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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고과철이 끝나고... 삼실에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네요...
여행수기 계속됩니다....
여행 전 날부터... 꼬밤 샌 밤이었는데...
시차 때문인지... 하와이에서의 첫날밤도 깊은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새벽녁에 되서야 잠이 듭니다...
8시 45분까지 힐튼하와이안빌리지 그룹투어 주차장에 가야 되기 때문에...
7시에 기상합니다... 머리가 띵 합니다...
커튼 젖히고 오널의 날씨를 봅니다... 오널도 역시 Good!!!
타임쉐어를 하는 그랜드와이키키안 1bed room...
하와이를 자주 여행하거나~ 그것도 가족단위로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입니다...
그러나.. about 3천만원 정도의 분양금과...Tax...
연 백만원의 유지비용...
지름신도 염치가 있어서 그런지 강림은 안하셨습니다
아내하고 열심히 일해서 돈 마이 마이 모으면...
한번 생각은 해보자 그랬습니다...
키친룸 쪽에도... 있을거 다 있습니다...
식사는 다 밖에서 먹었기 때문에 사용할게 없었지만
다들 가지고 가는 햇반 하나 들고 가지 않았네요...
오로지 사용해본 가전은 세탁기하고... TV...
아이팟 도크 였습니다...
DVD를 포함한 영상가전(거실/안방)도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큰 딸아이는 데리고 올 거 하는 후회가...
암튼... 다른 분들 민폐가 되지 않게... 시간 딱 맞춰서... 픽업 장소로 갑니다...
10분 먼저 갔는데... 벌써 크리스최(?) 행님께서 기둘리고 계시네요... 울 숙소가 첫빠다 인가 봅니다...
하사의 그룹투어는 좋은게... 숙소에서 픽업이 이루어지는게 좋더군요...
여기 저기 둘러서 우리 부부를 포함한 4커플이... 오아후 일주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제외한 다른 커플들은 다덜 신행 이시던데... 풋풋한 신행에... 꼽싸리 끼는 거... 민폐지만... 암튼 저희는 잼있었습니다...
마우이에서는 렌트를 했습니다... 오아후에서는 굳이 렌트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오아후에서는 트롤리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이 잘 되어 있고... 글구... 도로가 복잡한거 같아서...
뭐~ 영연방 국가에서 운전하는건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생소함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보다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해외에서 운전을 안해보신 분들은 차라리 하루 날잡아서... 이렇게 일주투어 하시는 것이... ^&^....
글고 렌트비에... 파킹 비용... 이것도 무시 못하겠죠?
사실~ 오아후 일주 투어도 그냥 장소를 스팟으로 찍는 일정입니다...
좋은 뷰가 있는 장소에서는 좀 더 있고 싶으시겠지만... 그만한 뷰는 찬찬히 마우이에서도 충분히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아후 초행이시라면... 이렇게 일주 투어... 비용 대비 효율적입니다...
오아후 일주 투어 첫 스팟은 다이아몬드 헤드 입니다...
뭐 여까정 와서... 등산하는거... 아내에게 못할 짓 입니다...
고맙게도 그냥 근처 전망대에서... 찍고 갑니다... 다아이몬드 헤드 가자고 했으면... 배째라 하고... 입구에서
탱자~ 탱자~ 시간 죽일려고 했습니다....
카할라 고급 주택가도 차에서 보면서...
지나갑니다...
아내를 해변 쪽으로 앉히고...
전... 반대편에 앉았습니다...
어차피 역광이라 사진도 안나올 판이라...
해변가 반대 쪽 집이라 해도~~
참 뽀대 나는 집이네요... 이런 집들이 다덜~~
별장이라니... 돈 마이 벌어야 겠습니다...
한국 지도마을도... 차창 밖으로 보며 지나 갑니다
가이드분 말대로.. 중간에 비무장지대(?)도 있고...
비무장지대를 경계로 남쪽 마을이 더 잘산다고
합니다... ^&^...
그래도 아랫동네... 윗동네... 다 부촌이랍니다...
지도 오른쪽 옆 뿔떼기에 땅 쪼금 사서~
집 하나 집으면 독도 될거 같습니다....
그럼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거 같은데요... ^&^....
가이드 투어의 장점인~ 진도나가기...
죽죽~~ 잘 나갑니다.... 하나우마베이...
저희 부부~ 물 무서워 합니다...
전... 어릴 때 본 '죠스' 영화 본 이후로...
바닷물에 대한 트라우마 있습니다...
그걸 극복하고자... 다이빙 강사하는 친구한테...
스쿠버~ 두달이나 배웠는데... 수영장을 못 벗어
나고 친구녀석이 먼저 포기 먹었습니다...
대신에 바닷물고기 키우는 '리프'생활 하고 있습니다
니모.. 블루탱.. 나비 등등... 대리만족이죠...
거기 도착한 시간이 10시 정도였는데.. 한산합니다...
