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남성이고
2019년 3월쯤부터 야간발한, 체중감소 증상있어
ㅅㅊㅅㅂㄹㅅ ㄱㅈㅅ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2019년 5월 장병증 T세포 림프종 진단받아
소장 절제 후
2019년 7월부터 chop 항암 6회 후
2020년 1월 자가이식 진행했습니다.
이식이 잘되었다고 하시고 이후 정기검사 등을 받으며 지내다가 2021년 2월 정기검사에서 이상소견 발견해 재발판정 받았습니다.
또다시 소장절제하였고
2021년 3월부터 mtx로 항암진행하였고(5일씩 6회)
100프로 일치하는 형제로부터 동종이식 받았구요.
이후 추적검사에서는 깨끗해졌다고해서 기뻤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올해 1월 또 정기검사에서 이상소견 발견하였고..
2주전 또 소장을 절제했습니다.
재재발이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그동안 잘해왔으니 또 시작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교수님께선 지금까지 좋은 항암제란 항암제는 다 썼고 신장수치가 나빠(크레아틴 2.4) 더이상 항암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하시네요..
신장은 재발 이후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했고 신장내과에서는 기능이 20% 남았지만 아직 투석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셨구요.
그래도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으니 제일 약한 항암제를 가끔씩 맞는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시는데
저희 여기서 포기할수는 없습니다 ㅠ ㅠ
구제항암, 표적항암 얘기도 꺼내보았는데 교수님께선 회의적이시네요.. 다른 방법은 도저히 없을까요ㅠ
고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67세 이신데 동형이식이 아닌 동종이식하셨으면 기초 체력이 좋은셨을 것 같습니다. 다른 병원들도 방문해 보셨는지요? 삼성 김원석 성모 조석구 아산 박한승(박교수님 논문 보면 이식관련 논문이 많고요 동종이식후 재발 치료에 대한 사례도 있습니다. T세포 연구자) 교수님들 우선 방문해 보시고 의견 들어 보십시오. 제가 밖이라 도움이 될만한 정보 찾으면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신장수치 안정되시길요.
동종이식 후 재발 치료 사례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현재 아형이 MEITL 같으신데 이 아형에 동종이 유일하게 장기 관해 &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아시아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매우 공격적인 암이며 대부분이 1차 치료인 CHOP에 불응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ㅁㄴ님은 CHOP에 반응을 했고 자가이식 후 관해유지 1년, 동종이식 후 관해유지 2년 하셨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논문들에선 동종 후 재발하면 우선적으로 동종이식 공여자 림프구 주입으로 graft vs Host 작용을 일으켜 재 관해유도를 해보라고 나와 있습니다. 예전에 다른 아형에 김일철 교수님께서 같은 조언을 하셨습니다. 삼성 김원석 교수님께서 동종 후 재발 치료법으로 동종이식 공여자 림프구 주입에 대한 논문들을 쓰셨는데 외래 한 번 가보십시오. 두 번째 동종이식을 한 논문 사례들도 나와 있지만 신장상태와 연령 때문에 그건 위험도가 너무 높을 것 같습니다. 이 아형에 투여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들은 로미뎁신, 플로틴, 브렌툭시맙 베도틴으로 나와 있고요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우들도 있었습니다.
혹시 신장수치가 안정되지 않으면 공여자 림프구 주입술은 어려운걸까요?
@ㅁㄴㅇㄹ 그건 교수님께 여쭤 보십시오. 항암의 경우는 투석을 하시는 분들도 용량을 줄여서 하는 사례들은 있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253291/) 치료에 잘 반응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어려운 동종이식 잘 이겨내셨으니 맞는 치료법이 있다면 그 또한 잘 이겨내실 거라 믿습니다. 다른 병원들도 꼭 가셔서 상의드려 보십시오. 좋은 연구자 임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삼성, 서울대, 성모, 아산 모두 가 보십시오. 모든 옵션을 들어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신장수치가 호전되시길 바랍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한줄기 힘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이야기해서 다른 병원 외래도 얼른 잡아봐야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현상태에서는 신장기능 저하로 항암제를 적극 사용하기가 어렵네요.
그나마 DLI(Donor Lymphocyte Infusion 공여자림프구주입술)은 시도해 볼수있는 방법이고요
재발후에는 DLI만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만 시도는 해봐야겠죠.
DLI라는게 공여자 림프구를 주입해서 숙주반응이 일어나게 만들어주는것인데
숙주반응이 나타나면 새로 들어간 면역세포가 검사에 안잡히는 잔존암세포 청소해주는 역할도 같이 하게 됩니다.
검사에 잡힐 정도로 커진 암세포가 있으면 면역세포만으로는 제거하기가 어렵죠.
그래도 할수있으면 해야죠.
새로운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할수있는데까지 찾아봐야겠습니다 힘이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어떻게 되셧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