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수기를 쓰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사실 같이 준비하던 분이 떨어지셔서 안쓰려고 했는데요.
초가사랑에서 정말 많은 도움 받았고, 합격수기를 판매하시는 분을 보며 느끼는 것이 많아 이렇게 쓰게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정보이고 저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참고정도만 하시고 본인만의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공부시작하기전 베이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 이과를 졸업했습니다. 공부는 잘 못했지만 과학을 좋아하여 생물과 화학에 기본적인 지식이 있었습니다.
농학을 전공했지만 학점은 3점 중반대입니다. 재배학, 작물생리학, 토양학에 기본적인 지식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하셔도됩니다.
그리고 저는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실무에 대한 배경지식이 조금은 있었습니다.
시기별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드린후 과목별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2016년 1월 직장을 다니며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향문사 재배학을 1회독 하는데 2개월이 걸렸습니다.... 거의 공부를 안했죠...
그후에 식물보호기사를 준비하여 5월 중순에 운좋게 한번에 취득하였습니다.
6월 말에 직장을 그만두고 7월부터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따는데 3개월이 걸렸습니다.
준비하시는 분 계시면 말리고 싶어요. 정말 시간을 많이 소비하였습니다. 안따셔도 되고 불안하신분은 2급을 추천드립니다.
10월부터 독서실을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작하기전 '7번 읽기 공부법'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대로 공부하진 않았지만 처음부터 정독하지 않고 가볍게 보면서 재배학 작물생리학 토양학을 2회독까지 하는데 2개월을 썼습니다. 지금까지는 다 향문사로 공부하였습니다.
2017년1월이 되어 3회독을 하려고 책을 읽고 있는데 분명 2회독을 했는데도 처음보는 느낌이 들어 바로 장사원선생님 재배학,작물생리학을 결제하였고 1월 내내 인강만 들었습니다.
2월은 토양학을 공부하였고 3월에는 재배학, 작물생리학, 토양학 2회독씩하였고 4월은 기출문제(국가직 7급 9급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지문과 틀린문제들 위주로 보았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재배학-향문사 2회독, 컨셉 재배학
저는 처음에 향문사 2회독 한것을 제외하고 컨셉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인터넷강의가 이해안되시는 분은 향문사 2회~3회독 하시고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부터 인강을 들었다면 효율이 떨어졌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암기노트정리할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해서 컨셉책에 암기할 페이지를 포스트잇으로 표시해서 봤습니다. 장사원선생님 기본+심화 두개다 들어봤는데 전공자들은 바로 심화들으셔도 될것같구요.
그리고 유전파트는 인강으로 한번더봤습니다. 총 3번을 봤네요.
작물생리학-향문사, 컨셉 병행
두개다 봤습니다. 하지만 작생도 컨셉을 위주로 봤어요. 비교해서 보니 향문사 삼고 + 빠져있는 내용 = 컨셉 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삼고 수분파트에는 물의 물리적 특성이 빠져있습니다. 컨셉은 다 있구요. 이것도 따로 암기노트는 만들지 않고 책에 바로 표시해서 봤습니다. 시간 부족하신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토양학 - 향문사, 초가사랑 자료
토양학은 향문사 2~3회독 해보시고 기출문제 풀어보시는것을 추천드려요.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방향이 잡힙니다. 저는 기출 풀어보고 지문들 다 향문사책에 형광펜으로 표시했어요. 그러니까 어디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보이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세세하게 나오지 않아서 안나올것같은 부분은 과감하게 공부 안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난이도가 높아지면 나올수도있어요. 그리고 경기도 7급붙으신분이 올려주신 자료 정말 좋아요. 마지막 한달은 그것만 봤습니다. 그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스톱워치로 공부하는 시간 측정하면서 공부했는데 하루평균 7시간정도 했던 것 같아요. 잘되는 날은 9시간정도 안되는 날은 5시간 정도 했거든요. 저는 스터디같은것도 안했고, 암기노트도 안만들었어요. 시간이 너무 부족했거든요. 남들 하는거 다 따라하다보면 정작 중요한것을 놓치는 것 같습니다. 나한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서 공부하시고 그 방법을 믿어보세요.
공부방향 잡고싶은 분들은 기출문제들 풀어보시고 책에 표시하면서 공부하는 방법 추천드리고싶습니다. 토양학 처음에 공부할때 답답했는데 이렇게 방향을 잡고나니 이해해야될 부분, 암기해야될 부분들이 구분이 되고 중요한 부분, 덜중요한 부분도 구분이 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푸실때 맞은 문제라도 그 문제에 모르는 지문이 있으면 그 지문은 표시해두시고 보셔야되요. 그냥 맞았다고 넘어가면 안됩니다. 저는 맞은 문제, 틀린 문제 구분없이 모르는 지문은 다 표시해 두고 다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면접은 인성위주의 질문을 많이하시고 응시한 지역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필기시험 만큼이나 힘들었고 암기할것도 많았어요. 그래서 면접스터디를 하면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 아닌가 했는데 그런 지엽적인 정보보단 남들앞에서 한마디라도 더해보는게 면접에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스터디 강추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작성해서 그런지 정리가 좀 안된느낌이네요 ㅎㅎ
나머지 궁금하신것은 질문으로 받겠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대답해드릴게요. 그리고 비댓으로 남기시면 답변 안드립니다~
모두 힘드시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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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려요~ 토양학의 경우 계산문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당량 몰수와 그램 밀리그램 개념이 안잡혀서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도 단위가 참 어려웠습니다. 이해력이 안좋은 저에게 향문사 토양학의 설명으로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문제 풀면서 이해했습니다. 초가사랑에 검색해보면 저와 모르는 부분이 비슷한 점을 질문하신 글들 많아요. 그 댓글에 친절하게 풀이과정 남겨주신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풀이방법이 사람마다 다들 달라서 호홀홀님에게 맞은 방식을 찾아보셔야돼요.
제가 풀어본 계산문제들은 국가직 기출문제들입니다~~
그러셨군요 감사해요 국가직 기출문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찾을 수 있는거죠?? 문제를 풀면서 이해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