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갑진년 음력 4월 지장재일 법문
오늘 토요일이라서 여러분들은 이 자리에 오시고 청춘 남녀들은 좋은 계절에 데이트하러 가고 사업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또 하시는 좋은 날입니다.
갑진년이 음력 3월 양력으로 4월에 해당되는 봄날 중의 봄날에 해당되는 시절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은 음력 4월입니다.
양력으로 5월, 계절의 여왕이라 그러잖아요.
이 초목들이 신록을 철철 드리우는, 아주 왕성한 생장을 하는 달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생명도 여러분들의 자제분들은 꽃을 피우고 여러분들은 쑥쑥 성장하는 그런 시기입니다. 그래서 농사짓는 분들은 이때 참 중요하죠.
지심을 한 번 더 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심이 뭔지 아시죠? 지심이 잡초입니다.
그리고 가뭄이 들 때는 물을 한 번 더 주는 것, 그리고 거름을 한 번 더 주는 것이 소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때 욕심을 과하게 내면, 줄기와 꽃과 열매만 위주로 생각해서 그 위에만 거름을 많이 주면 뿌리가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양이 과잉되면 웃자람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막 짙푸르게 아주 키가 크고 이파리도 아주 싱싱하고 그렇게 보입니다.
뿌리가 깊이 내리고 뿌리가 튼튼한 바탕 위에서 웃자라게 되면 전부 그것이 키가 되고 꽃이 되고 열매가 되잖아요.
그런데 뿌리가 부실한 상태에서 웃자라게 되면 다음 달이 위험합니다.
다음 달이 음력 5월 6월쯤 되면 태풍이 오잖아요.
그리고 소나기가 지나갈 때 뿌리가 약한 경우이면서 과부하가 걸리게 되면 줄기와 눈에 보이는 부분이 너무 치성하게 자라게 되면 바람과 폭우를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여러분들의 아드님 따님 손자 손녀들은 지금 데이트도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그 가운데 여러분들 뿌리에 공을 들이시는 거예요.
우리들의 소원 성취, 우리들의 가문 중흥, 국운융창, 국태민안이라는 큰 원을 품고 나아가는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 중에도 우리들이 뿌리에 공을 잘 들일 줄 알아야 됩니다.
뿌리가 우리 육신 생명의 조상님이에요.
매월 지장재일, 그리고 해마다 백중 기도 기간, 이때는 농부가 정기적으로 가서 지심도 매고 또 정기적으로 가서 거름도 주고 뿌리가 부실하지 않은지 잘 돌보듯이 우리가 그런 일을 잘 하셔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잘나가시는 분들입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은.
잘 나가시는 분들은 열심히 열심히 일하신 분들이잖아요.
즐겁게 그리고 자기 일을, 능력을 발휘하고 능력을 향상하면서 또 능력을 성장시키면서 그 일과 관련된 분들에게 크게 기여하고 이로움을 주셔서 다 성공하신 분들입니다.
열심히 열심히 일하시고 아름다운 여러분의 인생 꽃을 활짝 피우신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참 잘했다. 그죠. 여러분들만 참 잘했다.
여러분들이 꽃입니다. 여러분들의 그 기초에는 부모님이 계시고 더 깊이에는 뿌리가 영양 공급을 쑥쑥, 여러분들이 자랄 수 있도록 해주신 덕분입니다.
반드시 가문의 내력을 쭉 보십시오. 여러분들이 잘나가고 계시다.
여러분 후손들이 지금 뻗어나가고 있다. 조상님들을 위해서 공양 올리고 조상님들께 공을 들이는 그런 공덕을 쌓은 여러분의 부모님이 반드시 계십니다.
여러분의 조부모님이 반드시 계시는 거예요.
이제 우리들이 그런 학년이 됐잖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렇게 하고 계신 거예요. 뿌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육신 생명의 뿌리가 중요하고, 또 모든 현실과 모든 우리 삶의 뿌리는 마음이라 그러잖아요.
여러분 마음을 잘 갈고 닦으셔야 됩니다.
더 탄탄하게, 힘을 더 갖추고, 힘을 갖추고 갖추고 하다 보면 이 이 마음이라는 것이요, 융합이 일어나요. 그러니까 이 압력밥솥이 계속 열을 가하게 되면 압이 찬다고 그러죠. 압이 차면 뿜어내잖아요. 바깥으로 뿜어냅니다. 그것이 빛입니다.
마음의 빛, 지혜의 빛, 자비의 빛이거든요. 능력의 빛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꾸준하게 한결같이 거듭거듭 반복해서 수행하고 수행하고 복 짓고 복 짓고 이렇게 하다 보면 나중에 융합이 일어나서요. 빛이 이제 발생되는 거예요.
공부하시는 분들은 물리가 터진다고 그래요.
이제 인풋 인풋 하다가 아웃풋으로 능력 발휘가 되는 거예요,
이것은 억지로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강제로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무리하게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에요.
안으로 안으로 힘을 다지고, 안으로 안으로 수행하고, 안으로 안으로 마음을 관찰하면서 어제저녁에 이야기했듯이 내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온갖 탐진치 삼독심에 해당되는 것들을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하다 보면 무아의 경지까지 갑니다. 무아의 경지까지.
탐짐치 삼독심이 그냥 없어져 버리는 경지까지 갑니다.
