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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가는 산행
개야교-x302.2-x360.5-종자산(582.1)-△580.4-x394.5-대곡치(70번 도로)-x390.2-x496.1-두릉산(△594.9)-x546.1-x530.4-발화실고개-x427.1-오릿골고개-x322.3-△325.8-x215.6-팔봉산(320.2)-팔봉교-어유포교
도상거리 : 15km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서면
도엽명 : 용두
한강기맥의 통골고개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매봉산 쇠뿔봉을 거치고 북동쪽으로 이어지면서 양덕원천이 홍천강으로 합수하는 용아지 나루터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쇠뿔단맥으로 부른다면 매봉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대명비발디파크를 지나며 두릉산으로 이어지면서 구만천이 홍천강으로 합수하는 팔봉산 능선이나 중방대천이 홍천강으로 합수하는 종자산 능선이 있고 종자산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은 중방대천 명성천 산음천이 합수하는 아우라치교 인근으로 흐르는 짧은 능선이 있다
종자산 오름 여러 곳의 등산로가 뚜렷하고 두릉산도 마찬가지로 길이 뚜렷하다
중간에 잠시 잡목지대가 있지만 긴 거리가 아니니 별 것 아니고 굴곡도 거의 없는 편안한 능선이다
청평터미널에서 06시40분 출발하는 모곡행 버스는 40분~45분 정도 소요되며 32-21번으로 나오나 번호가 다를 수도 있다
어유포교를 건넌 팔봉산 정류장에서 대명비발디-춘천간을 운행하는 농촌버스가 7회 두미리-후평동을 운행하는 1번 버스 3회 3번 버스가 2회 있지만 시간확인 필요.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9년 3월 10일 (일) 흐림
홀로산행
본래 경남 고성의 거류산 구절산 응암산 능선을 이어가려고 계획했으나 전국적인 비 소식에 일단 토요일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흐린다는 예보의 이 곳으로 산행코스를 변경하는 것은 언제든지 이럴 때 가려고 금만 그어둔 곳이다
그러나 지난주도 남쪽 비 소식에 변경한 산행지가 이 능선을 분기시키는 매봉산 쇠뿔봉 능선이었으니 같은 곳을 연속으로 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나로서는 순전히 일기예보에 의해서 움직이는 그런 산행이 되었다
04시30분 기상하고 집에서 상당히 먼 거리의 상봉역으로 달려가서 05시30분 경춘선 첫 전철로 청평역 하차가 아직도 어두운 06시12분이고 외곽의 역에서 터미널로 이동 후 06시40분 출발의 모곡행 버스는 사전 얻은 정보의 32-21번은 아니고 번호는 수시로 변하는 모양이다
구불거리는 도로를 매일 다녀서인지! 고속 질주하는 버스는 장락단맥의 널미재를 넘어서 종점을 향해 달려가는데 당초 모곡이 종점으로 알고 종점까지 갈 동안 넋 놓고 있었더니 개야리 개야교 앞이 종점이다
어떻게 할까! 궁리를 하다가 지도를 보니 당초 출발하려고 했던 정암사는 다시 이 버스를 타고 모곡으로 가야하고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x302.2m로 오르는 능선에 지도에 두렷한 소로표시가 있어 들머리를 수정하고 아직은 쌀쌀한 홍천강변의 도로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 07시25분이고 남서쪽 도로를 따라가노라니 저 앞에 바위로 이루어진 비죽한 봉우리는 노고산(老姑311.3)이겠고 등 뒤로 높이 솟은 산은 좌방산(502.8)에서 흘러온 x579.66m(우방산)와 x465.5m다
