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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 기리는 춤사위 6일 오후 3시 인천 남구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제54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범패와 작법무 보존회(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0-가호)가 이어온 의식, 현충재가 열렸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애국선열과 충의 장졸 충정을 기리고 악업이 소멸하기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이날 범종, 묵어, 운판, 법고, 법 사물 연주로 의식을 시작했으며 정 도사의 추도 합창이 이어졌다. 범패와 작법무 보존회 전수 생들은 공양무 나비춤을 췄다. 끝으로 희향의식인 능화스님이 법고춤과 천수 바라춤을 췄다. 보존회에서 펼쳐온 춤사위를 그린 한 윤기 화가의 걸개그림 20여 점을 전시됐다. 이날 행사의 특성은 호국영령 위령 대재인 현충재에서 봉행한다는 뜻깊은 추도 의식이다.
※ 배경음 : 현 장음 영상취재-편집 /최종편집 : 2009-06-07-06 : 07 /김정근 kjk058@hanmail.net
범패와 작법무
조선 태조 대왕 7년(1398년) 인천 강화 선 원사에서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천사로 옮길 때 오교양종의 대덕스님들이 모여 팔만대장경 이운의식을 봉행하였는데, 이때가 인천에서의 범패가 처음 행하여진 것이라 하겠다. 그 후 면면히 이어오다가 1928년부터 약사사, 청용사, 묘향사, 해광사, 등지에서 법회에 범패와 작법 무인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이 봉행 되었는데 예능보유자인 구 양사 주지 김능화 스님이 그 맥을 이어서 전승지도 하고 있다. 작법무 가운데 바라춤은 일체의 마장을 끊고 부처님의 정법을 찬탄하는 무용으로 인천 바다의 기상을 담아 힘차고 우렁차며 선이 굵은 것이 특징이며, 호국영령을 위해서도 봉행한 점이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이라 하겠다.
출처 : 현충재 안내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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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소식님! 춤사위를 보며 이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