된다.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동정의 조류는 죄인의 심령으로 흘러 들어가고 그에게서 다시 다른 사람의 심령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생애를 통해 친히 나타내신 동정과 자비는 또한 그의 은혜를 받은 자들에게서도 나타날 것이다.... (RC 275.6)
우리가 남을 용서했기 때문에 용서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용서받았기 때문에 용서하는 것이다. 모든 용서는 공로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태도로써 우리가 과연 그 사랑을 내 것으로 삼은 여부를 증거하게 된다.—실물교훈, 250, 251. (RC 275.7)
인자한 정신을 권함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딛 3:2). (RC 276.1)
인간의 가장 비천한 신분으로서 초라한 일상 업무들을 수행해 나가는 가운데 훈련을 받고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유용하고 추앙받는 일꾼들이 얼마나 많은가! 모세는 애굽의 유망한 통치자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궁정에서 그를 빼내어 그 맡겨진 과업을 수행하게 하실 수 없으셨다. 40년간 신실한 목자로서 지낸 후에야 비로소, 그는 자기 백성의 구원자로 보냄을 받게 된 것이다.
기드온은 타작마당에서 이끌어 냄을 받아 이스라엘 군사들을 구원할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다. 엘리사는 밭고랑을 떠나 하나님의 분부를 이행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기별을 주셨을 때, 그는 밭을 가는 농부일 뿐이었다. (RC 276.2)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자들은 모두 많은 수고를 치러야 할 것이다. 또, 그들의 받을 교훈의 공과는 지혜 있게 선택되어야 하며 그 개성과 사업에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RC 276.3)
주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신중히 젊은이들을 다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러 차례 나에게 제시해 주셨다. 곧, 인간의 지성을 다루는 일은 가장 섬세한 분별력이 필요한 것이다. 젊은이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위치에 있는 자들은 모두 위대하신 교사와 밀접히 생활하며 그분의 정신과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렇게 그 젊은이들의 성품과 평생의 사업에 영향을 미칠 교훈들이 주어져야 한다. (RC 276.4)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떠한 계급 의식이나 자신을 찬양하게 되는 무자비한 비판을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예수님의 종교는 결코 인간을 격하시키거나 거칠고 비겁하게 만들지 않는다. 또,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버려 구하신 자들에 대해 냉정하게 대하는 태도를 취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RC 276.5)
어떤 이들은 겉치레를 크게 중요시하며 전통이나 인습의 가치를 과대 평가할 위험이 있다.... (RC 276.6)
냉정한 비판심을 조장하는 일 곧 결점과 허물을 꼬치꼬치 캐내려 하는 것은 그릇된 일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성품에 위배되는 불신과 의심을 조장하며 또 그 마음에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이런 종류의 일에 힘쓰는 자들은 참 그리스도교의 정신으로부터 서서히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RC 276.7)
가장 필수적이고 영구적인 교육은 바로 젊은이들에게 관대한 마음을 품게 하며, 타인에 대해 적의감을 갖지 못하게 하여 타인의 동기나 언행을 잘못 판단하는 일이 없게 할 고상한 성품을 계발하는 일이다. 이러한 일에 바쳐진 시간은 영생을 위한 열매를 맺게 할 것이다.—복음 사역자, 332-334. (RC 276.8)
그리스도를 바라봄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RC 277.1)
말씀과 능력 (1)
어떤 것으로도 용서하지 않는 정신을 변명할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는 자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낸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용서를 체험하게 되면 죄인의 마음은 무한하신 사랑을 가지신 하나님의 크신 마음에 가까이 끌리게 된다.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동식의 조류는 죄인의 심령으로 흘러 들어가고 그에게서 다시 다른 사람의 심령으로 흘러 들어간다.... (FLB 131.4)
우리가 남을 용서했기 때문에 용서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용서받았기 때문에 용서하는 것이다. 모든 용서는 공로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태도로써 우리가 과연 그 사랑을 내 것으로 삼은 여부를 증거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 7:2)고 말씀하시는 것이다.—실물교훈, 251. (FLB 131.5)
