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송도국제도시 최고 기온이 영하 3도라고 하여,
별로 춥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오후 4시경 다운파카에 귀마개와 가죽장갑을 끼고,
모자는 어제 쓰고 나간 겨울모자 대신 여름용 면모자를 쓰고,
신발도 등산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더니,
생각과는 달리 바닥이 얼어 있고 바람이 불어 생각보다 많이 춥다고 느끼면서도,
에라 그냥 갔다오자고 하고 평소처럼 서해 연안 송도33호공원 맨 안쪽까지 갔다 오려고 경유지인 센트럴파크서쪽을 향하여 걸어가는데,
어제는 눈이 다 녹았던 산책로에 간밤에 조금 내린 눈이 약간 덮여 있어 미끄러지지 않겠끔 조심 조심걸어 파크 서쪽으로 들어가던중,
서쪽 중간만큼 갔을때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세서 모자가 벗겨져 날아가려고 하고 길도 너무 미끄러워 도저히 더이상 나갈수가 없기에,
되돌아서 파크 중앙쪽으로 조심 조심 나와 염화칼슘을 뿌려 눈이녹아 있는 산책로를 이용 파크 동쪽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기를 여러번 한 후,
파크중앙에 있는 게일브릿지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 미국 부동산회사 대표 스탠 게일의 이름을 붙인 다리)위에서 셀카를 하고 있을때,
마침 오늘 낮 모임에 갔다가 센트럴파크 전철역에서 내려 집으로 가기 위해 게일부릿지를 건너 오던 마나님을 만나,
다리위에서 같이 셀카를 한뒤 같이 같이 집으로 들어 왔는데,
집에 들어와서 일기예보 앱을 보니 오늘 오후 송도국제도시 기온이 영하7도에 체감온도 13도로 나와 있어,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대단히 추웠다는것을 뒤늦게 알았으며,
오늘 걸은거리를 보니 6.0km에 9,192보를 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