▽ 산행 후반부 보이는 팔봉산
▽ 개야리 개야교 앞 종점에서 하차한 후 당초 계획한 곳이 아닌 곳으로 오른다
▽ 도로따라 들머리로 이동하며 바라본 노고산
도로 따라 7~8분후 도로좌측 온더힐 등 펜션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올라서보지만 펜션건물 공사를 하며 절개지를 만들어 놓아서 올라설 수 없어 다시 돌아 나와서 우측의 역시 공사하다만 절개지 쪽 소로로 들어서니 역시 절개지지만 올라설 만해서 오르니 잣나무수림아래 남쪽 오름의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07시53분 x302.2m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날 등으로 올라서니 해발 약150m 지점이고 남쪽으로 틀어 잣나무수림아래 뚜렷한 길의 오름이다
5분여 가파른 오름이니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더니 x302.2m 오름이 시작되는가! 하다가 정상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뚜렷한 길을 따르자니 좌측사면은 빼곡한 잣나무들이다
하긴 북쪽 저 편 보이는 좌방산은 본래가 잣나무가 많아서 잣방산으로 불린 산이고 인근의 산들이니 그 영향을 받지 않았겠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x302.2m에서 내려선 날 등으로 접어들면 방향은 남쪽에서 남서쪽의 완만함이다
곧 능선의 좌측사면에 자리한 넓은 공터의 무덤지대에서 남쪽을 보면 바로 아래 卍천태사 골자기 저 편으로 종자산 정상 쪽이 제대로 보이고 사슴농장이 있어 사슴울음소리가 색다르게 들려온다
곧 좌측으로 틀어 다시 오름의 좌측은 잣나무 우측은 낙엽송들이다
사면의 무덤지대에서 한 10분 정도 올라서니 약290m의 우측(북) 능선 분기봉이고 주변엔 껍질을 벗겨 낸 나무들이 보인다
▽ 저 건물 우측 길로 오르니 공사하다만 절개지 옆으로 치고 오른다
▽ x302.2m 정상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의 길을 따른다
▽ 좌측사면의 무덤에서 종자산을 제대로 보고
▽ 약290m의 우측(북) 능선 분기봉
남쪽으로 틀어 편안한 능선은 그 아래 홍천강으로 인해서 가파른 사면을 이루고 있다
서쪽 나뭇가지 사이로 보리산(△627.3)과 장락산(629.5)을 보며 푹푹 빠지는 낙엽들의 완만한 능선이 이어가노라면 전면 본래 오르려고 했던 卍정암사 쪽 능선의 x360.5m봉이 보이고 고만하게 이어가다가 막판 2분여 올라서면 약290m의 분기봉에서 10분후 별 것 없는 x360.8m고 우측 정암사 쪽의 능선과 만나면서 더 뚜렷한 산길이다
남쪽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선 후 고만한 능선에는 잠시 노송들도 보이지만 곧 참나무들로 변하고 x360.8m에서 4분후 이 능선에서 보기 드문 작은 바위 하나를 보고 몇 걸음 내려선 후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이다
약365m의 서쪽 x292.9m 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을 따르면 남쪽에서 남동쪽이고 살짝 내려선 곳에서 오름이지만 역시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을 무시하고 잠시 올라서보면 약385m의 분기봉은 좁은 공터를 이루며 펑퍼짐한데 폐 헬기장 같은 흔적이다
종자산 정상 쪽을 바라보며 내려서는 곳에는 폐 무덤 흔적과 고목이 눈길을 끌고 다시 5분여 올라서면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면서 뒤돌아 북쪽으로 좌방산 우방산 뒤 멀리 춘천지맥의 봉화산(두리봉525.8) 비켜난 검봉산(△529.7)이 두 개의 봉우리로 보이고 좌방산 좌측 뒤는 춘천지맥의 송이재봉 깃다봉도 보인다
