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에일머 - 랜도(Walter Savage Landor.1775-1864)
아, 무슨 소용이 있으랴 왕족도,
아, 성스러운 모습도!
온갖 미덕, 온갖 우라함과 아름다움도!
로즈 에일머여, 모든 것이 그대의 것이었노라.
로즈 에일머여, 잠을 자지 않는 눈이
울 수 있어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기에
추억과 한숨의 하룻밤을
나 그대에게 바치노라.
랜더(Walter Savage Landor.1775.1.30∼1864.9.17)
영국 시인ㆍ소설가. 잉글랜드 워릭셔 워릭 출생.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했으나, 급진사상과 과격한 행동 때문에 정학을 당하고, 에스파냐에서 의용군에 가담하여 프랑스군(軍)과 싸웠다. 이후 각지를 전전하다가 1815∼1835년 및 1857년 이후에는 이탈리아에서 살다 피렌체에서 죽었다. 라틴어를 자유로이 구사한 고전 애호가로, 당시의 영국 낭만파 시인 가운데 특이한 존재였다.
그의 시는 극히 낭만적인 제재를 고전적인 균형과 조화 속에 표현한 것이 적지 않다. 극러나 그의 대표적 저작은 역사적 인물들의 대화를 산문 형식으로 쓴 산문 <가상대담집(假想對談集.Imaginary Conversations)>(1824∼1853)이다. 정확한 제명(題名)은 <문인 및 정치가의 가상대담집>인데, 특히 유명한 것으로는 <단테와 베아트리제> <아이소포스와 로도페> <칼벵과 멜란히튼> 등이 있고, 그 밖에 <헨리 8세와 안부린> <워싱턴과 프랭크린> <페리클레스와 소포클레스> 등을 비롯해서 150 가량의 대담이 수록되었으며, 역사상의 인물을 빌어 랜더 자신의 사상을 기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이웃 사람들과도 타협하지 못하여 처와 헤어졌으며, 관헌들과 끊임없이 충돌하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로버트 사우디,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찰스 램 등의 낭만파들뿐 아니라 찰스 디킨스, 로버트 브라우닝 등 여러 문인들과는 친하게 지냈다. 소년시절부터 고전에 능했던 그는 많은 작품들을 처음에는 라틴어로 썼다.
<게비르(Gebir)>(1798) <시모니데어>(1806)
<로즈 에일머(Rose Aylmer)>
<가상대담집(假想對談集)>(1824∼1853) <페리클레스와 아스파시아>(1836) <펜타메론>(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