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아침입니다.
2개월 전쯤에 일산 브링미홈 큰 마당에는 흰동이, 두리가 작은 마당에는 반달이가 놀고 있었는데, 두리와 반달이가 서로 뭐가 화가 났는지 펜스를 앞에두고 엄청 으르렁대더군요. 전에도 다른 아이들 사이에 작은 다툼이 가끔 있긴 했는데 그날은 무척 심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브링미홈 센터장님과 간사님이 서로 눈에 직접 보이지 않게 마주치지 않게 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게 할까 고심하다가 펜스를 가리는데, 우리 아이들 사진을 천에 그려서 걸어놓는 '걸개 그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델은 우리 팅커벨 중대형견 아이들 중에서 먼저 무지개다리를 떠난 모정이와 쎄리를 추모하고, 그리고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팅커벨의 품에 있다가 얼마 전 부산으로 입양간 오공이를 그리워하며 세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정이, 쎄리, 오공이의 사진에 마치 유화 그림과 같은 효과를 줘봤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그림이 나왔습니다.
모정이
쎄리
오공이
그림 사이즈는 모정이, 쎄리가 1,900mm x 1,500mm 이고 펜스 간격을 맞추기 위해 오공이는 1,500mm x 1,500mm입니다.
바탕 천은 그림 효과를 내고 잘 찢어지지 않고 튼튼하게 하기 위해 일반 현수막천이 아닌 두툼한 캔버스 천으로 제작합니다. 이 그림은 8월 초에 나올 예정입니다.
팅커벨 회원님들, 어떤가요?
첫댓글 굿아이디어 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특성을 잘하고 계신 센터장님 간사님의 의견이니 베스트 제안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안보이면 아이들의 불편한 마음이 덜할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많이 그리던 아이들의 그림이니 보는 회원들 .봉사자들도 걸개그림보면 마음 흐믓할듯 싶습니다.
우아.. 쫑긋한 모정이의 귀. 축 쳐진 귀가 매력인 쎄리. 반쯤접힌 귀의 오공이. 그림이 참 마음 깊이 스며듭니다..^^
ㅎㅎ 넘 귀여운데요~~
오!! 쎄리, 그림 속 아련함. 강아지 별에서 잘 있지...
서로 다치지 않도록 고민 끝에 내린 방법이 '추억과 배려'를 함께 담은 걸개 그림이라는 점이 감동입니다!
브링미홈을 지켜온 아이들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요♡
모정이, 쎄리, 오공이까지 함께 기억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완성된 걸개 그림도 꼭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