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순수한 기름과 같은 믿음』
출애굽기 27:20-21. 330·333장
20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
21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성막 안 등잔에 감람나무 열매로 짠 순수한 기름으로 늘 불을 밝히라고 하셨습니다.
감람나무는 중국에서 자라는 올리브나무와 열매가 비슷해서 올리브나무로 잘못 사용된 곳도 있지만 두 나무는 엄연히 다른 나무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감람나무 열매는 정말 유용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첫 감람나무 열매는 짜지 않고 그냥 두면 열매의 50% 이상 기름인 감람나무 열매에서 순수한 기름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기름을 모아서 성소 안에 등잔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는 마치 무교절을 지킬 때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게 하신 것과 같은 의미로 인위적인 그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용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다음 처음 짠 기름은 왕과 제사장 혹은 선지자를 임명할 때 그들의 머리에 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은 기름으로 각 가정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성소 안의 등잔불은 하나님의 빛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빛을 밝히는데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빛을 밝히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고,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빛을 밝히기 위해 해야 할 것은 감람나무 열매 첫 기름처럼 순수한 믿음인 줄 믿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기름이 아닌 다른 기름으로 불을 밝혔다가 징계받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기름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기름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은 다른 기름입니다.
내 생각에 아무리 향이 좋아도, 아무리 불을 환히 밝히고 오래 가는 기름일지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은 기름은 그저 불순종의 결과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을 때 재료와 설계도를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에게도 성막과 법궤에 대해 정확한 재료와 설계도를 주셨습니다.
다윗에게도 성전에 관련된 모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내 생각에 하나님이 주신 재료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이 주신 설계도를 변경하는 것이 좋아 보여도 그러나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않은 그 모든 것은 그저 불순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황소를 드림보다 진정한 예배와 순종인 줄 믿습니다.
지금 내 믿음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그저 순종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 생각과 판단을 가미하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빛을 밝히던 순수한 감람유와 같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참된 믿음은 무엇일까요?
마무리기도
순순한 신앙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