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낄 등(謄)자는 의부(義符)로 말씀 언(言)자에 성부(聲符)로 베낄 등(誊)자를 했습니다. 베낄 등(誊)자는 의부(義符)로 말씀 언(言)자에 성부(聲符)로 ‘𠔉’자를 했습니다. 오를 등(駦)자도 ‘𠔉’자가 들어 있어서 '등'으로 읽습니다. 등사(謄寫) 등출(謄出) 등계(謄啓) 등보(謄報) 등초(謄抄) 등본(謄本)
오를 등(腾,騰)자는 의부(義符)로 고기 육(肉,月)자에 성부(聲符)로 오를 등(駦)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고기 육(肉,月)자는 배를 그린 글자입니다. 오를 등(駦)자는 ‘𠔉’자 아래에 말 마(馬)자를 했습니다. ‘𠔉’자는 성부(聲符)로 ‘등’으로 읽습니다. 봉할 등(縢), 오를 등(騰), 신령한 뱀 등(螣)자들은 ‘𠔉’자가 들어 있어서 ‘등’으로 읽습니다. 봉할 등(縢), 오를 등(騰), 신령한 뱀 등(螣)자들에서 봉할 등(縢)자는 실 사(糸)로 묶어 봉한다는 뜻에서 실 사(糸)자를 하고, 오를 등(騰)자는 말에 오른다는 뜻에서 말 마(馬)자를 하고, 신령한 뱀 등(螣)자는 뱀의 상형(象形) 글자인 벌레 충(虫)자가 들어 있어서, 각각 의부(義符)입니다. 등세(騰勢) 등양(騰揚) 등용(騰踊) 등권(騰權) 등분(騰奔) 등고(騰高) 운등치우(雲騰致雨)
등잔 등(燈)자는 의부(義符)로 불 화(火,灬)자 변에 성부(聲符)로 오를 등(登)자를 했습니다. 오를 등(登)자는 등질 발(癶)자 아래에 제기 두(豆)자를 했습니다. 제사상에 제물로 오른다는 뜻의 오를 등(登)자입니다. 등질 발(癶)자는 사람이 걸어갈 때 좌우(左右) 발을 어긋나게 디디며 간다는 뜻입니다. 등화(燈火) 등잔(燈盞) 등화가친(燈火可親) 등하(燈下) 연등회(燃燈會) 빈자일등(貧者一燈)
가지런할 등(等)자는 대 죽(竹)자 아래에 절 사(寺)자를 했습니다. 관청 시(寺)자는 흙 토(土)자 아래에 마디 촌(寸)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흙 토(土)자는 발 지(止)자의 변형이고, 마디 촌(寸)자는 팔과 손의 변형입니다. 관청 시(寺)자는 발과 손으로 일을 하는 표시입니다. 관청 시(寺)자는 절 사(寺)입니다. 관청은 지금도 한군데 모여 있습니다. 이른바 고궁은 즐비하게 한군데 모여 있습니다. 지금도 관청은 한군데 모여 있습니다. 절도 그렇습니다. 한군데 여러 집을 지어놓았습니다. 가지런하다는 뜻은 여럿이 즐비하다는 뜻입니다. 관청의 모양이나 절의 모양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등수(等數) 일등(一等) 등위(等位) 특등(特等) 열등(劣等)
제기 이름 등(豋)자는 오를 등(登)자와 비슷합니다. 고기를 뜻하는 육 달 월(月,肉)자에 손을 뜻하는 또 우(又)자를 하고 제기 두(豆)자를 했습니다. 제사상에 제물로 오른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오를 등(登)자는 등질 발(癶)자 아래에 제기 두(豆)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등질 발(癶)자는 좌우(左右) 발을 엇갈려 디디면서 오른다는 뜻이고, 제기 두(豆)자는 제사 음식에 오른다는 뜻입니다. 등산(登山) 등용문(登龍門) 등고(登高) 특등(特等) 열등(劣等) 등고(登高) 등상(登床) 등장(登場) 등교(登校)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