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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아이를 적게 낳되 교육 투자를 많이 해서 최대한 인재로 키워 성공한 우등재로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국가의 경제·사회·교육 정책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아이를 열등재로 만들고, 숫자만 늘리려는 정부의 단선적인 저출산 대책이 효과를 보기 어려운 구조다.
의사 공급 문제도 다르지 않다. 인명을 다루는 의료 서비스는 질적 차이가 크고, 소득 탄력성도 크다. 이 때문에 소득 증가에 따라 고급 의료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다. 경제개혁 이론에서는 의사 자격 제도에 따른 진입 규제가 의사의 독점 지대 추구를 조장할 경우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이론은 의사 수가 적어서 생기는 지대와 의사의 실력 차이 때문에 생기는 지대를 구분하지 못하면 반쪽짜리 이론이다.
고소득 사회일수록 의사의 실력 차이에 따른 지대는 커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필요한 인센티브까지 잘못 문제 삼아 의사 수 늘리기에 집착하면, 자칫 의대 평준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의사 자질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해 과거에 실패한 영국처럼 의료 시장을 더 사회주의화하게 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의대 정원의 합리적 조정과 함께 고도화하는 의료 서비스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의과학을 포함한 차별화된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의료 개혁의 필수 보완과제라 할 수 있다.
의사 공급 문제는 저출산 문제와 연결돼 있다. 미래 직업 전망이 안 좋은 상황에서 부모는 어떻게든 자식을 그 좋다는 의사, 즉 최고의 우등재로 키우려 한다. 사람들이 질적으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찾아 서울의 ‘빅5 병원’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도 이제 의사 수는 물론 최고의 의료 서비스 공급을 균형 있게 살필 때가 됐다.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교육·의료·법률 및 과학·기술 분야 인적자원 시장은 질적 차별화가 심해져 평준화가 독이 된다. 이런 시장에 우등재가 원활히 공급되도록 정책을 펴야 선진국 안착이 그만큼 순조로워질 것이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좌승희 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unan**** 21분 전
물건도 고가, 중가, 저가품이 각각 따로 있어 형편과 처지에 따라 구입 사용한다. 의료도 마찬가지여야 하는데 지방과 돈벌이가 다른 의료과목 보다 조금 떨어지는데는 의사 공급이 안되고 있다. 여기에 의사 공급 확대 말고 무슨 대책이 있나. 필자의 논지는 근거가 부족하고 주장하는 바도 애매하며 의료 시장 전체를 못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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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li**** 43분 전
양보다 질을 우선해야 저출산 문제와 의사공급문제가 해결된다는 주장같다. 틀탁들의 전형적인 횡설수설이 아닐 수 없다. 의사들이 머리수가 (즉 의사들의 쪽수 양)이 충분치 않아서 그 양을 (즉 그 머리수를) 늘려야하는 상황인데, 양보다 질이란다. 교활안 언변이다. 양증가 문제인데 질타령하는것은 그 양증가를 반대한다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저출산 문제도 양문제인데, 질타령이다. 지방의 일자리 양을 늘리거나, 서울의 인구량 (양)을 줄일 수 있는 서울 부동산 값을 떨어트리면 될것을 (이것도 양문제이다) 반대하기 위해 이 칼럼저자는 "양보단 질이란다." 틀탁들은 이제 그만 집에서 쉬세요. 그만 헛소리좀 하시고요. 좋은시절 태어나 (경제성장시대때 태어나) 출세하고 부귀영화 누리면서 늙어가신것 같은데, 운이 없는 요즈음 젋은사람들 보시면 양심의 가책정도는 가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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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 7시간 전
삼성서울병원 가면 무슨 전통 시장에 온 것 같다. 그게 제대로 된 병원인가? 관리만 하면 되는 병에 대한 치료는 빅5에서 배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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