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교회와 파송 / 涓潔
(Salt and Light:Scattered into the World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2016년 12월 25일 지금부터
10년전 눈물홍수 파송의 그 날
목양 43년.. 개척 20주년의 그 해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그동안 피땀 흘려 양육한 성도들
성도들과 함께 파송 받은 그 심정
세상 속의 빛과 소금으로
지역교회 속에 생명의 씨알로
청빈 거룩 순명의 수도 영성으로
들숨마다 예수님 그 이름 부르며
날숨마다 긍휼과 은혜를 구하며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님만 사셔서
자기 부정의 십자가 오롯이 지고
기꺼이 내어주신 사랑의 빚진자로
이웃과 조국과 세상을 품게 하소서!
모임 건물 조직으로부터 자유한
오로지 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
내 앞에 옆에 뒤에 충만하신 주님
10여년이 지난 오늘 어찌 살아 왔는지
삶의 현장에서.. 지역 교회에서...
수도원에서.. 노동과 기도로 살면서
섬김과 나눔과 베풂과 환대의 영성으로
자신과 이웃과 세상을 온 몸으로
품어 왔는지 주여 성찰하게 하소서!
(2026.8.16. 주일 아침에..)
The Scattered Church and Commission / Yeon-Gyeol (涓潔)
(Salt and Light: Scattered into the Worl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John 20:21)
December 25, 2026—looking back now
To that day ten years ago, washed in a flood of tears,
Marking 43 years of pastoral care and 20 years since pioneering the church.
From a gathering church to a scattering church,
Sending out the flock nurtured with blood, sweat, and tears,
Sharing that solemn heart as one sent alongside them.
As light and salt within the world,
As seeds of life within local churches,
In the monastic spirituality of poverty, holiness, and obedience.
Calling upon the name of Jesus with every inhale,
Plead for mercy and grace with every exhale,
May I die so that Jesus alone lives within me.
Bearing the cross of self-denial with single-minded devotion,
As a debtor to the love freely given,
May we embrace our neighbors, our homeland, and the world!
Free from the bounds of gatherings, buildings, and institutions,
Living purely as little Christs!
Lord, who fills all things before me, beside me, and behind me.
Looking back today, more than ten years later, on how I have lived—
In the fields of daily life, in local churches,
And in the monastery, living through labor and prayer...
Through a spirituality of service, sharing, giving, and hospitality,
Lord, grant me reflection to ask:
Have I truly embraced myself, my neighbor,
and the world with my whole being?
(Sunday Morning, August 16, 2026)
< 파송의 시와 사진 해설 >
제시해주신 시와 두 장의 이미지 자료는 **선교적 교회론(Missional Church)**의 핵심 원리와
**수도원적 영성(Monastic Spirituality)**을 바탕으로 한 삶의 성찰을 명확하게 담고 있습니다.
1. 시의 핵심 주제 및 구조 해설
파송과 전환 (1~3연)
역동적 계기: 201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43년의 목회 및 개척 20주년을 맞아 성도들과 함께 세상으로 파송되던 ‘눈물 홍수’의 순간을 회상합니다.
패러다임의 변화: 건물을 중심으로 한 ‘모이는 교회(Attractional/Centripetal)’에 머물지 않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흩어지는 교회(Missional/Centrifugal)’로의 전환을 선언합니다.
수도원적 영성과 영적 호흡 (4~6연)
예수 기도(Jesus Prayer): 들숨에 "예수 그리스도(신성)", 날숨에 "긍휼과 은혜(자비)"를 구하는 영적 호흡을 통해 매 순간 내아의 자아를 죽이고 그리스도의 사심을 이끌어냅니다.
3대 수도 영성: 청빈, 거룩(순결), 순명을 바탕으로 세상 속 빛과 소금, 지역교회의 생명 씨알이 되고자 합니다.
본질적 자유와 삶의 성찰 (7~9연)
본질 회복: 건물이나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 삶의 현장 자체가 교회가 되는 ‘작은 예수’로서의 존재 방식을 추구합니다.