종자산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에는 잔 바위들도 밟히고 이전보다 제법 가파름이다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노고산이 독특하다
▽ x360.8m
▽ 바위가 없는 능선에서 눈길을 끌고 사면 길이 있지만 올라선 약385m의 분기봉
▽ 내려선 종자산 오름 시작직전에는 폐 무덤과 고목이다
▽ 오르며 돌아본 북쪽 우방산 좌방산에 멀리 검봉산과 그 우측 앞 봉화산이다
▽ 막판 오름에는 잔 바위들도 밟히고
09시22분 약25분 소요하며 올라선 헬기장의 남쪽 청인교나 서쪽 중방대 쪽 능선 분기봉이 도상 x582.2m의 종자산 정상이고 방향을 좌측 2시 방향으로 틀어 편안하게 진행하면 2분여 진행하면 산불초소가 있고 일대를 아무리 살펴봐도 △580.4m의 삼각점을 찾을 수 없다
북쪽 봉화산 검봉산 좌측 멀리 보이는 능선은 계관산에서 북배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이고 북서쪽 가깝게 숫산(△320.3) 좌측으로 크게 보이는 산은 장락산이다
북동쪽 바위들의 팔봉산과 그 우측으로 비죽하게 높게 솟은 봉우리는 지난 주 역시 비를 피해서 갔던 매봉산 쇠뿔봉 능선에서 보았던 홍천의 금학산(△654.1)이 보이고 팔봉산 뒤 멀리 금병산 그 좌측 멀리 삼악산들이 보인다
남동쪽 대곡치 너머 올라갈 두릉산 정상과 그 너머 스키장 슬로프가 살짝 보이고 그 뒤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가 일주일 전 올랐던 박격포 사격장의 매봉산(△650.5)이다
막초 한잔에 휴식 후 09시45분 출발이다
북동쪽으로 뚜렷한 능선을 생각 없이 진행하다보니 북쪽 천태사 쪽 능선을 내려서는 것 같아 다시 살짝 올라서서 동쪽 잔솔들 사이로 급하게 내려서는 마루금의 뚜렷한 길을 따른다
잠시 내려선 곳에서 1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서면 작은 구덩이가 파진 약520m의 북쪽 x474.1m능선 분기봉이다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는 평탄한 능선에는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 헬기장의 도상 종자산 정상
▽ 정상에서 비켜난 △580.4m가 실질적 정상을 대신한다
▽ 비죽한 좌방산과 그 뒤 봉화산과 뒷재봉과 중앙의 낮은 송이재봉 깃다봉 능선이고 중앙 멀리 큰 산은 불기 대금산 능선이다
▽ 나무 뒤 숫산(△320.3)과 그 뒤 큰 산은 △559.4와 왕터산(411)이다
▽ 뚝 떨어진 대곡치 뒤 중앙 큰 산이 두릉산이고 그 우측 뒤가 매봉산이과 나무 뒤가 쇠뿔봉이다
▽ 중앙 바위의 팔봉산 그 뒤 멀리 금병산과 좌측 뒤 비죽한 삼악산에 그 좌측 북배산 쪽이고 우측 높은 홍천 금학산
▽ 잔솔들 사이로 내려서고 올라갈 약520m의 북쪽 x474.1m능선 분기봉
내려서는 능선에서 우측아래 상귀량 골자기 상류부에는 작은 창고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잣나무와 관련 있는 것일까!
작은 구덩이가 파진 북쪽 x474.1m 분기봉에서 11분후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좌측(북동) 능선 분기점에는 베어진 나뭇가지들이고 여전히 잣나무수림의 내림은 이어진다
474.1m 분기봉에서 20분후 내려선 푹 패어진 옛 소로갈림길에는 석축에 돌무더기가 쌓여있다
안부에서 3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서면 약375m의 우측(남) 산양농장 쪽 능선 분기봉에서 몇 걸음 내려선 후 잠시 고만하다가 부드럽게 오르려면 온통 잡목들과 쓰러진 나무들이 오래전 화재의 흔적이었나!
