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이바보가 제가 제일 아끼는 소설 봄이왔어요를 까먹고서
다른소설을 연재하고있었네요
이소설 끝내겠습니다
이제 찾아주시는 사람은 더 없겠지만,
문체도 많이 바뀌고 제가 연재하려고 했던 내용도 어렴풋이밖에 기억나지 않지만
완결내겠습니다. 제 닉네임 '헤이란' 입니다.
감사합니다^-^.
*
선배를 만나는데 같이가자구?
그게 말이 되나 안되나, 그게 되는 말이냐구.
아니..말은 되는듯 싶어. 쟤랑 권은찬은 같은 고등학교니까 말은 될 듯 싶지만.
"오늘은 못갈 것 같다. 니가 말좀 잘해줘"
"왜?왜왜! 정연아 선배랑 김진솔선배도 온댔어. 윤하언니 생일이니까"
정연아 선배. 김진솔선배.
이두사람은 우리고등학교 선배들아닌가!! (나보고 조심하라며 위협하던..)
그럼 윤하언니는..권은찬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궁금한 마음에 권은찬을 슬쩍보면,
권은찬은 잠시 복잡하게 찡그리더니만,
"얘 데리다 주고 갈께. 너먼저 가."
"참나.너 여자친구 사겼다고 변했다?"
한대 때려주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었다-_-.
날 탐탁지 안게 보는 눈빛하며, 권은찬은 내 남자친구 이니라.
(갑자기 쌩둥맞은 '이니라')
"그럼 당연히 변하지. 그럼 하이랑 먼저 가있어"
그말에 하이랑은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섰다.
그리고 빠르게 걸어갔다.
....다행이다. 암암.
"너희집이 어디지?"
"우리집 그 미솔공원 옆에 있어, 근데 너 먼저 가. 선배들한테 혼나겠다."
사실 마음은 그게 아니지 만서도, 그래야 할 거 같다.
사실 약간 걱정된다.
좀 걱정이된다 이거야.....사실쩍으로. 난 이아이를 안지 몇일 되지도 않았지만
그전부터 은찬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리고 그사람이 나와 권은찬 사이를 방해한다면!
"괜찮아,너데려다 주고 가면되"
권은찬은 내손을 꼭 붙들고 우리집까지 갔다.
어색하긴 했지만 어색함도 좋았다.
...하하.
미첬나봐. 진짜 좋아.
"고마워. 다왔다. 여기야"
"아맞다. 너 한가을 누나였지"
우리집에 와본적이 있는 듯 말하는 권은찬이었다.
-^-
헤어지는 구나.
"응. 데려다 줘서 고마워, 빨리 가."
"그래. 안녕!"
난 권은찬에게 손을 흔들었고,
권은찬도..하하. 손을 흔들었다.
기분이 좋구나!
그리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한봄!"
"어?"
권은찬은 귀엽게 얼굴을 찡그리면서 (뭔들 안귀엽겠니)
다시 내쪽으로 걸어온다.
뭐야 벌써 키스?!
.........
....................
"위험한일 있으면 바로 전화해"
"......어? 어. 알았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키스는 아니었다.
위험한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는.
그리고 또,
"바로 전화해. 바보같이 맞고 있지마. 알겠지?"
한다.
뭐지, 얘가 지금 불안해 하고 있는 건가.
하하. 기분이 썩 좋네.
"아이구. 안맞네요, 빨리 가. 춥다"
권은찬은 가면서도 손으로 전화기 모양을 만들며
'위험한일있음 전화해!' 한다.
짜식. 멋있는건 다하네.
.........
........................
...............
어젯밤. 권은찬과 열심히 문자를 하다
(ㄱㅒ는 거의 단답형이었다)
늦게 잤다만..내가 누군가. 한봄이 아닌가?!
지각 안했다. 낄렵낄렵.
"뽀미~ 어제 어땠어 재미좋았어?"
난 대답대신 웃어주는 쪽을 택했고,
그런 내모습을 보며 친구들은 '으'으'
거렸다-^-...
"..얘들아 나아퍼."
그리고 그때쯔음 윤경원이가.
헤롱헤롱 들어온다.
'아프다'는 말과함께. 아프다고? 아파. 니가 아파?
사실 윤경원이 아픈건 종종있다.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고열에 시달린다.
오늘이 그날인가 보다.
효빈이가 경원이 이마를 데본다
"오늘도 열있네,"
오늘은 조용하겠구만.
으하하하! (친구 아프다는데)
"일교시하고 조퇴해야지.."
