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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모니카는 특별히 아들 성 아우구스티노의 회심을 위해 평생 기도하고 눈물을 흘린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 어려운 결혼생활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다
모니카는 신심 깊은 부모에게 교육받으며 자랐지만, 부모의 뜻에 따라 이교인인 파트리키우스와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권위적이고 난폭하며 세속적인 성향이 강했고, 시어머니 역시 모니카에게 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모니카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원망하기보다 인내와 기도, 온유함으로 그들을 대했습니다.
그 결과 남편 파트리키우스는 결국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였고, 시어머니 역시 회심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세례를 받은 이듬해 세상을 떠났고, 모니카는 세 자녀를 홀로 돌보게 되었습니다.
3. 가장 큰 고통 — 아들 아우구스티노
모니카에게 가장 큰 시련은 장남 아우구스티노였습니다.
아우구스티노는 매우 총명했지만 세속적인 성공과 학문에 몰두했고, 마니교에 빠지며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멀어졌습니다.
또한 방탕한 생활을 하며 아들 아데오다투스까지 두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모니카에게 이것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밤샘 기도와 눈물, 단식으로 아들의 회심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4. 아들을 따라 로마와 밀라노로
아우구스티노가 로마로 떠나자 모니카도 그를 뒤따랐고, 이후 밀라노까지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밀라노의 주교 성 암브로시오를 만나 자신의 고통을 털어놓았습니다.
성 암브로시오는 모니카를 위로하며,
그처럼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를 둔 아들이 멸망의 길에 머물 수 없다는 희망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 만남은 모니카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5. 마침내 찾아온 아들의 회심
모니카의 오랜 기도와 눈물은 마침내 열매를 맺었습니다.
아우구스티노는 성 암브로시오의 가르침과 은총의 도움으로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87년 부활절, 밀라노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훗날 아우구스티노는 교회의 위대한 성인이자 주교이며 교회 학자가 되었고,
자신의 어머니 모니카의 신앙과 사랑을 『고백록』 제9권에서 아름답게 기록했습니다.
6. 오스티아에서 맞은 마지막 순간
아들의 회심을 본 모니카는 자신의 가장 큰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아우구스티노와 함께 로마 근처 오스티아에 머물던 중 병을 얻었고,
고향 아프리카로 돌아가려던 계획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나이는 55세였습니다.
모니카의 마지막 삶은 아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순간에 이르렀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더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아들이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을 본 어머니의 기쁨이었습니다.
7. 성녀 모니카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① 포기하지 않는 기도
아우구스티노의 회심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모니카는 오랜 세월 동안 눈물과 기도로 기다렸습니다.
② 말보다 삶으로 보여 주는 신앙
모니카는 아들을 억지로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자신의 삶으로 신앙을 증언했습니다.
③ 인내하는 사랑
가족의 잘못과 방황을 보면서도 미움과 절망에 빠지지 않고 사랑으로 기다렸습니다.
④ 하느님께 맡기는 믿음
모니카는 자신이 아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들을 하느님께 맡기고 기도했습니다.
⑤ 눈물도 기도가 될 수 있음
성녀 모니카의 삶에서 눈물은 절망의 눈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신뢰하며 흘린 기도의 눈물이었습니다.
🌸 성녀 모니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눈물의 기도로 아들의 회심을 기다린 어머니”
성녀 모니카는 자녀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모든 부모에게 특별히 큰 위로와 희망을 주는 성녀입니다.
자녀가 신앙에서 멀어졌을 때, 혹은 삶의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내가 당장 바꾸어야 한다”가 아니라
“하느님께 맡기고 사랑으로 기다리며 기도한다”는 모니카의 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니카의 이야기는 결국 어머니의 기도와 하느님의 은총이 만나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신앙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성녀 모니카의 핵심 문장
“눈물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기다리며, 끝까지 하느님을 믿었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