아무튼 잡목들로 인해 더딘 오름이 6분여 이어지니 잡목과 넝쿨들의 x394.5
m고 좌측 x252.2m 능선을 버리고 우측 5시 방향으로 틀어가려면 넝쿨들 사이 우측(남서) 저 편으로 폭산과 용문산이 제대로 보인다
넝쿨들을 지나고 다시 잣나무수림에서 우측사면의 족적을 따라 내려서면
10시37분「팔봉산로 225」도로명 표시에「대곡치370m」표석도 있지만 도상 등고선을 보면 350m가 채 되지 않는 고도 다
도로건너 짓다만 건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된 것이 보이고 그 건물 뒤로 돌아서 오르려면 절개지 옆으로 올라선다 (4분 지체)
오르며 우측아래 보이는 건물은 卍천봉사 같고 그 멀리 소리산 도일봉 쪽이 보인다
▽ 남동쪽 편안한 능선은 잣나무들이다
▽ 푹 패어진 석축의 소로 안부
▽ 잠시 잡목 넝쿨들의 능선이고 남서쪽 저 편 봉미산 용문산과 좌측으로 중원산 도일봉 쪽이다
▽ 대곡치
▽ 도로건너 흉물스러운 건물 뒤 절개지 위가 마루금이다
▽ 도로 건너 오르며 우측아래 천봉사와 멀리 도일봉 쪽
폐건물 뒤에서 5분여 올라서니 엉덩이 같은 바위가 눈길을 끌고 잠시 후 숲 아래 작은 바위와 4-3+ 軍삼각점 x390.2m에서 잠시 내려서니 사면을 돌아온 족적을 만나고 금방 푹 패어진 능선을 가르는 옛 소로에서 오르려면 전신주도 보이고 곧 작은 바위 하나가 눈길을 끌며 잠시 내려서는 곳부터 예전 산불의 흔적으로 고약한 잡목과 쓰러진 나무들과 넝쿨들로 발길이 더디다
5분 이상 고약한 곳을 빠져 나오면 다시 잣나무 능선들이다
본격적인 오름이 이어지는 곳 능선은 참나무들이고 13분여 표고차 90m 정도를 줄이며 올라서니 특징 없는 x496.1m에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 잠시 내려서면 능선은 고만한데 나뭇가지 사이지만 팔봉산과 금학산이 보이고 살짝 내려선 곳에서 14분여 휴식 후 다시 출발이다
11시42분 5~6분여 올라서니 우측으로 비켜난 x513.4m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2분후 진행방향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부드럽게 내려선다
내려서고 1분 만에 올라선 약480m에서 다시 좌측(동)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선 후 2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곳에서 우측 5시 방향으로 2분여 내려선 후 두릉산 정상을 향한 오름은 계속 오르는 것이 아니라 짧은 오르내림이고
12시19분 올라선 두릉산 정상에는 낡은 삼각점과 두릉산 휴양림 안내판에 흙이 드러난 봉우리다
남서쪽으로 스키장 슬로프에는 지금도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 너머 봉우리는 x650.8m봉과 지난주 올랐던 매봉산(△650.5) 정상이다
▽ 엉덩이 바위를 지나면 곧 군 삼각점의 x390.2m이고 바로 내려선 안부
▽ 저 위 x513.4m가 보이며 오름이다
▽ 잠시 잡목지대를 빠져 나오면 잣나무 수림이고
▽ x496.1m
▽ x513.4m 분기점과 바로 방향을 트는 분기봉
▽ 바라보며 내려서고 올라선 두릉산 정상
바로 저 매봉산에서 x650.8m를 지나 두릉산 정상에서 종자산이나 팔봉산으로 능선이 이어지는 곳이다
막초 한잔에 9분후 북동쪽으로 틀어 이어지는 능선에는 매봉산과 두릉산 자락에 자리한 대명레저산업의 종합레저타운으로 인해서 스키장 골프장 콘도 등으로 인해서 자연휴양림의 뚜렷하고 좋은 등산로를 따르는데 녹아서 질척거리는 등산로로 등산화 바닥에 진흙탕이다
내려서노라니 몇 달 전부터 약간의 이상증세를 보이던 오른쪽 무릎을 아까 산행하며 바위에 부디 쳤는데 그 후유증인지! 조금 더 심한 증세를 보이니 신경이 쓰이는 것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국의 능선을 누비는데 지장을 받지 않을까 싶어서다
