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북문화체험 한국수필대전' 입상자 발표

[김희자]

최종희씨 작품 ‘돌못’ 대상

금상 도무웅·이혜경씨 선정 내달 4일 경주서 시상식

2013.09.16 01: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대구일보 주최 ‘제4회 경북문화체험 한국수필대전’에서 ‘돌못’을 출품한 최종희(대구 북구 매천동)씨가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금상은 ‘불광’을 출품한 도무웅(울산 남구 야음동)씨와 ‘문에서 문으로’를 출품한 이혜경(울산 남구 신정동)씨가 각각 선정됐다. 은상은 ‘세한도’를 출품한 김경순, ‘먹’을 출품한 김동수, ‘고운사’를 출품한 정미영씨 등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동상 5명, 장려상 10명, 입선 20명을 선정했다.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은 문학과 문화체험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수필전으로 한국 유교ㆍ불교문화의 본산인 경북의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대구일보가 지난 2010년 처음 마련한 공모전이다.
전국에서 모두 323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 4일과 11일 대구일보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금상ㆍ은상ㆍ동상ㆍ장려상ㆍ입선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금(20~15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4일 경주 교촌마을 강당에서 열린다. 입상작은 수필집으로 출판해 경북관광 안내 책자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4회 경북문화체험 한국수필대전’ 입상자 명단.
△대상 = 최종희(대구)
△금상 = 도무웅(울산), 이혜경(울산)
△은상 = 김경순(대구), 김동수(대구), 정미영(포항)
△동상 = 류현서(울산), 김미향(대구), 김정수(경남), 신순자(부산), 이경순(안동)
△장려 = 권동진(대구), 이상렬(대구), 임진동(영덕), 박영희(영천), 김임순(경남), 김선유(대구), 이외숙(영천), 김순희(포항), 박은주(포항), 이금영(전주)
△입선 = 윤언자(대구), 배해주(대구), 고윤자(대구), 손희자(경기), 박경희(경기), 전성옥(부산), 김영근(대구), 채정순(대구), 윤경희(울산), 이영숙(안동), 박성옥(제주), 이명주(대구), 이윤경(김천), 이원길(대구), 김향순(안동), 김애자(대구), 신현랑(안동), 이정기(대구), 정영란(칠곡), 엄계옥(울산). 이상 41명.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문학적 형상화 넘어 체험서 찾은 의미...“현재 삶과 연결한 작품 찾기 주력”

전국수필대전 심사평

대구일보사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제4회 경북문화체험 한국수필대전’에 지난해 255편보다 많은 323편이 응모됐다. 경상북도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 체험을 수필로 기록함으로 새로운 의미를 찾고 감동을 독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 수필대전은 문화와 수필의 멋진 만남이 되고 있다.
불교문화, 유교문화, 가야문화를 말하지 않아도 경북 전역에는 살아 숨 쉬는 문화재가 많다. 응모자의 분포가 전국을 망라하고 있으며, 찾는 발길도 몇몇 지역의 편중에서 벗어나 울릉도까지 경북 전 지역으로 넓혀지고 있음은 이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영역의 확산을 통해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82편의 작품들은 그 기량들이 일정수준에 닿아 있었다. 공모전의 특성상 이 대회가 지향하는 취지와 목적에 근접하면서 수필 문학의 작품성을 살린 작품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문화유산답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참신성과 대상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한 편의 수필로 꽃 피우는 작품성, 또한 욕심 같지만, 형상화를 넘어 문화체험에서 찾은 의미를 현재의 삶과 연결해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사실을 잘 알리는 홍보의 역할과 문학성으로 독자에게 감동을 전하는 수필 쓰기를 한 그릇에 담아내는 작업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작품을 만나는 기쁨은 컸다.
최종희의 ‘돌못’을 대상으로 뽑기까지 심사위원들은 세 편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 난형난제란 말이 적절한 표현이리라. 석축의 지지대 역할을 하기 위해 유별나게 툭 튀어나온 작고 네모난 돌로 만든 못, 돌못. 그리고 동생들을 위해 집안의 돌못 역할을 한 언니의 삶을 생각하며 애틋해하는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 감동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했다.
도무웅의 ‘불광’은 은혜사에서 ‘버림으로써 얻게 되는 불광의 깨우침’을 얻기까지의 체험담이 돋보였다. 이혜경의 ‘문(門)에서 문(問)으로’는 제목이 주는 매력과 직지사에 있는 여섯 개의 문을 들어서며 인생길에서 만난 수많은 문을 떠올리며 물음을 던지는 점층적 기법이 눈에 띄었다.
마지막으로 수필의 어원은 ‘실험하다’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기술하는 감상자의 자리에서 한 단계 도약하여 문화에 배어 있는 아름다운 정신이 글쓴이의 가슴에서 읽는 이의 가슴으로 전해질 수 있는 글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러려면 지난 입상작을 닮기보다 나만의 방법을 찾는 실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처:대구일보>

[김희자]

입상하신 최종희, 이혜경, 김경순, 김동수, 류현서, 박영희, 채정순 선생님들... 축하드립니다. ^^

[홍억선]

도무웅, 윤경희(문학관), 정미영 김순희, 박은주(포항팀),
김영근(18기)님도 우리 가족임다

[홍억선]

김정수 샘 미안합니다 경남으로 되어 있어서

[이지원]

수상하신 여러 선생님들, 축하드립니다!
가을은 역시 결실의 계절입니다. ^^*

[정재순]

짝짝짝~ 수상하시는 모든 님들 정말로 멋지십니다.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

[김근혜]

입상하신 선생님들 축하드립니다

[미건 이숙희]

입상하신 여러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장수영]

가을입니다.
풍성한 가을에 문우님들 많은 수확이 있어서 기쁩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박동조]

아는 이름이 수두룩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손훈영]

낯선 이름들은 누군가 했더니
우리 홍선생님 제자들이군요.
수상하신 분들과 더불어 홍선생님께도 축하 인사 올립니다.

[이필선]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경순]

감사합니다~ 이 가을이 첨부터 넘 좋더니만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랬나 봅니다.^^

[이랑 김동수]

축하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올 가을에는 다들 풍성한 수확 거두시길 바랍니다.

[이혜경]

김희자 선생님~아침 일찍 문자로 축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축하해 주신 다른 선생님들께도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정미]

수상하신 모든 선배님들
진심으로 축하 축하드립니다^^

[조현태]

눈에 익은 성함이 많이 보입니다.
축하 축하합니다.

[최해숙]

교수님 추석 쇠러 가시는 걸음이 좀은 가볍겠습니다. 입상하신 님들 축하드립니다.

[홍성순]

우와~아는 이름이 수두룩 하네요.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서소희]

아는 이름이 많네요. 나무에 열매가 익어가듯 에세이 포럼의 열매가 주렁주렁 익어가네요.
모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