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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하루에 한 편, 문학 한 모금 꽃 한 송이 / 백무산
이혁 추천 0 조회 19 23.10.05 07:5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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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05 09:00

    첫댓글 💌 별 하나 꽃 한 송이가 켜져 있고 피어 있다는 것은 끊긴 길 위에 주저앉아 있는 나를 일으키고 다시 시작하게 하려는 아주 오래 전 내 곁에서 아주 오래 머물다 간 사람의 어떤 신호임을 새삼 가슴에 새기게 하는 詩네요.

  • 작성자 23.10.10 07:06

    절망어린 상황을 마주할 때면 지금껏 겪어온 힘겨운 시간들이 함께 떠오르고, 그때마다 힘이 되어 주었던 누군가도 함께 떠올려지겠지요. 세월이 무심히 흘러가면서 먹고 사느라 그 고마운 이름들을 잊고 지니다, 다기 찾아온 인생의 적막의 밤..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낯설어지는 때에 우연히 마주한 꽃한송이가 그 옛날 힘이 되어주었던 고마운 인연들을 떠올리게 하고, '그래, 그때도 그랬지..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야' 하며 다시금 주저앉은 몸을 일으켜 봅니다.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소환되는 고마운 이들이 있지요. 큰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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