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대표적인 피부진균증이다. 피부진균증이란 피부 각질층, 털 및 손발톱과 같은 각질에 기생하여 번식함으로써 병변을 발생시키며, 이 중 피부사상균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통틀어 백선증이라고 한다. 백선증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호발하고, 피부사상균과 접촉할 수 있는 손, 얼굴, 목, 사타구니, 엉덩이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를 발백선증 또는 무좀이라고 말한다. 또한 무좀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상처 난 발톱 틈으로 균이 침투해 발톱무좀을 일으켜, 재발성 난치성 무좀으로 진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