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호 둘레길 : 청도 호산(314m) - 공암풍벽
일시 : 2020년 5월4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보갑사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방음리 새마을동산 - 운문농원 휴게소 - 운곡정사 - 청도 베이스볼파크 - 나발고개 - 호산(314m) - 운문교 - 대천삼거리 - 이모정 - 운문댐 - 망향정 - 운문댐 삼거리 - 개산(317.4m) 옆 - 서지교 - 고개갈림길(283m) - 가리봉(361m) 산불초소 - 공암풍벽 전망바위 - 암릉 -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 직벽전망대 - 공암풍벽 휴게데크(반환점) - 풍호대 전망데크 - 데크산책로 - 공암마을 거연정 고택 - 공암리 복지회관.
교통 : 방음리 새마을동산 주차장에 차량 주차. 산행후 청도 운문면 대천개인택시(054-371-6997)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30,000원)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새마을 선진지 옛 방음동 옛터인 방음리 새마을동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방음리 새마을동산에는 고택 운암정사, 새마을정각, 연지연못, 주차장, 화장실, 수준점(해발156m)이 있습니다.

방음리 새마을동산에서 만수위의 운문호를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벚나무숲길을 따라 운문댐 방향으로 오릅니다.
운문호 둘레길의 벚나무는 수몰지구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염원을 담아 심어 벚꽃길의 정취를 더욱 높여줍니다.

운문호 너머 우뚝한 청도 서지산(554m)을 바라보며 걷는 걸음이 가볍습니다.

또한, 넓은 운문호 뒤로 개산(317.4m)과 청도군계 능선이 한폭의 산수화를 그립니다.

운문호 둘레길은 커피, 잔치국수, 농산물을 파는 운문농원 휴게소를 지납니다.

운문농원 휴게소를 지나면 운문3km 지점으로 운문호 멀리 경산 반룡산(630m)까지 조망됩니다.

운문호 둘레길은 운문댐 상수원관리사무소를 지납니다.

운문댐 상수원관리사무소 맞은편 언덕에는 고택 운곡정사와 원모재가 있습니다.
운곡정사는 조선 중기 학자이자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많은 공을 세운 취죽당 김웅명의 8대손인 운곡 김몽노의 생가입니다.
운곡정사 옆의 원모재는 김웅명과 그의 아들 김주를 모시는 재실입니다.

운곡정사를 지나면 앞에 호랑이를 사랑한 처녀의 전설이 있는 청도 호산(314m)이 딱 버티고 있습니다.
청도 호산 아래로는 "운문댐 보조여수로"가 호산을 관통하며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문호 둘레길은 청도 호산(314m) 앞의 청도 베이스볼파크로 오릅니다.
청도 베이스볼파크에는 인조구장을 비롯해 3개의 야구장이 있습니다.

청도 베이스볼파크 정자전망대 앞에는 운문댐 보조여수로 준공기념비가 아름다운 운문호 앞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청도 베이스볼파크를 나오면 바로 옛 나발고개에 수몰지역 비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몰지역의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비를 세워 달래려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옛 나발고개에서 청도 호산(314m)을 오르려 하지만 임도길은 사유지가 점령해 길이 막혔습니다.

나발고개에서 운문댐 방향으로 내려오면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에는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운문댐이 보이는 오른쪽 공동묘지를 지나 청도 호산(314m)으로 올라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청도 호산(314m) 오름길은 산은 낮지만 급경사 오름길이라 땀께나 흘려야 합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른 오름길은 호산 정상표시가 있는 청도 호산(314m)에 이릅니다.

청도 호산(314m) 정상표시 뒤로 능선을 제법 내려갑니다. 묘지를 한차례 지나면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청도 호산(314m) 전망바위에서 시원한 운문호 너머 망향정 쪽을 봅니다.

운문호의 섬 같은 개산(317.4m) 뒤로는 경산 반룡산(630m) - 발백산(670m) 능선이 펼쳐집니다.

청도 호산(314m)을 둘러본 걸음은 다시 공동묘지로 내려와 운문교를 건너갑니다.

운문교를 건너며 운문댐과 운문댐 보조여수로가 관통하는 청도 호산(314m)을 봅니다.

운문교를 건넌 걸음은 대천삼거리에서 우회전 합니다.

대천삼거리를 지나 조금 오르니 왼쪽 종지봉(367m) 아래 자리한 고택 이모정을 둘러봅니다.
이모정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의병장인 이모당 박경천을 모신 밀양 박씨 집안의 사당입니다.

이모정을 지난 오름길은 운문호 조형물이 설치된 운문댐에 이릅니다.
청도 운문댐은 종지봉(367m)과 호산(314m) 사이 협곡에 건설된 길이 407m, 높이 55m 규모의 댐입니다.

운문댐을 지나 운문댐 안정성강화사업 건설공사가 한창인 호반길을 지나 수몰 실향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망향정에 이릅니다.

