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고 저희 중학교에는 축구부가 없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진 축구부 생활도 하고 나름 학교내에서 꽤 유명하고 잘한다는 소리듣고 살았구요. 중학교 1학년 때까지도 잘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서 고교 진학과 초등학교때 축구부때문에 미뤄졌던 공부등을 하니라고 많이 축구를 못하구. 또 체력또한 저하되었습니다. 원래 하던운동을 안하니 더욱 몸이 상한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센터포워드를 하다가 중학교때는 라이트윙포워드를 맞고있구요. 고민은 슬럼프라 할까요?
중학교 3학년이되어서 반대항 축구시합을 하게되면서 저번 겨울방학때부터 쭉 축구 연습을 해왔습니다. 혼자서 꼬깔도 없구 해서. 그냥 운동장에서 드리블하고 공세워서 슛팅도 하고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틀려진 점은 체력과 라이트윙어로 전향하면서 런닝크로스와 프리킥등을 해야하며 연습을 했는데요.
저혼자 연습할때는 드리블도 개인기도 불안정한 공을 슛팅하는것도 프리킥도 잘햇습니다.
허나 막상 시합에 들어가면 제가 연습했던 드리블도 개인기도 모두 써먹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가운데로 저도모르게 습관적으로 들어오고 쓴소리도 많이 듣고있습니다..제가 보기에도 초등학교때와는 틀리게 중학교 초와는 틀리게 아이들 모두가 템포도 빨라지고 또 실력도 늘어서 제가 따라가기가 힘들었구요. 가장 힘든점은 그 빠른 템포에서 개인기를 쓰기가 제일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잃어서 공만 잡으면 개인기를 써서 상대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기보다는
바로 짧게 볼터치를한후에 크로스나 백패스 등을 해서 공간침투를 하기 빠쁩니다... 그래서 경기에서 튀기보다는 그냥 그저그런 선수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냥 뒤에서 크로스나 코너킥등으로 도움을 주기뿐이죠...
왜이럴까요? 연습때는 헛다리집기 , 빽숏 , 안으로 접고 플립플랩등 많은 개인기도 쓰고 또 연습했는데요...
정말 저자신도 밉고 중학교 일년동안 축구를 접은 점이 가장 후회스럽습니다....
지금은 운동장에 가면 그냥 크로스연습 코너킥 연습 프리킥연습 등 하고 개인기를 연습하지도 않습니다.. 자신감을 잃었죠...
친구들 모두가 그랬습니다. 넌 초등학교때까진 잘했는데 지금은 왜이러냐구 그러면서...
키는 아시다시피 작습니다. 168정도구요.. 달리기또한 그리 빠리지않습니다... 하지만 축구부 생활하다보니 빈공간침투나 빈공간에 있는 같은선수들은 쉽게 보이더라구요....
미치겠습니다.. 저두 호나우도 같은 멋있는 선수가 되고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수비수만 보면 먼저 쫄아서 개인기를 멋대로 쓰지도 못하고 뺏기면 어쩔까 두렵기만 합니다.. 또 긴장감 때문인지. 볼트래핑도 원하던 데로 안되구요....
저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이 악순환 슬럼프를 탈출하고 초등학교때처럼 주목받고 유망하다는 소리를 듣는 선수가 될까요?
참.. 저는 이제 축구선수의 길은 접었지만. 축구를 여전히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입니다...
축구가 꿈이자 미래였지만 지금은 그저 일등취미가 되었죠...
그것도슬프고 서럽습니다... 저의 장래를 몰라주는 부모님도 서럽고. 공부만 강요하는 세상도 싫어졌습니다.... 축구는 여전히 제 생활이고 일상인데요.....
가끔 어린 축구선수후배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그저 걱정없이 축구로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보면....
첫댓글 호나우도는 4만관중의 야유속에서도 헛다리를 집었습니다.
꼭 개인기를 써야 멋있는건 아니죠/....보이지 않지만 핵심선수들이 있잖아요......호나우도만 보시지말고 사비,과르디올라 등의 선수도 보세요
빼았겨서 욕먹어도 되요.. 욕을 먹어서라도 실력을 늘릴 수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