페리코레시스적 성찰: 10년의 세월이 흐른 2026년 오늘, 노동과 기도(Ora et Labora)의 일상 속에서 과연 자신과 이웃, 세상을 온몸으로 환대하고 품어왔는지 신앙적 self-audit(자기 성찰)을 수행합니다.
2. 시각 자료(사진) 및 신학적 개념 해설
[첫 번째 이미지: 페리코레시스와 예수 기도]
Περιχώρησις (페리코레시스 / 윤무, Circle Dance): 삼위일체 하나님(성부·성자·성령)이 서로 침투하고 사귐을 가지며 춤추듯 존재하는 관계성을 의미합니다. 이미지 좌측 상단처럼 인간이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삼위일체의 신성한 춤에 참여하는 생태수도원적 삶을 시각화합니다.
예수 기도 (Jesus Prayer): "호흡마다 걸음마다" 드리는 기도로, 들숨에는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날숨에는 은혜와 긍휼을 구함으로써(눅 18:13),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요 1:16)를 일상에서 경험합니다.
역사적 현장: 오른쪽 하단 사진은 2016년 12월 25일, 드림교회 파송예배 후 하늘길 수도원으로 향하기 직전 성도들과 함께한 감격의 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미지: 선교적 교회의 구조적 균형]
구심력(모이는 교회)과 원심력(흩어지는 교회):
하나님의 초월성 / Attractional: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고 은혜를 모으는 힘(구심력)입니다.
하나님의 내재성 / Missional: 세상과 일상, 지역교회와 수도원 삶의 현장으로 나가
복음의 씨앗이 되는 힘(원심력)입니다.
선교적 교회 (Missional Church): 교회가 구심력과 원심력의 조화를 이룰 때,
건물과 조직에 매이지 않고 "삶으로 살아내는 참된 교회"가 완성됨을 도식화하고 있습니다.
< 성경 말씀 >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라. (시편16:8-9)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도다. (행2:15-28)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12:1-2)
Looking only at Jesus!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자! (히12:2.NASB)
Fixing our eyes on Jesus! 매순간 항상 예수님께 눈을 고정시키자! (히12:2.NIV)
"주께서 내 하소연을 들으시고 내 격한 탄식을 소용돌이 춤으로(성령님 손에 이끌려 성삼위일체 하나님 손잡고 이끌려 스텝 마다 거룩한 윤무로... 둥글게 춤추는 삶의 신비로) 바꾸셨습니다. 내 검은 상장(喪章)을 떼어 내시고 들꽃으로 나를 꾸며 주셨습니다. 내 안에 노래가 차올라, 가슴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도저히 잠잠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 감사한 이 마음, 어찌 다 전할지 모르겠습니다."
(메시지 성경. 시편 30:11-12).
"11 You did it : you changed wild lament into whirling dance: You ripped off my black mourning band and decked me with wildflowers. 12 I'm about to burst with song: I can't keep quiet about you. GOD, my God, I can't thank you enough." (The Message Bible. 시 30:11-12).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태16:24-27)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3:23-24)
4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태25:40)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벧전1:8-9)
8 You never saw him, yet you love him. You still don't see him, yet you trust him—with laughter and singing.9 Because you kept on believing, you'll get what you're looking forward to: total salvation.
보이지 않아도 마음 모아 사랑하였고, 지금도 눈에 담지 못하나 깊이 신뢰하니, 기쁨의 노래와 웃음이 삶에 피어납니다. 끝내 그 믿음을 버리지 아니하였기에, 간절히 바라던 단 하나의 결말, 영혼의 온전한 구원에 마침내 다다릅니다.
(벧전1:8-9. 메시지 성경)
< 2026. 8. 16 주일 수도원 묵상 예배후 신현태 수도사 ; 10년전 파송의 첫 사랑, 초심을 잊지 않기를... 계2:4. 사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