거룩한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그대 안에 거하시며 그대를 통하여, 소망 없는 자들에게 소망을 주고 죄로 병든 마음에 하늘의 평화를 가져다 줄 천국의 사랑을 나타내시게 하라.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처음부터 가져야 할 조건은 그분에게서 자비를 받고 그분의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기 위해 자신을 굴복시키는 것이다.—산상보훈, 114. (FLB 131.6)
배상이 요구됨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물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준행하여 다시는 죄악을 짓지 아니하면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을지라”(겔 33:15). (FLB 132.1)
개혁이 따르지 않는 회개는 참된 회개가 아니다.... (FLB 132.2)
그리스도인은 사업 생활에 있어서 우리 주께서 기업 업무에서 취하실 태도를 세상에 나타내어야 한다. 모든 업무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그의 스승으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여호와께 성결”이란 말은 부기장과 장부와 증서와 영수증과 환어음에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말하면서 불의한 행동을 하는 자들은 거룩하고 의롭고 인자하신 하나님의 품성에 대하여 거짓 증거를 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불의한 상거래를 통하여 다른 사람을 속였거나 매매에서 사취하거나 어떤 사람에게라도 사기를 했으면 비록 이 일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졌을지라도 우리는 잘못을 자복하고 힘이 미치는 한 배상하여야 한다. 우리가 탈취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동안에 바르고 현명하게 사용했더라면 축적되었을 모든 것을 변상하는 것이 바른 일이다.—시대의 소망, 555, 556. (FLB 132.3)
어떤 방법으로든지 형제를 속였거나 손해를 입혔으면, 보상해 주어야 한다. 만일, 부지중에 거짓 증거를 했거나, 형제의 말을 잘못 진술했거나, 어떤 모양으로든지 그의 감화력을 손상시켰으면, 그 사람에 관하여 대화를 나눈 사람들을 찾아가서 우리의 유해한 허위 진술을 모두 취소해야 한다.—산상보훈, 59. (FLB 132.4)
은혜의 시간은 곧 끝날 것이다. 만일 그대가 지금 충실히 주님을 섬기지 않는다면 어떻게 불충실하게 행한 기록을 그날에 대면하겠는가?... 만일 그대가 하나님과 정직하게 거래하기를 거절해 왔다면 내가 간청하노니 그대의 부족을 생각하고 가능한 한 그것을 갚으라. 만일 보상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면 겸손히 참회하고 그리스도의 공로를 보시고 그대의 큰 빚을 탕감해 달라고 기도하라.
그리고 이제부터 그리스도인답게 행동하라. 주님의 것을 주님께 바치지 못하는 것을 변명하지 말라. 지금... 잘못을 고치는 일이 너무 늦기 전에 오늘이라 불리는 이 때에, 주님의 음성을 듣거든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99, 100. (FLB 132.5)
있는 그대로 나아오라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렘 13:23). (FLB 133.1)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를 다 동등하게 여기지 않으신다. 사람들이 평가할 때와 같이 하나님께서 평가하실 때에도 죄의 등급이 있다. 사람의 눈에는 아무리 사소하게 보이는 악행이라도 하나님의 안목으로는 작은 죄가 아니다. 사람의 판단은 불공평하고 불완전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실상 그대로 헤아리신다. 술부대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그 죄가 그를 천국에서 제외(除外)한다는 말을 듣는다. 동시에 교만과 이기심과 탐욕은 오히려 아무 책망도 받지 않고 지나쳐 버려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이런 죄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특히 미워하시는 바니 대개 이런 죄가 하나님의 품성의 인자와 반대될 뿐 아니라 타락지 않은 우주의 분위기가 되는 사욕없는 사랑과도 반대되는 연고이다. 이보다 더 큰 죄에 빠지는 자는 오히려 자기의 수치와 부족을 깨닫게 되고 그리스도의 은혜의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교만은 아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교만은 마음문을 닫고 그리스도를 영접지 아니하고 그가 가지고 오신 무한한 축복을 받지 않는다.... (FLB 133.2)
그대가 자신의 악함을 깨달으면 스스로 개선하기를 지체하지 말라. 그리스도께로 나아갈만큼 선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대는 그대 자신의 노력으로써 선하게 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가?... 우리를 돕는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 우리는 누가 좀 더 힘있게 권고해 주기를 기다리지도 말 것이고 좀 더 좋은 기회나 좀 더 좋은 기분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것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께로 그저 그대로 나아갈 것이다.—정로의 계단, 30, 31. (FLB 133.3)
지체치 말고 자신을 그리스도께 굴복시키라. 그분만이 그분의 은혜의 능력으로 그대를 패망에서 구속하실 수 있다. 그분만이 그대의 도덕적 지적 능력을 건강한 상태에 둘 수 있다. 그대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될 수 있다. 그대의 이해력은 명확하고 성숙하게 될 수 있다.