망향정 앞에서 청도 서지산(554m) 쪽을 봅니다. 멀리 청도 옹강산(832m)까지 조망됩니다.
실향민들은 이곳에서 운문호를 바라보며 고향을 잃은 설움을 달랩니다.

운문댐 쪽을 봅니다. 청도 호산(314m) 뒤로는 청도 까치산(614.8m)이 겹쳐보입니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자리잡은 운문호는 대구시,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등 4개 지역의
상수도 취수원으로서의 역활 뿐 아니라 홍수조절 기능, 수력발전 기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망향정의 뜻을 음미한 걸음은 운문댐 삼거리를 지납니다. 운문댐 삼거리 맞은편 언덕에는 "문명중고 옛터 비"가 있습니다.
운문댐 삼거리 : 운문사14km, 운문댐하류보유원지2km, 영담한지미술관7km - 경산학생야영장6.6km, 반룡사8km

운문댐 삼거리를 지난 운문호 둘레길은 제법 더운 포장길을 걸으며 운문호의 섬 처럼 보이는 개산(317.4m) 옆을 지납니다.

운문호 개산(317.4m) 옆을 지나 질매골로 향하면 가리봉(361m)에서 길게 이어지는 공암풍벽 뒷쪽 능선이 펼쳐집니다.

긴 오르막 차로의 끝인 가리봉(361m) 고개갈림길(283m)을 향해 서지교를 건너갑니다.

서지교를 건너며 운문호 너머 청도 서지산(554m)과 까치산(614.8m)을 봅니다.
서지교를 지나면 오르막 차로 1km가 더 이어집니다.

무더운 오르막 차도의 고개갈림길에서 산불감시원의 출퇴근길인 가리봉(361m) 산불초소로 오릅니다.
갈림길고개에는 지면의 높이를 측량하는 기준점인 수준점이 있는데 해발고도는 283m라 적혀있습니다.

무더운 포장길의 운문호 둘레길이 푸르른 산길로 바뀌니 날아갈 듯한 걸음은 이내 산불초소가 있는 청도 가리봉(361m)에 이릅니다.

청도 가리봉(361m) 정상의 산불감시초소에서 휘돌아 걸어온 운문호 둘레길을 봅니다.

또한, 청도군 운문면 지촌리 쪽으로는 경주시 산내면 장육산까지 보입니다.

운문호 둘레길의 하이라이트인 공암풍벽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제법 능선을 내려가야 합니다.

한차례 묘지를 지나 낙엽가득한 능선을 지난 걸음은 부처손이 많이 붙은 공암풍벽 전망바위에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청도 동창천이 운문천과 만나기 직전 큰 물돌이를 이루는 곳에 우뚝 솟은 절벽인
공암풍벽은 옛날부터 청도 제일의 풍광을 뽐낸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전망바위에서 공암마을 뒤로 청도군 운문면 지촌리 쪽을 봅니다.

전망바위에서 공암풍벽 위쪽의 조심스런 암릉을 이어갑니다.

공암풍벽 암릉을 내려서니 잘 정비된 "운문호반 에코트레일"과 만나 직벽전망대로 오릅니다.
이정표에는 휴게데크(공암) - 내려가는길 이라 적혀있습니다.

안전시설이 갖혀진 오름길은 휴게데크인 공암풍벽 직벽전망대에 이릅니다.

공암풍벽 직벽전망대에서 내려온 가리봉(361m)과 청도 공암마을을 봅니다.
청도 공암마을 뒤로는 경산 반룡산(630m)이 공암마을을 품고 있습니다.

직벽전망대에서 조금 더 오르면 반환점이라 적힌 공암풍벽 휴게데크 전망대에서 되돌아 내려갑니다.

아름다운 운문호가 내려다 보이는 반환점 휴게데크 전망대에서 공암마을과 멀리 지촌리를 봅니다.

반환점 휴게데크에서 되돌아 나온 걸음은 지나온 가리봉(361m)을 바라보며 공암마을로 향합니다.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갈림길에서 내려가는길로 향하면 거대한 절벽아래 자리한 풍호대 전망데크를 지납니다.

풍호대 전망데크를 지나면 공암마을로 향한 제법 긴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공암마을 전망데크 전망대에서 지나온 공암풍벽에 감탄합니다.
큰 용방 뒷산인 풍벽산은 청도 팔경중 일경으로 깍아지른 절벽과 단풍이 물들면 소금강이라 불리어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공암마을 고택인 거연정을 지난 걸음은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 복지회관에서 약20km의 운문호 둘레길을 약6시간 걸려 마칩니다.
공암이란 마을 이름은 본동, 중리, 용방(소용리, 대용리)을 합해 공암이라 하는데, 이는 풍벽산 중턱 바위 사이로
깊이 뚫려 있는 굴바위라 부르기도 하고 구멍바위라 부르기도 하는데서 공암으로 표기하며 공암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