정상 출발 5분후 무덤이 자리한 좌측능선 분기점이고 조금 더 내려선 곳에서 2분여 부드럽게 올라서면 흙이 드러난 봉우리에 의자가 설치된 x546.1m다
우측능선 리조트 쪽으로 갈림길이 있지만 좌측으로 틀어 좌측아래 양지말 저수지를 보며 잠시 내려서면 다시 평탄한 송림의 능선이 이어지고 x546.1m에서 7분후 펑퍼짐한 x530.4m에도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와 두릉산 자연휴양림 안내판이다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면「소노펠리체」「소노빌리지」표시가 있는 지점이 우측(동) 능선이 분기하면서 그 쪽으로 밧줄까지 매어진 산책로고 마루금은 발화실고개까지 고도를 확 줄이며 내려서야 한다
▽ 스키장 슬로프 저 뒤 솟은 매봉산 정상과 그 좌측 쇠뿔봉과 멀리 까끈봉 매화산이다
▽ 두릉산 휴양림의 좋은 등산로를 따라 무덤 저 앞이 x546.1m
▽ x546.1m 정상
▽ x530.4m
▽ x530.4m에서 금방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길이 좋고 마루금은 급 내리막이다
아까 부디 친 무릎에 신경이 쓰이며 갈림길에서 표고차 120m 정도를 줄이며 내려선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급한 내리막은 끝나고 조금 더 내려서는 우측사면으로 잘 가꾸어진 무덤도 보인다
무덤이 보이는 곳에서 전면 약400m의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는 계단의 길이 보이니 그 길로 내려서면 임도고 임도로 살짝 올라서면
13시00분 쇠판동과 양지말을 잇는 임도의 발화실 고개다
의자가 있어 무릎상태도 신경 쓰이니 5분간 숨을 고르고 임도를 뒤로하고 산책로 표시의 능선으로 5분여 올라서면 약415m의 우측 쇠판이교 방향 능선 분기점에도 의자시설이고 다시 북쪽으로 x427.1을 보며 평탄한 능선의 산책로다
어제저녁 평소보다 좀 과한 음주로 인한 후유증도 아침보다 지금 쯤 상태가 좋지 않게 나타나니 무릎과 함께 상당히 불편하다
분기점에서 5분후 부드러운 오름이 시작되고 8분여 올라선 정점이 x427.1m다
좌측(북) 두미리 방향 x329.5m 능선이 분기하면서 마루금은 우측(북동)으로 살짝 틀면 의자시설이고 능선의 우측 아래로 골프장들이 보인다
4분후 의자가 있고 우측 골자기 쪽으로 갈림길이 보이지만 갈 길과 무관하며 휴양림의 좋은 길과도 작별하고 종주자들의 족적을 따른다
갈림길에서 거의 서쪽으로 틀어지며 금방 내려선 안부에서 2분 정도 올라서니 참나무들 아래 작은 구덩이가 파진 약375m의 우측(동) x320.6m 분기봉이다 (13시34분)
▽ 능선은 나무 옆으로 올라가야 하나 좌측으로 내려선 임도에서 잠시 후 발화실고개다
▽ 고개에서 5분 올라서면 약415m의 우측 쇠판이교 방향 능선 분기점
▽ 저 앞 x427.1m을 보며 편안하게 진행하다가 올라선 x427.1m 정상
▽ 우측아래 골프장이 보이면서 올라선 약375m의 우측(동) x320.6m 분기봉
다시 좌측(북)으로 틀어 지저분한 능선을 내려서는데 좌측아래 오릿골 상류 쪽도 골프장인데 10년 정도 된 국토정보 지리원의 내 지도에는 아무 표기가 없다 (나중에 보니 발화실고개와 이어진 우측 골프장과 같은 에코 코스)
9분여 내려선 후 몇 걸음 올라선 곳 좌측 오릿골 쪽 능선이 분기하며 우측(북동)으로 살짝 틀어 평탄하다가 내려서는데 능선에는 노간주나무들이 한동안 보이고 올라선 곳에서 우측으로 틀어 4분후 내려선 푹 꺼진 안부다