그대의 양심은 밝아지고, 예민해지고, 순결하게 될 수 있다. 그대의 의지는 바르며 거룩하고, 하나님의 성령의 주관 하에 굴복될 수 있다. 그대는 자신의 선택으로 그대 자신을 만들 수 있다. 만일 그대가 지금 뒤로 돌아서, 악을 그치고 잘하기를 배운다면 그대는 참으로 행복해질 것이다. 그대는 삶의 전투에서 성공할 것이며, 이생보다 더 나은 삶에서 영광과 존귀에 이를 것이다.—교회증언 2권, 564, 565. (FLB 133.4)
개인적인 용서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시 51:1). (FLB 134.1) MC VC
우리는 모두가 잘못을 범하며 아무리 오랫동안의 경험이 있는 남녀라도 때로는 잘못을 범함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잘못이 있어도 그 사람을 버리지 않으신다. 잘못을 범하는 아담의 아들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또 한번의 시험을 특권으로 주신다.—영문시조, 1902.5.21. (FLB 134.2)
예수께서는 우리가 죄 많고 무력하고 도움이 요구되는 그러한 상태 그대로 당신께 나오는 것을 좋아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어리석음과 죄가 많은 그대로 나아가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그의 발아래 엎드릴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사랑의 팔로 우리를 안으시고 우리의 상처를 싸매시고 우리에게서 모든 누추한 것을 깨끗이 씻어 주시는 일은 그의 영광으로 여기시는 바이다. (FLB 134.3)
많은 사람은 여기에서 실패하나니 즉, 저들은 예수께서 저희를 직접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용서하신다는 것을 믿지 아니한다. 그리고 저들은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바를 믿지 아니한다. 조건대로 응하는 모든 자들이 저희 죄 전부가 관대히 용서함을 받는다는 것을 아는 것은 저희의 특권이다. 하나님의 허락은 그대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의심을 버리라. 그 허락은 모든 회개하는 범죄자를 위한 것이다.
힘과 은혜는 봉사하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들에게 분급되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준비되었다. 아무리 죄가 많은 자라도 저희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 안에서 힘과 순결과 의를 얻을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그는 저들에게서 죄로 더러워진 옷을 벗기고 의의 흰 두루마기를 입혀 주시려고 기다리신다. 그는 저들에게 살고 죽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FLB 134.4)
그 불쌍한 죄인이 주께로 돌아오기를 갈망하고 그 죄를 버리려고 원하는데 주께서 통회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발 앞에 나오는 자를 엄히 물리치시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생각은 단연 버리라! 우리 하늘 아버지에 대하여 이러한 생각을 가지는 것보다 더 그대들의 신념을 손상시키는 것은 없다.... 전심으로 예수께로 나아가라. 그리하면 그의 축복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정로의 계단, 52-55. (FLB 134.5)
그분은 자신의 속죄를 통하여 선을 행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사람을 위해 예비하셨으므로 그 능력을 우리를 위해 사용하지 않으실 리가 없다.—리뷰 앤드 헤럴드, 1900.10.30. (FLB 134.6)
그리스도와의 연합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4). (FLB 135.1)
각 사람은 자기 자신의 행위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정신을 품고 그분의 모본을 따르는 일을 거절함으로써 그분을 자기에게서 떠나가게 하든지, 자아 부정과 믿음과 순종을 통하여 그리스도와의 개인적 연합을 이루든지 한다. 우리는 각각 스스로 그리스도를 택해야 한다.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의 이런 연합은 본래 그분과 원수되었던 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은 철저한 의존 관계인데, 교만한 마음을 가진 자들도 그 관계에 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주도면밀함이 필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명목상 구주를 받아들이지만, 그들의 마음의 유일한 지배자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교회증언 5권, 46, 47. (FLB 135.2)
인류에 대한 악에의 경향은 정복하기 어렵다. 싸움은 장기전이다. 투쟁 가운데 있는 사람은 이 싸움이 얼마나 격렬하고 쓰라린지를 안다. 세상의 표준과 처세술은 영혼과 하나님의 거룩한 표준 사이에 끊임없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은혜 가운데 자라나기란 쉽지 않다. 주께서는 우리로 결산의 큰 날에 각 사람을 시험하실 당신의 큰 도덕적 표준에 기초가 되는 원칙들을 수행하므로 우리를 고상하고 품위 있고 깨끗하게 되기를 바라신다.—리뷰 앤드 헤럴드, 1884.12.16. (FLB 135.3)
우리는 자아를 정복하고 애정과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그리하면 영혼이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게 된다.... 이 연합이 이루어진 후에, 오직 계속적이고, 열렬하고, 힘든 노력에 의해서만 그것이 보존될 수 있다.... (FLB 135.4)
