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치민묘
호치민
호치민
호치민
호치민
땀꼭
화진포
하롱베이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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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
어둠이 내리는 밤에 대통령 탄핵으로 촛불 시위가 있어
교통도 혼란하여 비행기를 아슬아슬하니 타고 어수선한
서울을 벗어나 아시아나353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에 도착했다.
이곳 하노이는 서기 1010년 리(Ly)왕조의 초대왕인 리공온
이 수도로 선정해 오늘에 이르렀다. 당시 수도의 공식 명칭
이 탕롱(승천하는 용이라는 의미)으로 정해졌다.
그러다가 1802년에 왕위에 오른 느웬 아인은 일족의 기반인
중부 베트남의 후예를 왕도로 정함으로써 탕롱이 하노이로
개명되어 오늘날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1945년에 설립된 호치민의 베트남 민주공화국은 다시 하노이
를 수도로 결정되었고 하노이는 춘하추동의 4계절이 있다.
호치민시가 강의 도시라면 하노이는 호수의 도시
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하노이 일대에는 호수와 공원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캄캄한 밤에 공항에서 기다리는 리무진을 타고
탕로이 호텔로 이동, 짐을 풀고 안개비가 내리는 밤거리에서
구수하게 생긴 베트남 아주머니와 한쪽엥서 쭈구리고 잠자던
아저씨가 파는 노점에서 좀 지저분 했지만 시간이 늦어 문을
연 상점이 없어 할수없이 베트남 맥주와 닭찜 그리고 이곳
쌀국수(퍼~)를 맛보았다. 이곳에서 베트남의 첫날을
이상하게 꽥꽥 우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겼다.
**********
아침 모닝콜에도 다시 잠들어 늦게 나오니 어두운 밤에 도착
하여 보지못한 호텔주위가 너무 아름다운 호수로 둘러쌓여
있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우리는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우는
"닝빈 땀꼭"을 향해 떠났다.
넓고 넓은 평야사이에 가끔씩 보이는 기묘한 형상의 산들이
마치 바다의 섬처럼 너무 아름답게 떠있는데...
이산들은 석회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빚에 허덕이는 나라의
빚을 갚기위해 앞으로 몇년만 있으면 다 살아질 운명이라
한다.
우리는 아름다운 섬의 산들을 구경하며 닝빈 땀꼭에 도착하니,
버스 주변에 사진사들이 벌떼처럼 모여들어 우리가 삼판배
라는 작은 철선을 타고 흑탕물로 된 강을 오르니 우리가
아무리 싫다해도 끈질기게 따라다며 사진기의 셔터를 눌러
댄다.
그런데 너무신기한것은 강뚝이 있을곳에 벼들이 심겨진 논이
바로 연결되었으며, 가장자리에 풀섶이나 기둥같은곳에 빨간
색의 벌래알들이꽃처럼 매달려있어 한편으로 징그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다.
계곡을 따라 두사람씩 짝을 지어 타고 현지인들이 두사람 짝이
되어 노를 손으로 젓다가 힘이들면 발로 짓기도 한것이 완전이
곡예수준이라할까?
우리는 아름다운 주변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에 연신 감탄사를
발하며 2시간여를 계곡을 따라 오르며 자연적인 동굴을 지나
물속에 잠긴 묘소를 바라보기도하고, 아슬아슬한 낭떨어지를
처마로 삼아 장난감처럼 작고 초라한 집, 논에서 일하는 농부
들을 보며 강을 오르니 아주 나이어린 애들부터 나이많은
할머니들이 설익은과일과 조잡한 과자, 음료수를 싣고 우리배
옆으로 다가온다.
점심을 먹으러 가니 어느틈에 찍은 사진을 들고와 우리들앞에
보이며 사진을 사기를 권유한다.
우린 그곳에서 베트남의 현지음식을 먹고 하노이로
귀환 저녁을 먹고 발마사지를 하였는데...
남자는 예쁜 아오자이 아가씨가,
여자들은 월남의 작고 상냥한 총각들이 발부터
시작해서 온몸을 마사지 하고 안한 사람들은
식당로비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며 기다리다
마사지 끝난사람들과 합류했는데...