"오늘은 내가 부축하는 날이지! 아싸!!"
(둘이 돌아가며 경원이를 교문까지 부축함...하지만 거의 돌아다니다가 늦게 와서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구라깜)
아싸! 오늘은 내가 그날이구나~
집에가서 밥을 이만큼 먹고 올까?!
뭐하지?!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다만 난 벌써 먹을 생각에 행복해 젔다.
....하하하..기쁘구나.
.........
..................
"그래, 봄아 경원이 잘 데려다 줘. 세지말고 곧장와라. 알았지?"
"그럼요 제가 언제 학교 안온적 있나요^.^?"
내 말에 선생님은 '있지..그럼.많지.'
한다. 하하. 선생님도 참.
그나저나 오늘은 윤경원 상태가 더 심각한듯.
열이 더 높은것 같다.
내가 잘 부축해 줘야겠네.
.........
....
.............................
.............
경원이를 집앞까지 부축하고
너털너털 우리집으로 가는길.
저기 오락실에서 보리펜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복이 보이네.
권은찬이 친구들이나 후배들이나 선배님들이겠구나.
(자기가 더 뿌듯해함)
나도 오락한번 하고 갈까?!
아싸. 그러자.
"..무슨게임을 할까나"
딱.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이런.
........
...................
...........
어제봤던 그아이다.
그아이도 날 발견했는지, 피식 약간의 비웃음을 날리고 내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온다.
"어머나, 이오락실엔 왜왔어? 은찬이가 자주오는걸 알고있었나 보구나?"
아니 전혀몰랐는데,
은찬이가 학교 땡땡이치고 여기 올줄은 꿈이도 몰랐는데.
(-^-. 너도 학교 땡땡이 친단말이지 권은찬.......죽었어. 너) <-심각성 파악 제로.
"알든 말든 뭐?"
"키키. 근데 어쩌지, 오늘은 안왔는데"
-_-. 마침 오늘 안왔구나. 아니지 아쉬워 하면 안되지!
이게 옳은거야!
"그리고, 대박. 오늘은 윤하 언니가 오셨답니다."
....
..........................
.............
강한 오로라를 품기며, 한 언니가 걸어온다.
윤하언니라는 그 언니인가 보다.
무서운 사람. 그리고 권은찬을 좋아하는 사람.
"너냐?"
피식. 비웃음을 흘리는데 기분이 더럽다.
짧은 머리를 뒤로 쓸더니만 기분나쁘게 처다본다.
"애티도 못벗은애 뭐가 좋다고"
고등학생이니까 아직 어린애티가 나는거지-_-.
하려했으나..무섭다.
무섭다.무섭다.무섭다!
그리고 당연히 헤어지겠지 라고 작게 말하더니만,
"헤어질꺼지?"
옆에있던 보리펜 학교 학생들이 여기로 차츰차츰 모여든다.
무서워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눈물이 나려고 한다.
아니였나.
우리둘이 사귀는게 이렇게 이슈가 될만한건가.
내가 무서워해야하나. 내가.....후들거려야 하는건가.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마음을 강하게 잡아야해.
...권은찬 놓치기 너도 싫잖아.
"아니요, 안헤어질껍니다."
의외로 침착하고 강한 모습에 놀란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다시 웃으면서,
"어울리지 않아. 너희둘은. 넌 그냥 바르게 자라서 결혼이나 똑바로해."
".......?"
"그게 너한테 어울려. 권은찬 같은 남자는 너한테 절대 안어울리거든."
우아함이 정말 목소리에 깃들어진 사람.
하지만 내가 보기엔 걸레 쓰레기같거든.
그러니까 안들을꺼다.
"싫습니다. 전 그만 나갈께요."
나조차도 어디서 이런깡이 나왔는지 놀라며,
돌아섰다.
몰라. 되는데로 데라지.
........
.....................
...........
"멈춰라. 애기야."
바람결에 나긋나긋하게 타고 오는 목소리.
...하하하하. 젠장 쫄꺼같다.
윤하 라는 사람의 목소리였다.
멈춰란다. 위험하다. 도망가야한다.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 한발짝도 못가는 나다.
그리고 뒤에서 나에게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빠악'
젠장. 맞았다.
-
내용이짧은것같네요!
원래 봄이왔어요 옛날에 쓰던거랑 지금 쓰는 문체가 많이 달라요.
거기에 맞추다보니까 힘드네요. 흑흑.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 봄봄봄봄봄이왔어요.09
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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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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