모든 그리스도인은 끊임없이 경계하는 위치에 서서 사단이 접근할 수 있는 영혼의 모든 통로를 지켜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기도하고 동시에 죄악으로 기울어지는 모든 경향을 단호히 저항해야 한다. 용기에 의하여, 믿음에 의하여, 끈덕진 노력에 의하여 그는 정복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승리를 얻기 위하여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가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라...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으려면 매일, 매 시간 그리스도와 개인적으로 연합하고, 그분과 교통하는 길밖에 없다.—교회증언 5권, 47, 48. (FLB 135.5)
심령이 가난한 자를 위한 도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 (FLB 136.1)
자기 심령의 처참한 빈곤을 느끼는 사람, 다시 말해 자기 자신에게 선한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의와 능력을 발견할 수 있다.—산상보훈, 8. (FLB 136.2)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사람이 온전한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될 수 있기 전에 자아를 비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아가 포기될 때 주께서 사람을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실 수 있으시다.—시대의 소망, 280. (FLB 136.3)
사람이 거룩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 범죄 했을 때 그가 걸어야 할 가장 고상한 길은 성실히 회개하고 눈물과 비통한 마음으로 과오를 자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요구하시며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정신만을 가납하신다.—선지자와 왕, 435, 436. (FLB 136.4)
교만한 마음은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고 힘쓴다. 그러나 하늘에 들어가는 자격과 적합성은 그리스도의 의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모든 자부심을 벗어버리고 자신을 하나님께 굴복시키기 전에는, 주께서는 사람의 회복을 위하여 아
무것도 하실 수 없으시다. 그때에야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기 위하여 기다리시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필요를 느끼는 영혼에게 주지 않으시고 보류하시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는 “모든 충만이 그 안에 거하는”(골 2:9) 예수께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다.—시대의 소망, 300. (FLB 136.5)
우리가 과거의 죄를 도말 받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가 교만한 마음을 즐겨 낮추지 않고 진리의 말씀의 조건에 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교회증언 5권, 636. (FLB 136.6)
하나님은 매우 동정적이신 분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상한 마음과 애통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갈 때,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시험을 이해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의 회개를 받아 주시며, 또한 우리가 그분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고자 그분의 능력을 붙잡을 때, 당신과 더불어 평화를 누릴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오,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신 분이라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감사와 기쁨을 느껴야 할 것인가! —교회증언 3권, 239, 240. (FLB 136.7)
하나님께서 가장 받으실 만하고 향내 나는 제사는 자기를 부정하고 십자가를 높이며 예수님을 따르는 겸손한 마음이다.—복음전도, 510. (FLB 136.8)
심령의 변화가 요구됨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FLB 137.1)
니고데모는 유대 나라에서 책임 있는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예수의 교훈에 감동을 받았다.... 구주의 입에서 나온 교훈들은 그에게 큰 감명을 주었으며 그는 이 놀라운 진리에 대하여 더 많이 배우기를 원하였다.... (FLB 137.2)
니고데모는 예수와 더불어 토론을 할 것을 생각하면서 그에게 왔었으나 예수께서 진리의 기초 원칙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셨다.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이론적인 지식보다 영적 중생이다. 그대는 그대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대가 하늘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으려면 먼저 위로부터 오는 새 생명을 받아야 한다.—시대의 소망, 167-171. (FLB 137.3)
마음의 변화는 성령의 강력한 작용을 통해서만이 올 수 있는 새로 남으로 표현되었다.... 교만과 자기 사랑은 하나님의 성령에 반항한다. 선천적인 여러 가지 영혼의 경향은 자존심과 자랑을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으로 바꾸기를 반대한다.