안부에서 1분 정도 올라서면 능선은 다시 좌측으로 틀어 평탄하다가 3분여 올라선 약290m에서 다시 우측으로 틀어 3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서면 전면 x322.3m가 솟은 것이 보이는 시멘트 임도의 오릿골고개 다
산악 오토바이의 굉음이 들려오면서 잠시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잘록한 곳으로 오르면 우측사면 저 아래 무덤으로 가는 길이다
능선으로 잠시 올라선 펑퍼짐한 곳에서 속도 좋지 않고 무릎도 안 좋으니 15분간 휴식 후 14시16분 출발이다
금방 내려선 돌들이 쌓인 서낭당 고개는 좌측 오릿골과 우측 중실마을 쪽으로 이어주던 옛 고갯길로 보이고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능선 잠시 부드럽다가 오름이다
5분여 올라서면 능선은 완만해지고 서낭당 안부에서 9분후 올라선 작은 구덩이가 파진 x322.3m에서 북쪽으로 완만한 능선이다
잠시 후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 듯 오르니 △325.8m에는 흙에 묻혀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다(14시32분)
▽ 좌측아래 에코 코스 골프장도 보이고
▽ 내려선 안부에서 올라선 임도 직전의 봉우리
▽ x322.3m를 보며 내려선 임도의 오릿골 고개
▽ x322.3m 직전 안부를 지나고 올라선 x322.3m 정상
▽ △325.8m에는 난데없이 깨금산 표시다
「깨금산」이라는 팻말이 2개나 붙어있는데 어떤 근거인지는 잘 모르겠다
좌측(북서) 반곡교 쪽 x262.1m 능선 분기점이기도 한 △325.8m에는 약초들을 심어 놓았으니 입산금지 하라는 현수막도 걸려있고 우측(북동)으로 틀어 내려서노라니 좌측 저 아래 홍천강이 보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팔봉산도 보인다
△325.8m에서 7~8분후 내려서노라면 벌목지를 이루며 우측아래 대촌마을이고 전면 팔봉산이 가깝고 깨끗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1983년인가! 84년인가! 아무튼 내 산행초기에 올랐던 팔봉산이니 무려 35~6년만이고 그 때는 서울에서 주로 유명한 산행지로 명지산 국망봉 백운산 팔봉산 유명산 축령산 청계산(일동) 도드람산 정도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던 곳으로 꼽히던 시기니 2천년대 이후 산을 다니던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것이다
잠시 내려선 펑퍼짐한 분지 같은 곳에서 송림으로 들어서면 소나무가 자라난 봉분의 폐 무덤 2기도 보이고
일대에는 다시 잣나무수림들이 보이며 크게 굴곡 없는 능선이 이어지고 곳곳에 간벌된 잣나무가지들이 어지럽고 간벌지대 내려선 곳에서 9분후 내려선 전신주가 서있는 안부도 옛 소로고 진행하는 능선으로 팔봉산의 일반등산로인 듯 이전과 달리 뚜렷한 길이고 오름인데 곧 x215.6m 오름은 가파름을 피해 우측사면으로 돌아 오르는 뚜렷한 길이고 그렇게 돌아 내려서니 바로 앞 팔봉산 정상의 당집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 입산금지 현수막과 전면 팔봉산과 홍천강이 보이고
▽ 드디어 벌목지대에서 팔봉산 우측 1봉부터 가장 높은 정상 2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진다
▽ 노일리 저 편 금학산이 우뚝 솟아 있다
▽ 벌목지를 내려선 후 잣나무능선이다
▽ 내려선 안부에서 뚜렷한 등산로의 x215.6m도 사면으로 돌아간다
15시10분 팔봉산 정상을 향한 오름 직전 점점 신통찮아지는 무릎 응급조치를 위해 5분간 지체 후 마지막 오름 시작이다
봉우리 하나 역시 사면으로 휘돌아 오르고 오름은 팔봉산의 일반적인 코스인 반대쪽과 달리 아주 평범한 육산의 형태를 하며 지그재그의 등산로로 아주 편하다
