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찮게 엔젤플라스틱단소가 생겼습니다.
음정이 너무나 맞지 않아 화가 나더군요.
특히 협음이 전혀...
다른 음정도...엉망
그런데 내부 설명서를 보니 국악의 음정은 서양의 음정과 다르다...라고 써져있고...
전폐음 협음은 자체가 없더군요.
그리고 전폐음이 아닌 1공(뒷부분)을 반쯤열고 나머지는 모두 막은상태를 "고"음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진짜 국악의 정확한 음정은 없는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단소를 처음 만들기 시작할때 가진 의문점인데.....
동요등은 협음이 있어야 연주되는 곡들이 많은데....
플라스틱 단소를 만들정도면 분명히 국악을 전공하신분의 도움으로 만들었을텐데....
어떻게 이런일이 생긴것인지.....
첫댓글 그렇군요
전문가가 만들지 않으면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어요.
저도 플라스틱단소 있는데.........몰랐네요...
원래 전통단소에는 협이 필요가 없어서 협음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보통 단소의 협길이가 옥타브음을 조절하는 기능도 하기 때문에 그 길이가 너무 짧거나 길면 악기전체의 옥타브 음이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요즘은 협종음이 동요에 많이 쓰여서 중요하게 생각되는데 그런 음정을 맞춘 악기들이 있습니다. 플라스틱단소중에는 황종단소 라는 명칭의 플라스틱단소가 그렇구요. 현 상황은 그 정도네요.
플라스틱 단소로 좀 배우다가 음이 안맞는 것 같아 국악기 제작 명인이 파는 곳에서 오죽으로 다시 구입했는데 또 음이 안맞더라구요. 괜히 또샀다 하면서 이왕 산 거 번갈아가면서 불러봤는데 둘 다 지공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음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 같아요..초급이라 자신있게 말 못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