그러나 우리가 영생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면 겸손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하늘 아버지께 향하여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라고 탄원할 것이다. 우리가 거룩한 빛을 받고 하늘 천사들과 협력하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죄의 더러움으로부터 해방되고 “거듭 나게” 된다.—청년 지도자, 1897.9.9. (FLB 137.4)
성령의 강력한 힘이 인간 대리자의 품성 속에 완전한 변화를 일으켜서 그 사람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신다.... 말과 행동은 구주의 사랑을 나타낸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애쓰지 않는다. 자아를 포기하고 그가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 위에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적힌다.—리뷰 앤드 헤럴드, 1902.6.10. (FLB 137.5)
이것 곧, 인간이 거듭 나는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최대의 이적이 아닌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는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없겠는가? —교회증언 9권, 152. (FLB 137.6)
겸손한 사람에게 오는 축복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2, 3). (FLB 138.1)
속절없는 죄인은 그의 유일한 소망으로서 그리스도께 매달려야 한다. 만일 그가 한 순간이라도 그의 손을 놓는다면 그는 그 자신의 영혼과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위태롭게 한다. 오직 살아있는 믿음의 행사만이 우리는 안전하다. 그러나 가정에서나 밖에서나 어떤 알려진 죄를 범하고 알려진 의무를 게을리 한다면 믿음을 파괴하고 영혼을 하나님에게서 분리시킬 것이다. (FLB 138.2)
자만하는 정신보다 더 하나님께 모욕적인 것은 없다. 베드로의 생애에서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에게 한 가지 경고해야 할 슬픈 교훈이 있다. 구주께서는 베드로에게 접근해 오고 있었던 위험을 충실히 경고해 오셨지만 자신 만만하고 우쭐해 있던 그는 그의 끊임없는 충성과 열심을 주장하고 그 자신이 주께서 가시는 곳이면 감옥이나 죽음이라도 즐겨 따르겠다고 단언했다.
그들의 지도자이신 주님의 굴욕에 의한 폭풍우가 제자들에게 엄습했을 때 폭풍우가 베드로에게 임했다. 영감적인 펜으로 기록된 말씀은 실로 처참하다.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 26:56). 그리고 열심있고 자신만만한 베드로는 반복하고 또 반복하여 주 예수님을 배반했다. 그후 그는 눈물을 흘리고 회개했다. 그러나 이 경험은 모든 사람에게 자기 신뢰와 자기 의에 대하여 주의하도록 권한 바 된 것이다.—원고 1, 1878. (FLB 138.3)
어린 아이처럼 자신을 겸손히 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자들이다. 주께서는 결코 어떤 사람의 재능을 신뢰하지 않으신다. 이는 그분이 모든 완전한 선물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가장 겸손한 사람은 하늘 선물을 가진 자이다. 주께서는 이런 사람을 사용하실 수 있으시며 이는 그가 그 자신의 표준에 따라 일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모본을 흠잡히지 않도록 두렵고 떨림으로 일할 것이다. 그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의 표현이다.—서신 9, 1899. (FLB 138.4)
우리가 그리스도의 정신을 소유하려면 끊임없이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품어야 한다.—원고 1, 1878. (FLB 138.5)
전혀 새로운 생애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FLB 139.1)
거듭남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과정이다. 세속적이고 죄를 사랑하는 마음을 변화시켜 그리스도의 말할 수 없는 사랑과 그분의 은혜의 매력과 하나님의 탁월하심을 깨닫게 함으로 영혼이 거룩한 사랑에 젖고 하늘의 신비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죄인이 이러한 일들을 이해할 때, 그의 이전 생애는 가증하고 증오스럽게 보일 것이다. 그는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 앞에 그의 마음을 깨뜨리게 되며, 그리스도를 영혼의 생명과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이전의 쾌락들을 버린다. 그는 새로운 마음, 새로운 애정, 새로운 관심, 새로운 뜻을 갖는다. 그의 슬픔, 소망, 사랑은 모두 새로운 것들이다....
한때는 매력없던 하늘이 이제는 풍부하고 영광스럽게 보이며, 그는 그것을 장래의 자신의 집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는 보혈로 그를 구속하신 그분을 보고 사랑하고 찬양하게 될 것이다. 괴로운 듯 보이던 성화의 사업이 이제 그의 기쁨이 된다. 지루하고 흥미없던 하나님의 말씀은 이제 그의 연구 제목으로 선택되고 그의 충고자가 된다. 그것은 영원하신 분의 필체를 담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내신 편지로 여김을 받는다.
