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2015.01.31 PM 8:00 아트원씨어터 1관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거기다가 공연장도 아트원씨어터 1관이어서 단차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어디 앉아도 잘 보이겠구나~ 싶었어요ㅎㅎ
제가 본 캐스팅입니다! 공연기간이 짧아서 원캐스팅으로 하고 있습니다!!
너빛속의 시놉시스는 이렇습니다! 빛과 땀, 거친 숨소리가 울려 퍼지는 1994년 캐나다 브랜든. 건덕과 승엽, 19살 이 두 천재는 팀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우승으로 이끈다. 귀국 후 많은 곳에서 역대 최고의 대우로 둘을 스카웃 하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그 둘은 메이저리그도 프로팀도 아닌 대학으로의 진학을 선택한다.
공개적으로 대학 진학 선언을 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대학 생활에 참을 수 없었던 건덕과 승엽은 사상 초유의 '대학떨어지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결국 프로로 직행하는 승엽과 대학을 가게 된 건덕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서로 다른 길로 멀어져만 가는데.. 이야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승엽이 아닌 김건덕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부분입니다. 이승엽은 익히들어 알고 있었지만 김건덕이라는 선수는 처음 들어봤을 정도로 야구에는 흥미가 없었는데.. 극이 진행이 되면서 한 사건으로 걷잡을 수 없이 서로 다른 길을 가는 부분에서 왜 이승엽만 알 수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극을 보다보면 건덕의 인생을 볼 수 있는데 결정적 사건 하나로 인생이 너무 바뀐 것 같아 너무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어서 마지막에 친구들과 부르는 넘버에서는 서럽게 우는 건덕을 보며 우는 관객 분들이 많았습니다!
무대도 야구장이기도 했다가 대학교이기도 했다가 건덕의 집이기도 했다가 하는데 기본적인 야구장 형태가 너무 예뻤습니다!! 저 초록 잔디들이 실제로 보면 더 예쁩니다!!
창작작품인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보게 되서 보고 나오면서 너무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아! 야구를 모르시는 분들도 봐도 전혀 지장이 없는 공연입니다!! 처음부터 중간까진 재미있고 중간부터 끝까진 슬픈 이 뮤지컬!! 추천합니다!! 공연기간이 2월 8일까지니까 얼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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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ㅋㅋㅋㅋ 원문보기 글쓴이: Sooooo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