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원(원장 원재희)이 주최한 제569회 한글날 기념백일장이 지난 10월 8일 아주동 소재 <3.15의거 기념공원>에서 거제시 관내 초․중․고․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초등부 저학년, 초등부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구분하여 제시된 글감은 운문분야에는 '학교', '산', '사춘기', '가족', '길' 등이, 산문분야에는 '친구', '가을', '이름', '사진','인연' 등이 제시됐다.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평소 체험하고 한 번 쯤 생각해 보았음직한 글감을 제시하였고, 대체적으로 글감과 주제를 비교적 무난하게 연관 지어 글을 전개하는 편이었다. 작품의 심사는 자신의 정서나 경험 또는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 주제와의 부합성, 글감의 형상화, 수사법을 활용한 표현력, 자신만의 창의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기준에 따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드러내었는가를 검토했다. 예심과 본심을 거친 최종 심사결과 운문분야에서는 국산초 2학년 여수아, 국산초 5학년 반혜린, 해성중 2학년 최정원, 옥포고 2학년 박소연, 상동동 이현숙 씨가, 산문분야에서는 아주초 3학년 공다솔, 아주초 4학년 신희재, 해성중 1학년 남은진, 옥포동 김지영 씨가 각 부문별 장원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글감으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평소 글쓰기에 대한 관심과 연습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사회 전반에 대한 애정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할 때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참가자들에 의한 더욱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산문부문] [운문부문] 거제연합뉴스 webmaster@gjyonha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