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해인사 소리길을 걷겠죠?
2014년 8월 23일 토요일~살짝 가을 초입에
가야산국립공원, 해인사, 해인사성보박물관과 해인사 소리길 걷고
여기서 점심
먹었어요
성철스님께서 계셨던 가야산 백련암이 해인사 주차장에서 왕복 1시간 거리인데
전 이번에 못가 봐서 올 가을 단풍에 꼭 가보고 싶어요
해인사 주차장 맞은 편이 모두 식당 마을인데 어디서 먹을지 판단이 안 서시죠?
그냥 가까운 곳에 깨끗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
제 아는 분은 해인사 올 때면 여기서 꼭 식사한다고 하시네요
식당 거리에서 물어물어 오니 거의 맨 위쪽입니다.(931-5001 현대장식당이라고도
합니다)
입구도 그냥, 들어 가서도 그냥, 시골 식당 같이 잘 정돈되어 있지는 않고 어수선
어둡습니다.
그러나, 안쪽이 단체로 들어갈 수 있게 넓은데
한상 가득 반찬이 듬뿍입니다.
된장국은 4인이 함께 먹도록, 시골스럽습니다.
여지 없이 맛있는 계란찜, 오동통 버섯 반찬, 더덕무침도 맛있습니다.
깻잎이 맛있으면 이 집의 솜씨를 알 수 있죠?
여기 식당들마다 문 앞에 '합천군 8미 음식점-산채정식', 이 똑같은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다들 평범한 반찬이지만 잔치 음식 같이 맛있습니다.
반찬이 몇 종류인지 지금 세어 보니 20여 가지가 넘네요
1인에 13,000원, 후식은 포도 1송이가 나옵니다.
반찬 리필도 듬뿍, 인심이 후하신 듯 합니다.
해인사에서 식사하시려면 조금 걷더라도 여기 현대식당(현대장식당)이 좋을 듯 하네요
물론 전 여기 해인사에서 여기밖에 가 보지 않았지만,
같이 간 미식가께서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식당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