그의 생각, 그의 말, 그의 행위가 이 법칙에 대조되고 시험을 받는다. 그는 이 말씀에 담겨 있는 명령과 경고를 인하여 떨지만, 그것의 약속을 굳게 잡으며, 그 약속을 자신에게 적용시킴으로 그의 영혼을 힘있게 한다.—교회증언 2권, 294, 295. (FLB 139.2)
그리스도의 변화시키는 은혜가 마음을 지배할 때 그는 마음 가운데 의분을 느낄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죄인을 위하여 준비해 두신 위대한 구원을 이처럼 오랫동안 등한히 해왔기 때문이다. 그 때에야 그는 자신의 몸과 혼과 영을 하나님께 바칠 것이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사단과의 교제를 끊어버릴 것이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78. (FLB 139.3)
모든 사람이 개심의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열매는 변화된 생애에서 보여진다.—원고 56, 1900. (FLB 139.4)
생애의 거룩함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FLB 140.1)
거룩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누구도 거룩하지 못하다. 하늘 생명책에 거룩하다고 기록된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며 마지막까지 그 자신의 선함을 자랑하지 않을 것이다.—영문시조, 1885.2.26. (FLB 140.2)
특별한 환경 하에서 영적인 황홀을 나타낸다고 해서 그것이 그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 성결이란 황홀경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전한 복종이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요, 하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요, 빛 가운데처럼 시련과 어두움 중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요, 보는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사랑을 신뢰하는 것이다.—사도행적, 51. (FLB 140.3)
누구도 전능한 자가 될 수는 없으나 주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할 수는 있다. 하나님께서는 각 영혼에게 깨끗하고 거룩하게 되라고 요구하신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악한 경향을 갖고 있다. 이것은 누구도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자신의 한 부분이다. 이기심을 품는 것이 인간의 연약함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품성의 선천적인 기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이기심을 내어 쫓지 않으면, 자신이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하게 될 수 없다. 인간 속에는 환경에 좌우되어 생생하게 자라나는 이상한 생각에 기우는 경향이 있다. 만일 이 기질에 방종한다면 그것은 품성을 더럽히고 영혼을 타락시킨다.—서신 9, 1899. (FLB 140.4)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에 있어서 도덕적으로 완전하기를 요구하신다. 빛과 특권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완전을 목표로 해야 하며 결단코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길들여진 성향에 맞추기 위하여 의의 표준을 낮추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신성에 참여하므로 그분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우리 인성을 취하시고 우리의 생애를 사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해야 하며 우리가 이 문장의 충분한 의미를 이해하고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해 지도록 하나님의 사업에 우리 마음을 기울일 때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각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놓인 표준에 도달할 것이다.—서신 9, 1899. (FLB 140.5)
성령으로 힘을 얻음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엡 3:16). (FLB 141.1)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고 하셨다. 이 허락에는 조건이 있나니 즉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를 죄에서 깨끗이 씻어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우리로 거룩한 생애를 살 수 있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축복들을 구할 수 있으며 또한 우리가 그것들을 받은 줄로 믿고 받았으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다. 예수께로 나아가 깨끗이 씻음을 받고 부끄러움이나 후회가 없이 율법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FLB 141.2)
하나님을 믿는 이 단순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성신께서는 그대들의 마음속에 새 생명을 나게 하신 것이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가족 가운데 한 어린 아이로 출생되었나니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그대들을 사랑하실 것이다. (FLB 141.3)
이제 그대들이 그대들 자신을 예수께 바쳤은즉 다시 돌아서지도 말고 그에게서 떠나지도 말고 오직 날마다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의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을 그에게 바쳤다”고 하라. 그리고 그에게 당신의 신을 주시기를 구하고 또 당신의 은혜로 그대를 보존하여 주시기를 청할 것이다. 그대들이 그의 자녀가 되는 것도 그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고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처럼 그대들이 그의 안에서 사는 것도 역시 그와 같은 모양으로 되어야 할 것이다. 사도는 말하기를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골 2:6)라고 하였다. (FLB 141.4)
어떤 사람들은 저희는 아직 미결(未決) 중에 있으므로 하나님의 축복을 요구하려면 먼저 저희가 개선되었다는 것을 주께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저들은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축복을 요구할 수 있다. 저들은 저희의 연약함을 돕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신을 받아야 하나니 그렇지 않으면 악을 능히 대적할 수 없는 것이다.—정로의 계단, 51, 52. (FLB 141.5)
성령께서는 세상의 증오를 받으며 그 자신의 실패와 과오를 인식하는 가운데 투쟁하고 씨름하는 영혼에게 그 모든 위기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신다. 슬픔과 고통으로 전망이 어둡고 앞날이 혼란스럽게 보임으로 무력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때, 바로 그 때가 믿음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성령께서 마음에 안위를 가져다 주시는 때이다.—사도행적, 51. (FLB 141.6)
놀라운 품성의 변화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5). (FLB 142.1)
예수님께서 조물주의 형상을 사람에게 회복시키시려고 오셨다. 죄로 말미암아 파괴된 품성을 다시 새롭게 형성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그리스도밖에 없었다. 그는 사람의 의지를 지배해 온 악마들을 쫓아내시려고 오셨다.—시대의 소망, 37, 38. (FLB 142.2)
주 예수께서는 그분의 긍휼과 풍성한 은총을 드러내심으로서 인간의 심령에 관하여 실험을 하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놀랍도록 변화시키시기 때문에 사단이 아무리 승리를 호언장담하고 온갖 악의 세력을 규합해서 하나님과 그분의 정부의 율법에 대항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자기의 궤변과 기만에 대해 요새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러한 변화는 사단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이다.