15분후 우측 바로 위 정상인 2봉이 솟아있고 좌측으로 바위로 이루어진 3봉 사이로 올라서서 잠시 바위지대로 올라서면 당집이 자리한 팔봉산 정상이자 2봉이다
30년이 넘은 시절의 기억이 나지야 않겠지만 아무튼 당시도 쇠줄 같은 것을 잡으며 가파르게 오르내리던 기억은 아삼삼하다
사방을 살펴보고 3봉을 거쳐 8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는 것은 구부릴 때 통증이 오는 무릎 때문에 포기하기로 한다
지금은 그저 가파른 내림도 무척 신경 쓰이는 정도가 아무렴 다음 주도 산으로 향해야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팔봉산은 산봉우리가 8개로 이루어진 산이다
단지 산의 생김새에 연유하여 이름이 붙여졌는데 여기에 이야기가 부연되면서 설화로 형성된 사례이다
팔(八)’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여덟 명의 장사가 산을 옮기다가 어떤 연유로 현지에 놓고 갔다는 유형이 있으며 산 이름과는 별도로 신성한 공간이라고 인식하며 형성된 명당터 전설 산신당 전설 등이 전하고 있다
전국 여러 곳에 팔봉산이 있기 때문에 <팔봉산전설> 역시 다양하게 구전되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 팔봉산 부래(負來) 전설에서는 팔봉산이 본래 남쪽 지방에 있던 산이었다고 한다
옛날에 여덟 명의 장사가 산을 메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이곳에 와서 주저앉아 쉬게 되었는데 갑자기 뇌성벽력과 함께 비가 쏟아지고 강물이 넘쳐 금강산으로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의 자리에 팔봉산이 있게 되었다
다음으로 홍천군 외 팔봉산과 관련한 삼부인(三夫人) 전설이 있다
팔봉산 주변 마을에 세거씨족으로 이씨·김씨·홍씨 부인이 살았다
이씨 부인은 마음씨가 인자했고 김씨 부인은 더 착하고 자상했으나 홍씨 부인은 너그럽지 못했다
이씨가 시어머니이고 김씨가 딸 홍씨는 며느리였다
당굿을 할 때 이씨 부인에게 신이 내리면 풍년이 들고 김씨 부인에게 강신하면 대풍이 들고 홍씨 부인에게 강신하면 흉년이 들었다 한다
▽ 마지막 오름도 지그재그의 등산로로 편하다
▽ 좌측 3봉과 정상인 2봉을 보며 올라서고
▽ 당집의 팔봉산 정상인 2봉
▽ 3봉과 저 멀리 좌봉산이 보인다
▽ 지나온 능선을 보니 한반도 지형으로 보이고 두릉산 매봉산도 보인다
1봉 쪽으로 바로 내려서려니 가파름에 통증을 동반한 무릎의 이상 때문에 1주일 후 여수로 가는 산행에 차질이 생길까싶어 다시 올라서서 아까 올라왔던 편안한 육산으로 하산을 하니 한층 편안한 하산이지만 오랜만에 팔봉산의 짜릿함을 즐기지 못한다
이후 팔봉산 매표소로 와서 물어보니 대중교통버스는 팔봉교를 건너고 팔봉산 관광지 주차장을 지나고 어유포교를 건넌 70 86번 도로의 팔봉산 버스정류장이다
▽ 팔봉교와 매표소
▽ 어유포교로 가며 바라본 팔봉산
▽ 어유포교 건너 팔봉산 버스정류장
15시30분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시간을 보니 1시간도 더 기다려야할 것 같아서 주차장에 많은 식당가로 가보지만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겨울이라 그런지 홀로 먹을 곳이 없어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가서 남은 막걸리를 마시고 있자니 손님을 태워다주고 춘천으로 돌아가는 빈 택시가 있어 김유정역까지 절반 정도의 요금인 15.000원에 도착하자말자 달려오는 전철로 일찌감치 귀가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