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오라 6 - 발렘 수도원에서 버스를 타고 루사누 수도원과 제1 뷰 포인트를 보다!
2024년 5월 3일 델피(델포이)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3시간만에 라미아 Λαμία 에 도착해
벨기에인 부부와 함께 택시를 타고 1시간 반을 달려 칼람바카 Kalambaka 에 도착해 배낭을 멘채 KTEL
(ΚΤΕΛ) BUS 정류소에서 5유로 짜리 1일권으로 10시 45분에 출발하는 메테오라 Meteora 행 버스를 탑니다.
20분 만에 대 메테오라 수도원 Megalo Meteoro Monastery 에 도착해 계곡으로 내려가 146개 계단을 올라
동굴을 지나 수도원을 구경하고는 옆 계곡에 자리한 바를람 수도원 Varlaam Monastery 에 가니 원래
목, 금요일은 휴무라고 했는데 오늘은 13시까지 개방하지만 12시 30분까지 입장 마감이라 보지는 못합니다.
조금전 칼람바카에서 대 메테오라 수도원으로 온 버스는 출발해 버렸고... 해서 시간표를 보니 저 출발한
버스는 윗길로 삼위일체 수도원을 거쳐 종점인 스테파노 수도원 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길에
여기 삼거리까지 와서 다시 저 대메테오라 수도원에 가기 위해 발람수도원 앞에 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테파노에서 13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는 13시 35분이면 발람수도원 앞에 도착한다고 여겨 기다렸더니
생각대로 버스가 오기로 올라타니 버스는 위쪽으로 올라가 대메테오라 수도원에서 사람 몇 명을
태우고 내려와서는 삼거리에서 이번에는 아랫길로 내려가는지라 몇분 후 루사누 수도원에서 내립니다.
마눌에게는 배낭을 지키라고 이르고는 여기서 다시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두갈래
길에서 여직원이 서 있는데.... 보아하니 바지를 입고 온 여자들에게
치마 대용으로 긴 보자기 천을 내주는 모양이라 먼저 왼쪽길을 택해 올라갑니다.
여긴 산길인데 생각했던 것 보다 멀어서 한참 동안 오르는데... 10분을 숨을 헐떡이며 오르니
긴가민가 했는데..... 여긴 수도원이 아니고 그냥 언덕인데 큰 바위들의 모습이 볼만합니다.
그러니까 여기 버스가 다니는 윗길에는 전망대인 뷰 포인트가 2곳이 있으니 여기가 첫전째 포인트인
제 1 View Point 이고..... 좀 더 가면 삼위일체 수도원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이 제2 포인트 입니다?
여기 제1 뷰 포인트는 산 정상에 바위 위라..... 조망이며 사진을 찍기는 그저그만
이지만 안전 펜스 같은게 없는지라, 사진을 찍으려고 물러서다가는 절벽으로
추락할 위험이 큰 곳이기도 한데 바위 아래로는 멀리 칼람바카 마을이 보입니다.
다시 오솔길을 달련 내려와서는 조금 전에 본 삼거리에서 여직원을 비켜서 왼쪽 오르막길로
들어가니 여기가 루사누 수도원 Rousanou Monastery 인데......
입장료가 3유로이니 대 메테오라 수도원은 오늘 왜 입장료를 받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여긴 생각 보다 매우 좁은 곳으로 크게 볼 것은 없고 벽화는 몇 개 보이는데.... 사진
촬영 금지인데다가 일본의 절 처럼 향 냄새가 너무 심해 그냥 밖으로 나와 경치를 구경합니다.
루사누 수녀원 Rousanou Monastery (Ιερά Μονή Ρουσάνου) 은 17시까지 이고 수요일은 휴무하는데....
Holy Monastery of Rousanou 는 규모가 크지 않고 경관이 아름다운 수녀원이니 14세기에 ‘루사노’
라는 수도자에 의해 건립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6세기 초반쯤이라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이곳에 있던 성화와 사본 등 많은 유물들이 약탈
당했다고 하며..... 1988년부터 수녀원이 되었는데 현재 15명 이상의 수녀님들이 거주
하고 있다고 하며 성당은 성 바바라에게 바쳐진 것으로 매년 12월 4일에는 이를 기념한답니다.
