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5일(목)
마가복음 9:14~29
믿음과 기도로 능력을 갖추는 제자
공동체 성경 읽기: 창 45~46장, 마 28장, 시 25편
변화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은 큰 무리에 둘러싸인 제자들을 보셨습니다. 제자들은 서기관들과 변론하고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제자들은 난처한 상황에 몰려 있었습니다.
온 무리는 예수님을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했습니다. 제자들에게 집중되었던 사람들의 관심이 예수님께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을 겁니다.
예수께서는 무엇을 제자들과 변론하였는지 무리에게 물으셨습니다. 무리 중 한 사람이 말 못하게 귀신들린 자기 아들의 치유를 제자들에게 부탁했으나, 제자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세대를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꾸짖으신 믿음 없는 세대는 아마도 제자들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6:7). 그런데도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이유는 그들에게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아이를 데려오라 말씀하셨고, 아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예수님께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귀신을 꾸짖어 아이에게 쫓아주셨습니다.
급박하고 번잡한 상황이 지나가고, 예수님과 제자들은 집에 들어가 조용히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이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지를 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믿음이 없었기에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고,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귀신을 쫓아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믿음은 기도와 깊이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기도생활에 더욱 힘써서 성도들을 돕는 자로 서겠습니다. 최근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예배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제가 새벽기도회 시간에 그분들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중 한 가정과 의미 있는 심방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예배 생활의 장애물이 제거되도록 도움을 약속했습니다.
저는 목회 현장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습니다. 제가 기도생활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주의할 뿐만 아니라, 기도로 주의 사역을 감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