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시절 이야기 ]-1970년대 간첩이 맹글었다는 일명 간첩과자" 뽀빠이" 라면땅 과자사건의 헤프닝

[완도섬지기]

70년대 초에 국민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은 그 유명했던 뽀빠이 라면땅 사건을 기억 하고 있을 겁니다.
위의 사진은 뽀빠이 라면땅 간첩사건 소동이 벌어지고 난뒤에 나온 뉴뽀빠이 그림입니다만

간첩이 그렸다는 뽀빠이 라면땅은
한반도 그림 배경속의 뽀빠이가  팔뚝에 마도로스 문신을 한것을 소련국기로 해석을 하고,
손에 망치를 든 모습을 북한의 적화통일의 위협으로 간주한 어느 신고자가 포상금을 받았다는 사건인데

정작 간첩이 잡혔다는 소식은 없고  포상금에 눈먼 아이들의 숨은 그림찾기 놀이가 유행처럼 번진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엔 김추자의 춤추는 동작마저도 간첩에게 보내는 수신호라고 해석하여 김추자 간첩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뽀빠이 라면땅 소동이나  김추자 간첩소동같은 일들이 버젓이 조선일보나 뉴라이트 같은 ,
겉으로는 반공이고 속으로는 식민체제 옹호론자들의 입에서 포장만 그럴듯하게 바뀌어서 
뉴스로 가공 되어서 국민들을 현혹 시켰던 시절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