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대답 :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는 인간이 태어나서 사회에서 관계를 맺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 혹은 사회에서 정해놓은 규칙, 약속에 대한 것인 것 같다.
♥두 번째 대답 : 나는 이러한 문제를 좁지만 나의 경험을 통해 풀어보고자 한다.
처음 우리가 태어나서 관계 맺는 사람은 부모님일 것이다. 부모님은 여기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를 길들인다. 아무리 빽빽거리고 울더라도 참을성 있게 부모님은 말 못하는 아기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그리고 동네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학교에 가게되면 선생님과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서로에게 길들여지지 못하면 친구관계로 남을 수 없게 되어있다. 반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단짝이 생기는 것이 바로 서로를 길들인 것이다. 서로가 살아온 것도 다르고 생활방식도 아주 많이 다를 수가 있다. 그러한 것을 서로가 참을성 있게 돌봐주지 않으면 그들은 단짝이 될 수 없고, 한 학년에서 스쳐 가는 같은 반 학생일 뿐인 것이다. 그렇게 커가면서 우리는 대학이라는 곳까지 혹은 바로 사회생활로 나아갈 수 있다. 나는 대학에 와서 사람들과의 관계 맺는 것을 처음에는 쉽게 여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주 어렵고 힘든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개인적 차원의 노력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신뢰해주는데 있다고 나는 의의를 둔다. 그 사람을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사람을 믿으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되어있다. 서로에게 길들여지면서.. 그래서 나는 이해보다는 그 사람을 믿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사람을 믿지 못하면 그 관계는 발전하지 못하고 그냥 잠시 스치는 인연에 머물고 만다. 최근 들어서 내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의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다. 내가 알고 있던 사람과 새롭게 사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특히 이성의 관계가 더 그러한 것 같다. 둘만 좋으면 그만이 아니라,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즉, 그 사람과 서로 길들여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내가 그 사람들을 껴안지 못하면 서로에게 불만이 생기고 서로 진정하게 길들여지기가 힘들어진다. 나는 여기에서 한번 쓰디쓴 경험을 해보았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나아가서 주변의 사람을 끌어 안아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긴 듯하다. 흔히 우리는 이러한 면에서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가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그들은 내가 자신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이런 것들이 쌓이다보면 서로 폭발하여 인간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남들이 강요할 때 나는 길들여진 것에 대해 벗어나고 싶어진다. 내가 원해서 맺은 관계는 나 자신도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내가 원해서 맺은 관계가 아닐 경우에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끔은 모두 다 포기해버리고 길들여지지 않은 여우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 질 때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계점이 아닐까 싶다.
사회에는 정해진 규칙이 있고 그것을 어기게 되면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으로 보거나 혹은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규칙이 정해져있지 않다면 지금 사회가 유지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규칙이라는 것이 없었으면 그 나름대로의 생활을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규칙이 정해진 사회에서 태어났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규칙을 지키고 거기에 익숙해져있다. 규칙이 있어서 거기에 길들여져서 우리는 편하게 생활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 규칙을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무사안일 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삶을 편하게 살아가는 것. 이것이 사회적 약속의 의의가 아닐까 싶다. 규칙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우리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상한 눈초리를 받게 되어있다. 상식을 벗어나서, 혹은 틀을 깨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고 우리가 정해져있는 길들여진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어진다. 익숙해져버리면 잘못된 일도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해버린다. 유명한 예로서, “악법도 법이다.” 이것이 규칙의 한계점이 아닌가 싶다.
♥세 번째 대답 : 나는 여기서 두 가지 문제의 한계점을 지적하였다. 우선 인간관계를 맺는 것의 한계점을 극복하려면 우리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지금 이 한계점에 부딪혀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역시 쉽지는 않다. 가끔은 포기해버리고 말아버리는 때도 있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 노력하는 것 같고 친구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때.. 그러나 이러한 것에는 길들여질 때보다 더 많은 참을성이 요구되어진다.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사람들끼리 만난다면 이러한 문제는 덜 발생하는 것 같다. 하지만 서로 성격이 많이 다른데 서로에게 깊이 길들여진 경우에는 이러한 트러블이 생기면 잘못하면 문제가 대단히 커질 수도 있다. 본의 아니게 그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질 수도 있다.
사회적 약속에 대한 한계점을 극복하려면 유동성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유동성이라 하여 이 말에 쏠리고 저 말에 다시 쏠리는 박쥐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틀에 박혀서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고, 약속이라고 우긴다면 우리는 모두가 폐쇄적인 사람이 되어버릴 것이다. 지금 시대에서 폐쇄라는 것은 우리는 좋지 않게 보여진다. 세계화라고 외치는 시대에 폐쇄는 몰락의 길로 가는 열쇠인지도 모르겠다. 모든 약속을 깨어버리고 새로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옳은 것은 옳다고 밀어 부칠 수 있는 강인함이 필요한 것이다. 더욱 넓고 멀리 볼 수 있는 시각과,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생각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것으로 틀에 박히지 않고 유동성 있게 생각을 한다면 사회적 약속에서 나타나는 한계점은 극복되어질 것이다.
*대학생활의 마지막 학기에 교수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큰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교수님의 수업을 100%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수업시간마다 항상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학기동안 수업 잘 들었습니다^^ 수고하셨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시험치는 날 뵙겠습니다^^
첫댓글 거꾸로 거슬러올라가긴 어렵지만 흐름을 타며 나만의 길을 찾길....(18)
부드럽게 흔들려도 절대 끊어지지않는... 갈대처럼.....(17)
저랑 의사소통해주어서 고마운 걸요. 수업 시간마다 웃어줘서 고마워요[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