마사지받은사람들의 얼굴엔...행복가득, 흐믓가득,
온몸의 피로가 싹 가셨다나(아유~배아퍼,,,, 나두
다음엔 꼭 해야징~~~) 호텔에 도착
부지런한 사람들은 오늘도 아까운 하루밤을 아쉬워하며
보보방에 모여 재미있었던 이야기 안주삼아 한국에서
가져온 술한잔에 흥겨워져 2차로 호텔밖의 카페에서
남국의 정취에 흠뻑...
오늘도 꽥꽥~~ 개구리는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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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내리는 아침 우리는 하노이 시내관광을 나섰다.
많은 관관객들과 함게 줄을 서서 호치민의 묘소를 구경하고
근엄하게 지키고 있는 묘소앞에서 단체사진도 찍었다.
1969년 사망한 호치민의 묘소는 베트남 국회의사당과
공산당본부 건물의 건너편 광대한 바딘광장 위에 위치
한다. 다낭에서 운반해온 대리석으로 지은 웅장한 건물
안에 레닌인나 스탈린처럼 호치민의 유해가 유리관 안에
안치되어 있단다.
이 묘소에 들어갈 때는 외국인들조차 묘소 200m 전방에
서 차를 내려 걸어 들어와야 하며 묘역 내에서는 절대로
입을 열어서는 안되며, 슬리퍼, 반바지 차림으로는 관람이
불가능하다. 카메라나 가방을 가지고 들어갈 수도 없어
보관소에 맡겨야 한단다.아쉽게도 우린 시신을 재방부처리
하러 러시아로 보내 볼수가 없었다.
호안 키엠(환검호) 호수
환검호는 하노이 시내 중심가에 놓인 꽃바구니로
불린다고하며 이 호수는 환검호란 이름이 붙은
것은 다음과 같은 전설에서 유래한다. 레타이 토
왕이 어느날 이 호수로 뱃놀이를 나왔다가 커다란
신령 거북으로부터 보검을 한자루 받았다. 그는 이
보검으로 중국나라의 침략을 물리쳤다. 침략군을
몰아낸후 이 호수로 다시 뱃놀이를 나온 왕은 신령
거북이 물위로 다시 나타나 보검을 돌려 달라고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호안 키엠 호수
북쪽으로는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남쪽으로는
프랑스식 아름다운 건물들이 들어 찬 외교 공관
가를 이룬다.
이 호수를 끼고 나 있는 길에는 항상 오토바이와
시클로, 자전거가 붐비고 하노이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문묘(文廟)Van Mieu
11세기에 세워진 공자님을 기념하는 묘소로서 그 안에
있는 규문각(奎文閣)은 하노이 상징물의 하나가 되고
있다. 19세기 원조(院朝)시대에 만든 이 규문각에는
82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들 비석은 모두 다른 얼굴을 한 거북 위에 세워져
있고 15~18세기의 300년동안 2년에 한번씩 행한 과거
시험의 합격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타원형의 기와로 만든
지붕에 예쁜 아오자이를 입은 언니들이 공자님의 공적을
기리는기념관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기념품을 곁들여
팔고 있다.
호치민 박물관 (Bao Tang Ho Chi Minh)
90년 5월 19일, 호치민 탄생 100년이 되는 날에 개관했다.
호치민의 묘 옆에 있는 하얗고 멋있는 건물로 내부장식은
참신하면서 예술적이다.
구소련의 원조를 받아 레닌 박물관의 전문가가 설계와
내부장식을 담당했다고 한다.
호치민 생가의 모형, 애용품, 편지, 혁명과 관계되는
것이 전시되고 있으며,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관련 된
것들과 세계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되고 있다. 영어,불어,러시아어 가이드가 있으므로
부탁하면 안내해 준다한다.
씨클로 관광
토안게인이란 시내를 자전거에 2사람씩을 태우고 우리
나라 재래시장통같이 생긴곳을 구경하는것이다.
손님이 앉는 자리가 너무 좁아서 남녀 2사람씩 짝을
지어 앉았는데(짝이 없는사람은 동성끼리 혹은 혼자서)
어찌나 좁은지 저절로 무릎에 앉아서 1시간여를 구경
하였는데..
