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조용하게 연말을 보냈지만, 3년차인 올해는 분위기가 싹 바뀌었습니다. 지난주부터 매일 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잊고 있었던 건배 제의, 건배사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저께 11명이 모인 직장 선후배 모임에서 11번의 건배 제의 중 단연 제 맘에 들어온 건 ‘소취하 당취평’이었습니다. ‘소주에 취하면 하루가 즐겁고, 당신에 취하면 평생이 즐겁다’의 약자랍니다. 당신과 함께라 술 한 잔이 더 맛있고 즐거운 거지만, 술보다도 ‘당신’이라는 존재가 더 가슴 따뜻하게 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거라 생각됩니다. 소주를 엄청 좋아하는 저이지만, ‘당신’을 더 좋아하기에,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가슴 설레게 하는 ‘당신’이 있기에 늘 즐겁게, 행복하게,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남은 올해의 시간들, 건강 해치지 않게 음주는 적절히 하면서, 당신에 대한 고마움은 더 크게 표현해야겠습니다. 고마움의 크기만큼, 깊이만큼 저는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송년회 인사말 예문들, 송년회 건배사가 인터넷에 넘치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발한 건배사가 많습디다. 앞으로도 2주는 지속될 송년회에 어떤 건배사를 준비할지 미리 찾아 정리해 두었습니다. 만남의 성격에 따라 건배사도 적절히 바꾸어야겠지요. 하지만 ‘소취하 당취평’은 어디에서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가감승제 : 기쁨은 더하고 / 슬픔은 빼고 / 희망은 곱하고 / 사랑은 나누자
고도리 : 고통과 / 도전을 즐기는 / 리더가 되자
고사리 : 고마움과 / 사랑을 아는 / 리더들을 위하여, 고맙습니다 / 사랑합니다 / 이해합니다
그래도 : 그래 / 내일 또 / 도전해보자
너나잘해 : 너와 / 나의 / 잘나가는 / 새해를 위하여
된장국 : 된다고 믿읍시다 / 장점만 봅시다 / 꾹 밀고 나갑시다
뚝배기 : 뚝심 있게 / 배짱 있게 / 기운차게
땡큐 : 나쁜 일은 땡 / 좋은 일은 큐
마당발 : 마주앉은 / 당신의 / 발전을 위하여
마무리 : 마음먹은 것은 / 무엇이든 / 이루어내자
모바일 : 모든 것이 / 바라는 대로 / 일어나길
박보검 : 박수를 / 보냅니다 / 겁나게 수고한 당신께
비행기 : 비전을 가지고 / 행동으로 옮기면 / 기적을 낳는다
우행시 : 우리들의 / 행복한 / 시간을 위하여
원더풀 : 원하는 것 보다 / 더 잘 / 풀리길
재건축 : 재미있고 / 건강하게 / 축복하며 살자
찬찬찬 : 희망찬 / 활기찬 / 가득찬
청바지 : 청춘은 / 바로 / 지금부터
코뿔소 : 코로나 걱정 없이 /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 소통하는 그날을 위하여
통통통 : 의사소통 / 운수대통 / 만사형통
풀풀풀 : 원더풀 / 뷰티풀 / 파워풀
그리고 많은 건배사 중, 건배는 않더라도 ‘119’는 마음속에 다짐으로 남겨두어야겠습니다.
119 : 1가지 술로 / 1차로만 / 9시까지 먹자
한해의 끝자락에 구미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소담스럽게...
https://blog.naver.com/bornfreelee/222957484586
축복 받은 사람(모셔온 글)========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등에 옷을 걸치고,
머리 위에 지붕이 있고, 잠 잘 장소가 있다면
당신은 지구상 인구 75%의 사람들 보다 부유한 것입니다.
은행이나 지갑에 돈이 있고,
집 어딘가에 거스름돈이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 8%의 부유층에 속합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픈 데가 없었다면,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할
무수한 사람에 비해 당신은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전쟁의 위험이나, 투옥의 외로움이나, 고문의 고통이나,
굶주림의 쓰라림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이 세상 5억의 사람들보다 축복 받은 것입니다.
체포, 협박, 학대, 고문, 또는 죽음의 두려움 없이 신앙의 자유가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 30억의 사람들보다 축복 받은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안다면 당신은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감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주거나, 어깨에 손을 얹어준다면
당신은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남에게 아픔을 덜어주는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두 배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첫째는 이 글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 비할 수 없는 축복이요,
둘째는 이 세상의 20억이 넘는 문맹자보다 더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받은 축복을 세어보세요.
우리 모두가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고 있는지를...
-----인터넷에서 떠돌며 계속 버전업 되고 있는 글
---홍영철의 '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에 있는 글에 계속 덧보태지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