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찌된 게 핸폰 6시 알람 소리를 듣고 깨는 법이 없습니다.
밤 12시가 넘어서 자도 새벽 5시나 늦어도 5시 반 정도면 어김없이 눈이 떠집니다.
나이가 들면 아침 잠이 없어진다던데 영락없이 그짝인 듯 싶습니다.
나이가 드니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과 얘기해 보면 더 나이 들어서도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퇴직 후에는 뭘 해야 하나? 같은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우선인 듯 싶습니다.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의 가수 유영석이 그랬죠.
''완전함이란 더 이상 발전할 게 없다는 것이 아니라 버릴 게 없다는 것''이라고요.
저는 울각시와 강생이들한테 몸도 마음도 홀딱 내주고 삽니다.
덕분에 울각시랑 강생이들 사랑받고 있고, 아직은 직장 잘 다니고 있고, 울엄마 건강하시고, 형제들 화목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무엇보다 지난간 세월에 후회가 없고요.
이정도면 버릴 게 없고, 저란 남자 참 행복하다 싶네요.
여러분도 행복하길 바래요. ~^.^~
♥72세 의대 졸업생의 한 마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있는 라이프 카이로프래틱 의과대학의 졸업식장에서 강연을 마치고 나서 나는 늙은 졸업생을 한 명 만났다.
그녀는 나이가 72세였다.
나는 그녀를 한 번 껴안아 주고 나서 물었다.
''부인, 의과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그녀가 대답했다.
''수녀 생활을 했어요. 내가 소속된 수녀회에선 그 나이가 되면 의무적으로 은퇴를 해야만 했지요.''
나는 이해가 가질 않아서 물었다.
''그런데 왜 그 나이에 다시 의과대학에 입학해 7년이란 긴 세월을 보내기로 결심하셨지요?''
이 질문에 그녀가 한 대답은 내 가슴 깊은 곳에 새겨져 있다.
그녀는 겸손하게 대답했다.
''왜냐하면 난 내 할일을 다 끝내지 못했으니까요.
내 인생의 목적은 봉사랍니다.''
그녀는 지금 15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마크 빅터 한센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2 중
인생의 마지막 노년기까지 자신이 할일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숭고합니다.
그것도 평생을 봉사만 하다가 봉사로 마감하겠다는 의지는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자연히 나이가 들게 됩니다.
흰머리가 나고 원하지 않아도 노인이 됩니다.
진정으로 나이가 든다는 건 세월이 아니라 마음도 함께 성숙되어져야 합니다.
주변에는 세월이 만든 나이든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노년의 아름다움이란 나이가 들어 보호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도리어 보호해 줄 때입니다.
나이가 어려도 돌보아 주면 어른이고, 보호를 받으면 아이입니다.
살아온 수많은 나날 동안의 연륜으로 아름다운 인생의 향기를 발하며 원숙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지막까지 희망의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이 참으로 멋진 인생을 끝까지 알차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스토리 메이커 박성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