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사에 임승태 총무랑 같이 다녀왔습니다
이런 행사기 2016년 전임 회장 김형기(14기로 우리동기 박군철 다음으로 이어 받은 회장) 이이디어로 시작.
2016년에는 4,14,24,34,44기
2017년에는 5,15,25,35,45기
2018년에는 6,16,26,36,46기
올해 2019년에는 7,17,27,37,47기
통합하여 (각각은 임관 50,40,30,20,10주년) 합신하면 150주년.
오늘 각 기별로 보면 9~15명 정도(부부동반도 꽤 되었습니다). 연회장 테이블이 꽉 찿습니다.
마침 전임 김형기회장이 옆에 앉아 있어 이것 저것 물어보았습니다.
다른 대학과 달리 잘 안 모이기로 유명한 서울대, 기별 행사만을 따로 할 경우, 성원 부족으로 모임의 활성화가 어렵다고 판단, 이렇게 묶어서 행사 추진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 모임을 보고는 꽤 좋은 분위기였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임관 50주년을 맞은 7기 회장님 말씀이, 만일 우리끼리 50주년 행사를 했다면 여기 나온 10여명 정도로 대포집에서 만나 한잔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까 하시더군요.
선배들은 후배들 보며 즐거워 하고,
후배들은 선배들 보며 든든해하고,
(비록 서로 서로가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ROTC강령도 선창, 후창했습니다.
하나,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ROTC 출신으로 명예를 가장 우선한다.
하나,우리는 동지애를 신조로 삼고,서로 협력하며 사랑과 이해와 화합을 증진시킨다.
하나,우리는 창의와 질서를 존중하며 진실 정의 공평이 넘치는 사회를 이루는데 앞장선다.
하나,우리는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며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봉사한다.
하나,우리는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며 세계인의 자유 평화 행복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오랬만에 들어보는 몹시 낯선 이 문구들이 (아 예전에는 뜻도 모르고 그냥 마냥 외치지 않았던가~) 갑자기 가슴에 찡하게 와 닫는 이 기분은 무엇인가?
명예, 동지애, 사랑, 화합, 진실, 정의, 공평, 국가와 민족에 봉사, 세계인의 자유 평화 행복.
2025년 (앞으로 6년후)은
13,23,33,43,53기 통합 150주년 (만일 3기까지 포함하면 통합 210주년),그때 다시 한번 ROTC강령을 읇조리며 뭉클할 가슴이 남아있기를 기원해봅니다.
현재 서울대 ROTC 동기회장은 18기 신우성, 차기회장 (2020년~)은 21기가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