하나님의 천사들, 스랍과 그룹 천사, 인간 매개자들과 협력하도록 사명을 받은 권세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단련을 통하여 한때 진노의 자녀였던 타락한 인간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품성을 계발시키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늘의 직분과 즐거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놀라움과 기쁨으로 바라보고 있다.—목사들에게 보내는 증언, 18. (FLB 142.3)
그들은 세상에서 좁은 길을 걸어가고, 고난의 풀무에서 정결함을 받았다. 그들은 예수님을 위하여 반대와 증오와 중상을 견디었다. 그들은 괴로운 투쟁을 통하여 주님을 따르고, 극기하고, 실망의 쓴맛을 보았다. 그들은 그들 자신들의 괴로운 경험을 통하여 죄의 사악함, 그 능력, 그 해독, 그 참상을 깨닫고, 죄를 미워하게 된다.
무한한 희생으로 죄에서 치료받게 되고 그들이 겸손해진 것을 깨닫고 그들의 마음은 타락한 일이 결코 없는 다른 세계의 거민들이 맛볼 수 없는 감사와 찬양의 마음으로 충만해진다. 그들은 용서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더욱 많이 사랑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였음으로 주님과 함께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기에 합당하다.—각 시대의 대쟁투, 649, 650. (FLB 142.4)
그리스도께서는 때묻지 않은 순결과 흠잡을 데 없는 완전함 가운데 서 있는 그분의 백성을 그분께서 겪으신 모든 고난과 수치, 그리고 그분의 사랑에 대한 보상으로 바라보시며, 그들을 모든 영광의 대 발원지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충해 주는 존재로 바라보신다.—목사들에게 보내는 증언, 18, 19. (FLB 142.5)
우리 주의 모본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롬 6:4). (FLB 143.1)
예수께서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의미로 침례를 받으신 것이 아니었다. 그는 죄인과 같이 되셔서 우리가 걸어야 할 걸음을 걸으시고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행하신 것뿐이다. 침례를 받으신 후의 그의 고난과 오래 참으신 생애도 또한 우리에게 모본이 되었다.—시대의 소망, 111. (FLB 143.2)
인간의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취하도록 요구된 동일한 단계들을 취해야 하셨다. 그분은 죄가 없으셨지만 죄를 범한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요구된 모든 것을 성취하시고 우리의 모본이 되셨다. 그는 온 세상의 죄를 담당하셨다. 그분의 침례는 회개하고 믿음으로 용서받을 온 세상의 죄들을 취하여야 하셨다.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이 미쁘도다 원컨대 네가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딛 3:4-8).
