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m01699sf/220261820896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안재영 김영철 김민주 김도신 박세웅 손성민 최석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 특별기획전 중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를 보고 왔다.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1994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두 주역
김건덕선수와 이승엽선수.
특히, 160km/h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1994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MVP였던 김건덕선수가 중심이다.
캐나다에서의 결승전 경기.
활기찬 야구중계와 신나는 노래로 시작된다.
멋진 활약을 보여준 건덕과 승엽은
프로가 아닌 대학진학을 결정하지만 생각과는 다른 대학야구에 회의를 느끼고
대학떨어지기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인문계를 나온 승엽과 실업계를 나오 건덕은
프로와 대학진학의 다른 길을 걷게되고
건덕에게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
스포츠를 소재로 했다는게 신선하다.
전에도 스포츠 소재의 뮤지컬을 본 적 있었나 돌아보니
오래전 대극장에서 보았던 일본 오리지널 내한공연 테니스의 왕자가 유일한 것 같다.
그만큼 무대에 올리기 힘든 소재라고 생각되는데
작은 무대에서 경기장면까지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뮤지컬답게 노래로 박진감있는 장면들을 잘 살린 것 같다.
단순히 야구이야기를 담은게 아니고
야구 하는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어서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공연이 되었다.
장면마다 웃음과 감동을 주는 좋은 노래들이 많았다.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