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 '영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루아흐'로서 '영', '호흡', '영혼'이라는 뜻이나 여기서는 '선지자적 능력'을 가리킨다. 그리고 본문의 '갑절'이라는 말은 신 21:17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는 용어로서 맏아들의 분깃을 강조한 표현이다. 즉 이 말은 일반의 형제 들보다 장자가 받는 두 몫의 유산을 말한 것이다.
따라서 엘리사는 엘리야의 합법한 계승자로서 충분한 지도자의 역량을 엘리야에게 요구한 것이다. 만일 이 구절이 엘리야보다 두배의 능력을 구한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때는 다음과 같은 모순이 생긴다 1)실제로 엘리사가 받은 능력은 엘리야의 두 배가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엘리사가 산 생애의 길이나 그가 나타낸 기적의 수나 양은 엘리야가 행한 것보다 두 배의 능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인 것이다.
2)그러한 요구는 주인을 모시는 종된 자로서 가장 겸손치 못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종이 결코 그 주인만 못하다고 했던 것이다 따라서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갑절의 영감을 요구한 것은 하나님의 일에 대한 열심을 나타낸 표현으로 엘리야같이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사역자도 하나님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 먼저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간절히 간구하는 경건의 훈련이 절실히 요청된다.
[왕하 2: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저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영감이 엘리사의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저를 영접하여 그 앞에서 땅에 엎드리고....."
선지자의 생도들은 엘리사의 기적을 목격하고서 그가 엘리야의 후계자로서 그의 권능을 이어받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엘리사의 영적 권위를 인정해 주는 뜻에서 그의 발앞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였다.
한편, 엘리야가 요단 강을 건넌 후 얼마되지 않아 승천하였고 이것을 목격한 이후 엘리사도 겉옷을 취하여 곧바로 돌아왔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요단 서편 언덕에서는 여리고의 선지 생도들이 엘리야의 일을 궁금하게 여기며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16절 이하에 기록된 사건을 통해서 엘리야의 승천에 대해 모두 확신케 되며 이제부터는 새로운 선지자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본절에서 엘리야의 영감이 엘리사의 위에 머물렀다는 말은 엘리사가 엘리야와 동일한 능력과 은사를 부여받았다고 하는 선지 생도들의 고백이다
노벨문학상’ 한강 “매우 놀랍고 영광...."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노벨문학상’ 한강 “매우 놀랍고 영광…여러 작가가 영감 줘‘노벨문학상’ 한강 “매우 놀랍고 영광…여러 작가가 영감 줘”2024-10-10 22:39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이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고 10일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강은 이날 수상자 발표 후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른 이가 소식을 전해줘서 수상 소식을 알았다”며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한강은 아들과 식사 중 소식을 들었다며 아들 또한 몹시 놀랐다고 전했다.한강은 “영광스럽고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한국에서 책과 함께,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고 말할 수 있다. 동료 작가들의 노력과 강점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3년 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펴낸 뒤 출연한 유튜브에서 악뮤 노래를 언급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문학동네'에 소설가 한강의 반전 플리 제주를 닮은 곁에 있어 준 노래들' 영상에는 한강 작가가 출연해 '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는 동안 자신이 즐겨 들었던 음악들을 소개했다.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작품에 대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고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한 뒤 악뮤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언급했다.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를 다 쓰고서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면서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전했다.
그는 소설의 배경이 되는 제주를 떠올리기 위해 들었던 조동익의 'Lullaby'와 특히 열심히 썼던 시기에 들었던 김광석의 '나의 노래', 그 외에도 안드라 레이의 'Rise Up', 아르보 페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등 노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을 쓸 때 음악에서 영감을 받을 때도 있다"며 "소설을 쓸 때 이미지가 중요하다.
시각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바람 소리 같은 어떤 장면이 좋다거나 음악이 가진 정서가 있는데, 그 정서가 제안의 것과 만나 '그래, 나 이것 쓰고 싶었어' 하고 문득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지난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을 받았고, 지난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영감에서 얻은 작품...미국 최초로 여성으로서 목사 안수를 받은 앙투아네트 브라운. 일명 ‘42줄 성경’으로 불리는 구텐베르크 성경. 영국 성공회 목사이자 대각성 운동의 전도자였던 조지 휫필드. 의료선교사이자 신학자, 음악가였던 알베르트 슈바이처. 주일학교를 처음으로 시작한 영국의 언론인 로버트 레이크스 ‘과연 노벨문학상’…
한강의 강렬한 문장들, 한눈에 보니..2023년 11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한강 작가.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그는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 소설가 한강(53)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스웨덴 한림원이 밝힌 이유다.
산문 장르인 소설임에도 한강의 문장이 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특유의 리듬감 때문이다. 아무 장이나 펼쳐 한 대목을 툭 끊어 읽어도 운문인 시처럼 읽히는 것이다. 격동의 역사를 살아낸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를 아프게 표현한 문장들을 역설적으로 시의 한 구절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건 작가의 이력과도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