그럴 때 저절로 빛이 나는 거예요. 저절로.
그런데 저절로라고 말씀드리지만 저절로가 아니죠. 그죠?
끊임없는, 한결같은, 계속, 공부하는 바 없이 꾸준하게 수행하고 작복해 온 그 결과예요.
그런데 빛이 나는 순간에 보면 저절로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르익어서.
어제까지는 봉우리로 있다가 햇빛이 그냥 오늘 하루 비쳤는데 꽃이 피거든요. 오늘 하루 사이에 일어난 것처럼 보이죠.
오랜 세월 동안 뿌리에서 영양분을 올리고 줄기가 작용을 하고 또 자기가 수행하고 작복을 해서 꽃을 피우는 거예요.
그 길이 최상의 길이고 그 길이 행복한 길이에요. 더 이상의 길이 없어요.
그것이 내가 꽃 피는 길이고 후손들이 결실을 맺는 길이고 또 새로운 가문에 오시는 그런 후손들이 그 바탕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수천만 번의 걸음을 걸었고 수천만 번 다지고 다진 그 공덕의 바탕 위에서 이 가문에 오시는 우리 후손들은요, 한 걸음 나아가면 우리보다 훨씬 수승한 삶을 사는 거예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세계도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6.25 전쟁 폐허 속에서 피땀 흘리면서 안 먹고 허리 졸라매고 밤낮도 모르고 열심히 열심히 일해서 일군 나라잖아요.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요. 그냥 태어나서 다 누려. 지금 쌓여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해서 놀면서 노래 부르면서 이어폰 끼고 룰루랄라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작품을 탁 탄생시키거든요.
그것이 우리들의 공덕이 쌓이고 쌓여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공덕 쌓는 일을 하시겠습니까?
누리면서 한 걸음 더 나가는 일을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둘 다 해야죠. 그죠. 둘 다.
우리는 양쪽을 다 겸하고 사는 세대예요.
우리가 피땀 흘려 일도 하고 그 공덕을 누리기도 하면서 꽃을 피우는, 그런 것을 다 누릴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참 좋은 시절이에요. 그죠.
저만 해도요. 워낙 산골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도시에서 태어난 친구들하고 이야기해 보면 이해를 못 해요.
무슨 뭐 고무신을 신어봤나. 짚신을 신어 봤나.
여러분 짚신 안 신어 보셨죠? 노보살님도 짚신 안 신어 봤죠?
1961년 태어나 보니까요. 그 산골에 짚신 할아버지가 짚신을 삼아요.
가방도 없어서 보자기에 책하고 도시락하고 싸서 이렇게 짊어지고 학교를 다녔잖아요.
그 시절 호롱불 밑에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초가 나왔고. 불과 몇십 년밖에 안 됐잖아요.
몇십 년 동안 이걸 가지고 퀀덤 점프(quantum jump). 양자 도약(量子跳躍)이라 그러잖아요. 삐약,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잖아요.
그런 것을 우리는 다 겪었고 다 누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잊어버리기 쉬워요. 지금 잘 나갈 때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지금 아주 나무들이 치성하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것에 팔려서 뿌리를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지금 우리 이 시대가 조심해야 할 상황이에요.
젊은 분들이 잘 나가잖아요. 40대 50대도 젊죠. 50대 40대 30대가 일찍 약관의 나이에 출세하고 막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죠. 그죠?
이때 여러분들이 해주셔야 할 일이 있어요.
뿌리를 탄탄하게 다지는 일을 하루도 잊지 말고 하셔야 된단 말입니다.
자꾸 반복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돼버리네요.
10년 동안 초하루법회, 지장법회는 계속합니다.
그리고 산신기도는 음력 3월에 특별 기도를 하고 약사 기도는 음력 5월에 특별히 기도를 합니다.
이번에 언제죠? 양력 6월 6일, 약사 기도 오전에 하고 오후에 500 독 정진을 합니다.
그리고 독성 기도는 음력 9월에 특별기도를 합니다.
지장 기도는 계속 매월 진행됩니다. 10년 동안 빠지지 마세요.
무슨 홍보하는 것 같네. 그죠.
지금 우리가 몇 분 아닌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죠?
몇 분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 안 오시고 접수도 안 하신 분의 조상님도 오늘 오셨어요. 이상하게 접수를 안 하셨네. 보통 하시는데.
그분 조상님도 습관이 되셔서 오셨단 말이에요. 그분이 평소에 즐겨 드시던 것도 이미지로 나와요. 보통 일이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일하시느라고 또 데이트하시느라고 지장재일 날 직접 나오시지는 않더라도 마음은 등록을 해요. 등록을 하고 “우리 조상님 감사합니다.”
‘조상님들의 깊은 사랑, 조상님들의 오래된 꿈, 원이 우리 대에서 우리 후손대에서 성취가 되어서 조상님들의 큰 서원인 가문 중흥이 우리 대에서 일어나고, 조상님들의 후손이 가문뿐만이 아니라 이 땅, 겨레, 온 인류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는 자랑스러운 후손이 되겠습니다.’ 하는 그런 마음을 내시는 것이 또 공양 올리는 거예요.
그런 마음 내는 대로, 마음 내는 대로, 우리 만법화보살님 좋아하시는 대로, 생각대로, 말대로, 행대로 갑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