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역사】
UAE 대통령이 방한해서 대통령 및 기업총수들을 만난 것이 어제와 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아랍에미레이트연방 정도로만 알고 있는 UAE는 실상 우리에게 그들이 형성된 역사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나라 하나만을 말하는 건지,정확히 어디쯤에 위치한 나라인지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죠.
유명한 두바이는 많이 들어봐서 잘 알지만 두바이가 UAE에 속한 한 지역이란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세계 명문 축구클럽 유니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세계적인 항공사인 Emirate항공사 정도만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입니다.
아랍에미레이트에 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아라비아 반도 남동부 페르시아 만과 접하고 있는 연방국. 공식명칭은 아랍 에미리트 연방(United Arab Emirates)줄여서 UAE라고 부른다.
글자 그대로 7개의 Emirate가 연합하여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였다는 뜻이다.
Emir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아랍권에서의 통치자를 의미하며 Emirate는 Emir가 통치하는 영토를 말한다.
왕의 나라가 왕국이라 불리는 것처럼 에미르의 나라라는 의미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아라비아灣 남쪽 해안과 오만灣 북서 해안 지역에 흩어져 사는 여러 아랍 부족들이 모여 설립한 연합국가다. 중세 시대에 이 지역은 호르무즈 왕국의 일부였다.
이 지역은 17~19세기 사이 「해적 해안」으로 불릴 정도로 해적들의 소굴이었다.
포르투갈과 영국 해군은 自國 상선 보호를 위해 이 지역에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처음 이 지역에 영향을 끼친 국가는 포르투갈이었지만, 이어 들어 온 영국의 독무대가 됐다.
영국 해군은 인도를 왕래하는 自國 상선들이 라스 알 카이마族으로부터 공격당하자, 1791년 이 부족의 본부와 주변 마을을 공격했다.
영국의 군사력에 무너진 부족들은 이듬해 영국과 평화조약을 맺었다.
부족의 에미르(족장)들은 『외국 선박에 대한 해적행위를 금지한다』고 선언했지만 19세기 중반까지 해적 행위는 끊이지 않았다.
참다못한 영국 해군은 다시 아랍에미리트 부족들을 공격했고, 1853년 영국 정부는 이 지역 족장들과 「영구 海上 평화조약」을 맺었다. 이 조약으로 각 토후국들은 영국의 보호국이 되었지만, 영국은 토후국끼리의 육상 교전에는 간섭하지 않았기 때문에 토후국들은 흥망과 이합집산을 되풀이했다.
19세기 들어 유럽 국가들의 中東 식민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영국과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족장들은 더욱 긴밀한 관계로 얽히게 된다.
1892년 족장들은 자신의 땅을 「영국이 아닌 그 어떤 나라에도 임차하지 않는다」, 「영국의 허락 없이 유럽의 다른 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조약에 서명했다. 대신 영국은 아랍에미리트를 다른 나라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해 주기로 약속했다.
영국은 1892년 오늘날의 아랍에미리트 해안선인 트루셜 코스트(휴전 해안)에 대해 보호령을 설립했다.
하지만 영국은 경제적인 이득이 없는 에미리트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다.
영국의 무간섭주의적 태도가 변한 것은 20세기 초 에미리트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부터다.
원유의 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에미리트를 구성하는 부족 간의 영토 경계선을 결정해야 했다.
하지만 에미리트의 여러 부족 통치자들의 의견이 엇갈려 9개 부족의 영토 경계선을 구분하는 일을 영국에 맡겨야 했다.
1968년 7개의 아랍에미리트 부족을 비롯하여 바레인 및 카타르와 맺은 보호조약의 파기를 결정했다.
1971년 아랍에미리트 9개 부족은 하나의 연합국을 결성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7개 부족은 의견일치를 보았지만 여기에 반발한 바레인은 그해 8월, 카타르는 9월에 별도의 독립국을 구성했다.
1971년 12월31일부터 영국의 보호에서 벗어나게 된 부족들은 재차 협상에 돌입하여 7개 부족이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을 구성했다.
UAE를 구성하는 7개의 토후국은 두바이(Dobai)를 비롯 UAE의 수도가 있는 아부다비(Abu Dhabi), 샤르자(Sharjah), 아즈만(Ajman), 푸자이라(Fujairah), 라스알카이마(Ras Al Khaimah), 움알콰인(Umm Al Quwain)이다.
문화, 경제, 정치적 수도는 아부다비. 인구와 면적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7개의 에미리트 중 가장 강력한 아부다비의 왕이 UAE의 대통령이고, 에미레이트들의 영향력에 따라 각 에미르들이 각료를 맡는다. 예컨데 두바이는 UAE 내에서 2번째 서열이므로, 두바이의 에미르는 UAE의 부통령 겸 총리이고
중앙정부에서 각 에미리트의 국왕 격인 Emir가 각료를 이루고 있다.
UAE는 유럽연합이나 미합중국과 비슷한 성격의 국가형태로 보면 된다.
중앙 정부는 공화정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토후국의 내부적인 자치는 여전히 왕정을 고수중이고 개별 에미레이트들은 독자적인 자치형태이다.
UAE는 독립이후 석유개발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해 오고 있는 걸프만의 석유부국이면서도 두바이 이외에 한국에 비교적 덜 소개된 이유는 첫째는 다른 아랍 국가들과는 달리 UAE는 비교적 정치적으로 안정을 이루고 있어 중동의 격변기때에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둘째로 7개의 에미레이트로 형성된 국가 조직의 복잡성 때문에 UAE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실제로 두바이같은 경우 국제무대에서는 거의 한 나라와 같은 위상으로 활동하기에 혹자들에 있어서는 UAE와 다른 국가로 보일 가능성도 있다.
UAE의 총면적은 남한 면적과 비슷한 90,559평방Km이며, 총인구는 380만명인데 20%정도만 원주민이고 나머지 80%는 외국에서 일 때문에 이주한 외국인이며,
인구의 대부분은 수도인 아부 다비와 두바이에 모여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