인간은 중생의 씻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총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씻음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물에 잠기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회개하는 모든 사람이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정결하고 깨끗함을 받는 것이다. 침례는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말미암는 참된 개심을 상징한다.—원고 57, 1900. (FLB 143.3)
침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를 지내고 당신의 부활하심과 함께 물에서 올라오는 자들은 스스로 거듭난 생애를 살기로 서약하였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 3:1, 2).—부모와 교사와 학생들에게 보내는 권면, 258. (FLB 143.4)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6, 17). (FLB 144.1)
예수께서 침례를 베풀어 주도록 요청하였을 때에 요한은 “내가 당신에게 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하고 외치며 뒷걸음을 쳤다. 예수께서는 단호하고도 온유하신 권위로,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마 3:14, 15)고 대답하셨다. 요한은 이에 허락하고 예수를 요단강으로 인도하여 그를 물속에 장사지냈다.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 예수께서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 (막 1:10)었다.... 신의 임재하심의 엄숙한 분위기가 그 회중에게 임하였다. 사람들은 서서 묵묵히 예수를 주목하였다. 그의 몸은 하나님의 보좌를 항상 두르고 있는 그 빛으로 덮여 있었다. 위를 향한 그의 얼굴은 그들이 전에 사람의 얼굴에서는 전혀 보지 못했던 영광으로 비취었다. 열려진 하늘에서 한 소리가 있어 이르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 3:17)고 하였다.... (FLB 144.2)
요단강에서 예수에게... 하신 말씀은 인류에게 향하여 하신 말씀도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대표자로서의 예수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의 모든 죄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가치한 자로서 버림을 받지는 않는다. 그는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엡 1:6) 우리를 받으셨다. 그리스도에게 임한 그 영광은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보증이다.... 그의 사랑은 사람을 둘러쌌으며 가장 높은 하늘에까지 미쳤다.
하늘의 열린 문에서부터 쏟아져 나와 구주의 머리에 비췬 그 빛은 우리가 시험을 저항하기 위해 도움을 간구할 때에 우리에게도 임할 것이다. 예수에게 말씀하신 그 음성은 또한 모든 믿는 자에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신다.... (FLB 144.3)
우리 구주께서는 가장 죄 많고, 가장 궁핍하고, 가장 압제받고 멸시당하는 자라도 하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다. 모든 사람은 예수께서 준비하기 위해 가신 집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시대의 소망, 111-113. (FLB 144.4)
물과 성령으로 남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5). (FLB 145.1)
그리스도께서 여기서 물로 침례를 받을 것과 하나님의 영으로 마음을 새롭게 할 것을 언급하셨다.—시대의 소망, 172. (FLB 145.2)
회개와 믿음과 침례는 회개의 필수적 계단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엄숙한 침례를 받게 될 때 주님께서는 저들이 당신께 진실하겠다고 약속하는 서원을 기록하신다.—복음전도, 306, 307. (FLB 145.3)
실물교훈 (1)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 6:15). 어떤 것으로도 용서하지 않는 정신을 변명할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는 자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낸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용서를 체험하게 되면 죄인의 마음은 무한하신 사랑을 가지신 하나님의 크신 마음에 가까이 끌리게 된다.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동식의 조류는 죄인의 심령으로 흘러 들어가고 그에게서 다시 다른 사람의 심령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생애를 통해 친히 나타내신 동정과 자비는 또한 그의 은혜를 받은 자들에게서도 나타날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 8:9).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 영원히 하나님과 분리되고 만다. (COL 251.1)
그가 비록 한때 죄의 용서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의 각박한 정신은 그가 이제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을 거절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자기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분리시켰고 죄 사함을 받기 전과 똑같은 형편에 처해 있다. 그는 자기의 회개를 부인했고 그의 죄는 마치 그가 회개하지 아니했던 것처럼 그에게 머물러 있다. (COL 251.2)
그러나 이 비유가 주는 가장 큰 교훈은 하나님의 자비와 인간의 몰인정을 대조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즉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자비가 바로 우리가 남을 용서하는 척도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있다.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마 18:33). (COL 251.3)
우리가 남을 용서했기 때문에 용서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용서받았기 때문에 용서하는 것이다. 모든 용서는 공로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태도로써 우리가 과연 그 사랑을 내 것으로 삼은 여부를 증거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 7:2)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COL 251.4)
20장 손해가 되는 이익
본 장은 누가복음 12:13-21에 의거함. (COL 252)
그리스도께서 가르치고 계셨다. 여느 때처럼 제자들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래지 않아 제자들이 참가하게 될 장면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셨다.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맡겨 주신 진리를 전파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그들은 이 세상의 집권자들과 충돌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주를 위하여 법정에 소환될 것이며 법관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때에 아무도 능히 반박할 수 없는 답변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겠다고 보증하셨다. 군중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간교한 원수들을 부끄럽게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은 그분이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마음속에 내재하시는 성령의 권능을 실증했다. (COL 2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