테살리아 북서부와 동쪽으로는 핀두스 산맥을 배경으로 삼아 비옥한 평원이 흐릿하게 보이는
푸른 하늘에 닿도록 그림처럼 펼쳐져 있으니 수도원들이 있는 산 중턱에는
돌로 된 숲 처럼 울퉁불퉁한 회색 바위들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솟아있는 절경을 보입니다.
현재 메테오라에는 7개의 수도원들이 있는데, 일반인이 접근할수 없는 절벽 동굴에 위치한
성 니콜라스 앤 스파나기아 수도원을 제외하고 6개의 수도원은 방문이 가능합니다.
터가 매우 좁은데도 불구하고 각 수도원들마다 수사의 개인 기도실, 물 탱크, 1~2개의
교회당, 휴게실이 있었고 도서관이 있는 곳도 있었다는데 16세기에 이곳에는
모두 16개의 수도원이 있었다는데..... 밧줄과 그물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메테오라의 이 수도원들은 이제 빈 집이 되었지만 가장 큰 4개 수도원인 대(大)메테오론 수도원(1356~72),
제성(諸聖) 이라는 바를라암 수도원(1530경), 성 스테파누스 수도원(1312), 성 삼위수도원(1458)
에는 수도회가 존속해 있으니.... 수도원들은 모두 다리나 바위를 깎아 만든 계단을 통해 오를수 있습니다.
메테오라의 공중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1호로 등재되어 있으며, 세계10대 불가사의한
건축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니 공동체는 스물 네채의 수도원을 포함하는 규모로 성장했는데,
로프로 된 그물을 늘어뜨리고 접을 수 있는 나무 사다리를 이용해야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수도원들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저마다 재산과 농작물, 양이나 염소 떼 등을 관리하며 생활합니다.
이 수도원들을 통해서 그리스의 전통이 튀르크 족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로 스며들어갈 수
있었으며, 오스만 제국하에서 소멸되어 영원히 사라질 위기를 벗어나 오늘날까지 보존될 수 있었답니다.
다시 계단을 내려와 마눌과 교대하며 쉬는데..... 여긴 바람이 어찌나 심한지 추울 지경으로 관광객과
차들로 매우 혼잡한데, 이윽고 내려온 마눌을 만나 10분쯤 기다려서 15시 5분 버스를 탑니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니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발람 수도원을 거쳐 대메테오라 까지 가서는 되돌아 내려와
삼거리에서 이번에는 윗길을 택해 달리니 조금 전에 우리가 본 첫 번째 뷰 포인트를 지나
달리는데 버스는 삼위일체 수도원을 지나 종점인 성 스테판 수도원까지 가니 우린 종점까지 가려고 합니다.
남쪽에 자리한 성 스테판 수도원은 계단을 오르지 않고 쉽게 찾아갈수 있는 곳으로 16세기 중반에 중앙의
교회 본당건물이 세워졌고 이후에 주변 건물들이 건축 되었는데 성화와 아이콘들 중 훼손된 것들은
최근 그리스의 종교적 작품들을 다루는 예술가들에 의해 복구되었다는데, 발람 수도원과
마찬가지로 예전에 부엌으로 사용 되던 공간을 지금은 박물관으로 바꾸어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메테오라 지역에는 수도사들이 바위 틈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에서 처음으로 살기 시작한
것은 9세기였으나..... 수도원 건물이 건축된 것은 14세기에 이르러서 였다고 합니다.
이 무렵에 비잔틴 제국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적대 세력인 튀르크 족은 계속해서 수도원들을
공격해 왔다고 합니다. 이에 고립되어 있으면서 안전한 곳을 찾아 한 무리의
수도사들이 칼람바카 근처 바위산에 작은 공동체를 이루기 시작한게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성 스테판 수도원은 메테오라의 가장 남쪽 바위 위 칼람바카 마을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칼라바카의 전망대' 로도 불리는 수도원이니 주차장과 수도원 사이
협곡을 잇는 8m 의 다리가 놓여 있어서.... 일반인들이 가장 접근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 수도원도 한동안 번성을 누리다가 황폐해졌고 1961년에 수녀원으로 탈바꿈했다고 하는데.....
수도원 내부에는 두 개의 예배당이 있고 옛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작은
박물관도 있으니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곳은 수녀원의 오래된 식당을 개조한 것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