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6.토.
아침 늦잠을 즐긴다.
10시 20분에 최종 정신이 들어 일어난다.
비가 온다기에 우산을 준비한다.
피부과에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
나와서 버스를 타고 연세로 간다.
11시 쯤 지나서 도착해 글을 올린다.
오늘도 고기가 없어 김치찌개, 전, 오징어 젖깔 등으로 먹었다.
마지막 네 째 주 토요일이여서 오늘은 연세 1관에서 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참석해야 하나 아빠와 목욕 스케쥴이 잡혀 있어 4시 40분 컴퓨터를 종료하고 동근이와 집으로 온다.
글을 올리는 동안 눈이 왔고 연세 2관을 나서니 바로 비로 변하여 내리고 있다.
5시에 집에 와서 아빠와 목욕을 간다.
이런~ 몸무게는 1kg이 더 는 86kg을 가리키고 있다.
시원하게 때를 밀고 집에 왔다.
좋은 반찬으로 저녁을 먹고 일기를 쓰고 있다.
이제 일기를 덮고 성경 연구를 한다.
내일은 왕국 회관 집회에 참석하는 날이다.
아울러 중국 형제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2016.11.27.일.
8시 20분, 울리지 않는 시계를 끄고 일어난다.
준비를 한다.
Y-셔츠에, 넥타이, 양복을 입는다.
전전긍긍하다 바바리코트를 입는다.
잘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깓 날씨가 춥기 때문이다.
9시 05분에 구두를 신고 대문을 나선다.
약속 장소에서 1분을 기다리니 중국 형제의 차가 온다.
준비한 박카스를 드린다.
좋은 말씀을 해 주신다.
그것은 결혼에 대한 것이다.
연설을 하러 다니면 장로가 좋은 자매를 소개시켜준다는 것이다.
왕국 회관에 왔다.
오늘 발표한 세 가지 항은 이것이다.
1. 어릴 때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인내심을 가지고 성경과 여러 출판물을 익히고 마음에 받아들여 자녀에게 올바른 모범을 보이면 자녀들도 시간이 흐르면 파란 잎이 되었다가 나중엔 열매를 맺고 나뭇잎은 빨간 보기 좋은 모습으로 변할 것입니다.
2. 어린 자녀들은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새싹이고 어미 품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라야 할 새끼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자녀를 기르는데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해서 각종 출판물과 동영상으로 키우고 영양분을 보충해 준다면 장성한 나무로 자랄 것입니다.
3. 성경에는 미적분이나 상대성의 원리, 만류인력의 법칙이 아니라 우리나 자녀들, 혹은 모든 민족이 알아야 할 말씀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살아간다면 우리는 제철에 열매를 맺는 나무와 같고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으니 환난에도 꺽이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간다.
원래는 한영옥 자매와 쇠고기 국밥을 먹으러 가려고 했으나 취소를 하고 기사식당으로 간다.
중국 형제와 나는 간 짜장 곱빼기를 먹고 영옥 자매는 잡채밥을 드셨다.
커피 점에 갔다.
아메리카노 세 잔을 뽑아 마신다.
영옥 자매를 봉사 장소인 굿모닝 병원에 내려 드렸다.
그리고 나는 중국 형제 댁에 왔다.
간단히 성경 연구를 하고 또 동영상을 즐긴다.
오늘은 프랭크 시내트라의 “My way” “허클베리핀의 모험” “순풍 산부인과” 등을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다.
이제 일기를 덥고 “개그 콘서트”를 즐긴다.
오늘은 이렇게 산다.
2016.11.28.월.
내일이 시험이다.
하느님 도와주소서.
센터에 왔다.
바로 영미씨 옆에서 지우개 포장 작업을 한다.
일에 몰두하지만 속도가 많이 늦다.
10시 30분 바리스타 시연을 한다.
덤벙대기 일쑤다.
마치고 뽑은 커피와 고구마 라떼를 평소에 관심이 있는 회원과 선생들에게 나누워 준다.
유정이가 운다.
그녀의 애인 용창이가 놀린다는 것이다.
이제 일기를 덥고 다시 내일 치는 바리스타 실기 시험공부를 할 것이다.
내일 10시 30분에 친다고 하던데 10시 까지 일을 하고 30분간은 강당에서 진짜 마지막 실기 시험공부를 한다.
하느님 최선을 다했나이다.
도와주소서.
바리스타가 되면 더욱 당신을 정성껏 섬기겠나이다.
진정 도와주소서.
2016.11.29.화.
10시 쯤 되니 호담이 형이 온다.
하시는 말씀이 도창홍 선생님(매니저)이 계시지 않아 시험이 오늘이 아니라 요번 주 금요일로 미루게 됐다는 것이다.
다행 중의 다행이다.
2시에 커피 시연을 하러 간다.
또 덤벙대다 실수를 한다.
마치고 해영이, 동근이와 센터를 나선다.
시연 실수 때문에 기분이 찝찝하다.
해영이가 내게 너무 다정하게 나온다.
동근이와 걸으며 나누는 대화 속에 찝찝하던 마음이 조금 사그라든다.
도서관에 와서 커피를 마시며 내일 시연 공부를 두세 번 했고 파수대 발표 안을 읽어보고 김상옥의 장편소설 “내 안에 너” 중 1편을 다 일고 이어서 2편을 읽기 시작했다.
6시 15분에 집으로 온다.
와서 씻고 아빠와 저녁을 먹는다.
노란 배춧잎을 된장에 찍어 먹고, 된장국에 새 김치, 고추 튀김 등으로 맛있게 먹었다.
2016.11.30.수.
젠장, 나는 왜 안 될까?
시연을 하다 자꾸 하나씩 실수를 한다.
내일 세 번의 시연이 있고 다음 날 시험을 친다.
중국 형제의 말씀 데로 이제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리라.
2016.12.1.목.
아~ 드디어 내일이 시험 당일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늘 세 차례의 시연에서 다 말하자면 만점 이였다.
작업은 쉬웠다.
대화도 충분히 나눌 수 있었고, 그 덕에 목소리와 목의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
오후 작업도 쉽다.
마음 편하게 작업을 했다.
둘째, 셋째 시연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동근이, 해영이와 퇴근을 한다.
그 전에 오늘은 내 상태가 이렇게 좋아졌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평소에도 영미씨가 “상식씨는 정상인처럼 보인다.” 또는 “승용씨에 비하면 양반이다.” 하며 격려를 해 주시는데 오늘은 내가 퇴근할 때 거의 모든 회원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으며 환송을 하는 것이다.
저녁은 멸치조림에 양배추 나물 묻힘을 비벼 된장국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하느님 내일 바리스타 실기 시험에서 실수를 하지 않고 잘 치를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허락하소서.
최선을 다 했나이다.
이제 모든 것을 하느님 아버지께 맡기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