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부터 직업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실직자를 위해 국비지원으로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되었지요.
출석률만 좋으면 교통비, 식비, 수당까지 30만원이 나옵니다.
현재 실업급여를 받고 있어서 수당은 못 받지만 그래도 무료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기본 컴퓨터실무과정부터 기계설계인 캐드분야를 공부합니다.
자격증도 따고
아침9시부터 저녁 4시까지 하루 6시간 수업있고 8월 20일부터 개강하여 내년 1월까지 장작 6개월동안 다닙니다.
글구 학교측에서 취업까지 알선해준다니 참 고마울따름이죠.
4시에 수업이 끝나면 피아노학원에 갑니다.
아직은 바이엘과정 레슨받고 있습니다.
5시가 되면 집으로 와서 대충 집안정리하고 피아노연습도 합니다.
앞으로 운전면허학원도 다닐 계획인데
1종을 딸까 2종을 딸까 고민중 입니다.
남편이 운전만큼은 반대하지만.......그러거나말거나 내 인생이기에 내가 원하는 것이니 쭉 밀고 나갈 계획입니다.
취업되면 차부터 뽑을 겁니다.
할부로.....아니면 중고차라도 살 겁니다.
글구 10월 초에 전산세무시험이 있는데 거기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원래 경리일을 오래 했고 과거 공부한 경력도 있기에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동도 배우러 다니고 싶습니다.
요가부터 재즈댄스 등등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금전도 시간도 따라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기 싫습니다.
갑자기 하고 싶은 일들이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녁때 집에 오면 도시락반찬과 국부터 준비합니다.
매일아침 도시락챙기는 것도 참 즐겁습니다.
참 이번 직업학교에서 제가 반장으로 뽑혔습니다.
우연히 첫 시간에 학생대표로 앞에 나가서 학생서약서를 낭독했는데 ....그 것으로 사람들한테 찍혀서 반장으로 뽑혔습니다.
태어나서 임원직을 처음 맡아본지라 어색하지만.....그래도 이 것또한 하나의 훈련과정이라고 마음먹고
사람들앞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개인심리상담입니다.
지금까지 4개월 정도 된것 같은데 앞으로 계속 이어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평택에서 구로까지 거리상 부담도 크고 시간상 뭐......아무리 힘들어도 끈기고 버틸 수 있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활기찬 님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부럽기도 합니다.계속 화이팅하세요^^
정말 바쁘게 사는 군요..파랑님 얼굴 못볼까봐 살짝 걱정도 되구요...기쁘고 행복하시길 항상 응원드리고 있어요^^.
어..정말 바빠지셨네요..하고 싶은 일들이 정말 많았군요..건강 조심하셔요 파랑님..
아, 정말 바쁘지만 너무 좋아보여요~ 저도 직업학교 다닐까... 생각도 해보고있는데.. 저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
반장으로 뽑히신 것.드려요.^^ 님속에 꿈틀거리는 열정이 참 보기 좋아요.앞으로 어떤 삶을 그려나가실까...기대하는맘과 응원하는 맘으로 지켜볼께요.^^
님의 글을 읽는 내내 저절로 환한 미소가 화~악 퍼지네요... 에너지가 느껴져요. 지금 쫌 우울했는데 님의 왕성한 욕구들이 활개치는 모습을 떠올리니 저까지 힘이나네요. 글 속에서 파랑님의 환한 얼굴이 떠올라요!!!
반장님~ 축하드려요. ㅎㅎㅎ 도시락 먹는 일도 즐거우신거죠? 마구마구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님의 모습에 저도 즐거워지네요. 요가나 재즈댄스는 하실 시간이 없을 듯하니 저녁드시고 나면 가까운 곳에서 걷기운동이라도 시작해보세요. 오랜 시간 앉아계시면 아무래도 다리가 많이 붓잖아요.
앞으로 전진하시는 모습에 제게도 힘이 납니다....님..화이팅
파랑하양마음님 욕구가 마구 분출되어 올라오는 기분좋은 느낌이 듭니다....나도 피아노 배우고싶어요...시간이 안나네요..엉
많이 많이 님이 바라시는거 찾아가시길 응원 또 응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