주차난 때문에~ 일직가는게 좋다고 여럿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지금 시즌에 평일이면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10분을 달려서 도착한 '할로나 Blow hole' 입니다...
여기가 '지상에서영원으로'의 촬영장소 였다고 하네요
분수고 뭐고... 관심없고... 여기만 줄 창 봤습니다...
제 기억에 버트 랭카스터와 비비안리가 둘이 끈적하게
뻐뻐하면서 뒹군 해변이 좀 넓은 해변인거 같았는데..
이렇게 좁은 곳이었군요...
역시 불륜들은 이런 좁은 곳을 좋아하나 봅니다...
^&^... 암튼 이 영화는 저에게 좀 특별한데요...
끝내... 장교가 되길 거부했던 주인공의 꼬장이
데따 멋지게 보여서 이 영화를 보고 바로 사병으로
지원입대했던.....
저의 스무한살을 되돌아 보게했습니다
이 애기를 아내한테 하니까~ 그렇게 단순무식하게
살았던 적도 있냐 그럽니다... 어라 지금은 무지
복잡하게 사나? ㅜㅜ...
또 달리고 달려서... '마카푸우 포인트' 입니다...
참... 색이 곱습니다... 하늘.. 바다...
수면부족으로 띵 했던 머릿속도 참 맑아 지더군요...
거북이섬은 거북이같이 보이는데...
옆에 있는게 거북이 섬 맞죠? 제 눈에 글케 보여요
토깽이하고~ 꼬끼리는 당최 어데 있는지...
등대도 있다던데... 시간상... 그냥 패스한거 같습니다
암튼... 오아후에서의 베스트 뷰 였습니다....
'중국인 모자 섬' 옆뿔데기에서 찍은 샷입니다...
모자섬을 양손으로 들고 포즈를 취하라 그려서서...
찍긴 찍었는데... 역시나... 신행분들처럼...
깜찍하게 안나오네요...
일부러 찾아가서 볼 만한 뷰는 아닌 것 같고요...
모자섬을 보는 것보다... 넓은 잔디밭에...
덩그러이 있는 야자수 보는 것이...
이 샷 찍으면서... "저 야자수 돌아서 선착순 1명!!!"
이런 생각이 왜 들까요? ^&^.....
밥때 되었습니다...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에서...
첨으로 스팸무수비... 먹었습니다...
첨에 느꼈던 좀 비린 맛이... 점차 중독되어 갑니다...
갠적으로 카후쿠 새우트럭... 그럭저럭 먹을 만한
맛입니다... 스팸무수비가 전 더 땡깁니다...
글구... 새우 까기가 귀찮습니다... 귀찮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아내가~ 원시인 보듯 합니다...
까서 드세요~ 목에 걸려서 기침나요~ 자꾸~
거북이 자주 출몰 한다는 '터틀 비치'입니다...
뭐~ 쪼메난 거북이 두 마리~~ 모래 사장으로
올라 올듯 하면서도 안 올라오고...
거북이 상륙작전 기다리다가 날 샐거 같아서...
그냥 차로 돌아 옵니다...
차라리~ 옆으로 넓게 펼쳐진 해변에서...
비키니 입은 여인네 둘~ 구경하는게 더 잼있네요...
때마침... 완벽대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
보너스 입니다....
글로벌 초상권 문제 때문에...
망원으로 땡겨 잡기가...
이 해변으로 죽 가면... 선셋 비치 인거 같습니다...
무슨 파도타기 대회 주간 인지...
선셋 비치 주변 도로 통과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네요....
선셋비치도~ 차에서~ 그냥 구경하며 통과~~~~
오아후 북쪽까지 왔습니다...
할레이바... 뭐~ 하와이의 어촌마을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뭐 그런 정취는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찬찬히 안 봐서 그럴까요?
쿠아아이나 버거를 기념으로 사봤는데...
다른 하와이 음식은 다 짜고 단데... 이건 또...
넘 싱거워서... 반만 먹고... 패쑤....
쉐이브아이스~ 이것도 다 못먹습니다...
돌플 입니다... 여기서도 또 먹을거리 있네요...
오아후 일주 투어시... 그냥 경험삼아~ 하나씩만
드셔도 배 부릅니다~ 글구 다덜 소화안되는
군것질 거리라.. 새우트럭~수제버거~ 쉐이빙아이스
게다가~ 또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저녁식사 일정도 다 잡으실거잔아요...
제가 볼때는~ 다 눈 구경하시고~ 돌플래테이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드시는게 좋을 듯 해요...
자 드뎌~ 일주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와이켈레~~
시간 연장 안한건 울 커플밖에 엄네요...
보이는 코치는 와이프가 별루 좋아하는 브랜드가
아니라서... 패쑤~~~
코치 몇 개 사는거 참아서 담에 샤넬 산다고 합니다
일단... 와이프~ 장하다고 이뻐해 줍니다...
