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온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눈으로, 눈에 대한 감성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많은 눈으로 미사를 비롯한 모든업무가 하루동안 중단되기도 했었습니다. 뉴스에 나온 기상전문가가 117년만의 11월 폭설이라고 하며 습윤을 많이 머금은 무거운눈이라 눈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28일(목) 성당의 미사를 비롯 모든업무가 중단된 후 29일(금)은 정상적인 미사와 업무가 진행되었기에 이른 새벽부터 교우들을 맞이하기 위해 온사비나수녀님께서는 혼자 눈을 치우시느라 너무나 큰 고생을 하셨습니다. 우리성당이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차량이 못올라 올까, 혹시 미끄러져 우리 교우 누군가가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하시며 일찍부터 눈을 치우신 것 같습니다. 사비나수녀님 혼자 눈치우는 모습을 보시고 조용히 기도하러 성당을 찾으신 다비드형제님께서 동참하시어 기꺼이 눈 치우는 일을 도우셨다고 합니다. 다비드형제님….감사합니다~ 다비드형제님의 노력봉사로 저희 모든 교우들이 성모동산의 성모님께 마음터놓고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모동산 그 넓은 공간에 그렇게 많이 쌓인 눈을 사비나수녀님과 다비드형제님 두분이 모두 치우셨다고 하네요~ 그후 10시미사 준비를 하러 일찍부터 성당에 온 제대회장님과 제대회원들이 솔선수범 삽을 잡고 성당주차장에 올라오는 길과 성전 외부주차장의 눈을 퍼날라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제대회장및 제대회자매님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내일 12월 1일은 우리성당의 새신자들이 세례를 받는 날 입니다. 내일 교중미사에는 특히 더 많은 교우님들과 가족, 친구들이 방문하실텐데 성당 진입로 까페 르네상스 앞에 눈덩이들이 길을 막고 있어 혼잡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에 자부회 아빠들이 삽울 들고 성당진입로 큰길까지 나가 눈을 치웠습니다. 도로를 막고 있던 눈덩이가 치워지니 한결 넓어진 진입로를 통해 편하게 성당에 다다를 수 있을 것 입니다. 자부회 아빠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렇듯… 성당 곳곳에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다른교우들을 배려하여 눈을 치워 길을 만들어 주신 온사비나수녀님, 다비드형제님, 제대회봉사자님들, 자부회아빠들 까지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내려다 보시고 얼마나 흡족해 하시고 기뻐해 주실까요~~
첫댓글 주임신부님ㆍ온 사비나 수녀님ㆍ다비드 형제님ㆍ자부회 형제님ㆍ
제대회원님들 그리고 성당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ㅡ
모든 분들 정말 사랑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는게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