우리햇빛산악회의 햇빛의 이념에 저절로 이루어진 것
이 아닐런지...
함께 한 짝궁들 행복했었지요.ㅎㅎㅎ
씨클로가 끝나고 우린 하롱베이로 출발했다.
********^^*
어스름이 안개비와 함게 내리는 저녁에 하롱베이에
도착했는데...안개가 잔뜩끼어 내일 하롱베이의
절경을 볼수 있을 런지.
이곳 하롱베이는 콩고이와 바이자이로 나누어져 있는데
콩고이에서 바이짜이는 서로 마주보고있는데 가는길이
배로가면 5분이면되는데, 육지로 가면 5시간이나 걸리는
먼거리라 오가는사람들을 실어나르는 배가 하루종일
운영되어밤에 창가를 내다보니 밤이 새도록 배에 오르
내리는 사람들과 자동차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데,
지금 이곳을 연결하는 다리를 공사중이라 하니 앞으로
이곳의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 맛은 없어질듯...
호텔에 여장을 풀고 식사를 마친후, 가이드가 이곳은
무서운곳이니 꼼짝말고 호텔에 있으라하나 이제 하루
밖에 안남은 일정과 밖의 아름다운 바다가 우리를
가만히 누워 지낼수야~~~
밤나들이로 삼삼오오 짝지어지어 다니며, 쇼핑을했는데
어디서나 쇼핑의 참맛은 깍는맛~~~
처음에 20불을 부르면... 반뚝잘러 10불, 그러면 안된
다고 신경전 벌이다가, 우리가 간다 하면 나중엔 10불로
낙찰 (그런데 나중에 재래시장에 가니 그것도 비싼값?)
그래도 까고 댕기고 하는 고맛에...쇼핑은 즐거워~~~
호텔에 들어오는 길에 아기를 안고 구걸하는 아낙네와
비가오는데도 끈질기게 구두닥으라 매달리는 안타까움에
맘약하고 착한 천마사랑님과비오는밤에 구두닦고, 작고예쁜
에스티언니는 아이 넘 불쌍해라를 연발하며~~주머니 손이..
비내리는 선착장에 한폭의 그림이랄까???
그런데...그렇게 찾아도 없던 남정네들...
몰래 이곳 가라오케에서 한잔 하셨다는데...
혹시 그곳에 이쁜 아오자이 여인들이 함께 있었던 것은
아닐런지(믿을수 있어야지...남정네는...후후후)
오늘도 마지막의 베트남밤을 안개와 함께 피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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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전력이 약한 이곳사정으로 불꺼진 에레베이
터의 전원을 원망스레 처다보며 무거운 가방을 들고 4층
에서 내려올수밖에...
안개비 내리는 하롱베이를 구경하려고 선착장에 오르니
아름다운 선실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더울 아름다웠다.
여기 하롱베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란다.
영화 "인도차이나"와 "굿모닝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하노이의 동쪽에 위치한
하롱베이 국립공원은 그 미려한 장관으로 유명하다.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3000여개 이상의 섬들
이 보여주는 장관은 스팩타클 그 자체이다.
하롱(HALONG)이라는 말은 용이 바다로 내려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설에 따르면 한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
로부터 사람들을 구했고,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단다.
우린 하롱만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섬들을
유유자적하며 해상에 떠있는 배에 직접 골라 잡아 먹는
해산물은 마치 우리가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며
아오자이를 입은 여인의 소리없는 미소에 녹아
그곳에 있던 진주를 몽땅 사버렸다고나 할까???
아름다운 섬들을 남기고 돌아서 하노이로 오는
버스안에선 행복한 피로감에 센스있는 현지운전사의
한국 테이프에 비내리는 베트남 거리가 내맘을 센티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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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인적으로 가고싶던곳인데 멋지네요 음악도 넘 좋아요
자세히 설명 해주셔서 눈에 선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햐셨네요. 가고 싶어라! 물건값 깍는 것 다음에 저도 가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동야권은 중국의 영향이 큰가보죠. 그리도 공자님의 묘소가 있다니....
정말 음악이 넘좋은데........제목이 궁굼하네여... 저도 올해는 그곳으로 갈려고 하는데....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