"그래 여봉~ 담에~ 아주 이 담에 사줄께~"
우하하~ 저에게 다음이란 없습니다...
생깔렵니다...
그래도 쇼핑하는 와이프 따라다니는 것이~ 세상에서 젤 피곤했었는데..여기선 저두 눈에 불켜고 다녔습니다..
이것저것~사고보니... 폴로하고 타미에서~ 애기들~ 옷 밖에 산게 엄네요...
월래 쌤쏘 가서 캐리어 하나 사서... 쇼핑한거 담고 올 예정이었는데...
그것도 와이켈레 매장은 생각보단 비싸더군요... 생각지도 못하게 타미 매장에서 캐리어 싸고 좋은거 하나 건졌습니다....
폴로나 타미 역시~ 자국 브랜드라서 그런지 싸다는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어른 옷이야 글타 쳐도... 애들 점퍼 하나~
한국에선~2~30만원인데... 여기는 5만원~~ 아내하고~ 우와~ 대박 그러면서... 양 어깨에서 쇼핑백으로 한짐 졌습니다...
초딩 들어갈때까지.. 입힐 요량으로... 넉넉한 사이즈로... 어이구 진상~~~
많이 샀다고 생각하고~ 강림하는 지름신을 훠이~ 훠이~ 뒤로 물렸지만... 막상... 돌아와서 보니까~
다른건 안사더라도~ 애들 옷은 더 살 껄 하는 후회가 몰려 옵니다...
본인 옷이나 애기들 옷~~ 좋아 보이면... 그냥 사세요... 와서 후회~ 소용엄슴다...
글구 와이켈레... 홈피에서 VIP쿠폰 받으시고... 가이드분께서 주시거나 신한카드 회원에게 주는 쿠폰~ 다 챙기세요...
금액별~ 제품별로 적용되는 할인 가격 구간이 달라 다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트루릴리젼~ 들어가서~ 저도 함 입어 봤습니다... 영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뱅뱅 청바지가 저한테 어울립니다...
아~~~ 역시 여자나 남자나 착한 몸매를 가져야지~ 옷도 알아주나 봅니다...
그래도 아내한테는 이거 하나 안사고 애들 옷 사자고 착한 아빠 얼굴 깝니다... 그래야~ 아내의 지름신도 어느정도는
막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계산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
2시간 남짓 쇼핑을 마칩니다....
저녁을 '테판야끼 치보'에 7시 30분에 예약한 상태라... 시간연장 없이 다시 호놀룰루로 돌아 옵니다...
빡센 하루를 보내서 그런지... '치보'에서의 저녁도 괜찮았는데... 사진이 없네요... 지쳐서~ 먹기만 먹었나 봅니다...
오꼬노미야끼~ 괜찮습니다... 그런데~ 2인 코스 요리 요금이 오른거 같네요...
사전조사에서는 60$ 대 정도 였던거 같은데... 제가 짧은 영어에 메뉴를 잘 못 본건지~ 2인 메뉴가 80$ 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루종일 군것질해서 그런지~ 오꼬노미야끼 하나와... 아히 사시미... 하나로 저녁은 충분했습니다...
디저트 쿠폰까정 출력해 갔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계산하고 나와서 생각이 나더군요...
아~ 아까비.....
저녁 먹고는 호놀룰루 밤거리 쏘다니며... 이틀밤을 보냅니다....
첫댓글 사진이 하나같이 넘 이쁘게 찍혔네요~~~^^ 알찬 여행이신듯 합니다~~~잘보고 가요 ^^
오하우는 섬일주가 젤 좋은거 같아요.
연속으로 이어서 보니 재미있내요 ^^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신 글들이 더 공감가는 내용들이내요..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추운데.. 하와이는 여름이군요. (당연한 소릴..)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어요~!!
제목보고 왠지 저희랑 같이 다니신분들 같았는데 많네요.ㅎㅎㅎ 10년사귄커플이여요.ㅎㅎ 기억하시려나~ 방가워요^^ 사진 언제 이렇게 이쁘게 잘 찍으셨어요? 아가는 잘있죠? 히히
네~ 기억납니다~ 귀국 잘 하셨죠? 저희 부부도~ 신행 티 좀 났었나요? 암튼 반갑습니다~
다 가본 곳이지만 하와이 바다는 언제나 봐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ㅎㅎ
사진과 더불어 수기를 너무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다음이란 없습니다 ㅎㅎㅎ 샤넬 날라갔나봅니다. 섬일주 할때 멋진곳에 오래 있어도 별건 없어요.
아 근데 정말.. 사진 너무 잘 나왔어요~~~ 자세한 후기들 잘 봤습니다~ ^^
사진 진짜 예술이십니다. 갠적으로 비키니 아가씨 최고~~
새우트럭 그리버요~
정말 다른분들 말대로 사진 색감 예술입니다욧
이날,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았네요. 색깔도 너무 좋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