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항상 덱에 관해 조잡한 구성의 글을 올리고 있어 읽으시는 분들께 송구스럽습니다.
카드의 영문 이름과 한글 이름이 혼용 되어 쓰여져 있으나
너무나도 다 쓰고 나서 다시 통일 시키기 귀찮은 관계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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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소개
Nic Fit 덱의 한 종류 입니다. Nic fit 이란 덱 이름은 이 덱 타입이 처음 논의 되던 포럼에서 덱 구성 카드들의 좋은 시너지를 두고 ‘Nice Fit’ 이라고 쓴 것이 오타로 ‘Nic Fit’ 이라고 써져 정착 되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BG 기반에 W나 R을 터치 하고 Veteran Explorer + Cabal Therapy 의 조합을 이용한 램핑을 통해 고비용 고밸류 카드를 상대방보다 일찍 플레이 하면서 이득을 보는 덱 입니다.
Good Stuff+Ramp 라고 보시면 되고
일반적으로 BUG, BG, GWB, GBR 타입들의 평범하게 좋은 카드들로 구성 하는 덱들이 있고,
Academy Rector 와 Arena Rector를 사용하는 부여마법 콤보성 덱 (Yorion을 사용하여 덱 사이즈를 80장으로 늘리는 일도 가끔 있습니다.) 또한 저주 부여마법을 찾아 매 턴 상대방에게 선물 해주는 Curse of Misfortunes 를 사용해 매턴 강한 저주를 내리는 렉터 핏 또한 거의 같은 게임 운영을 하며 다양한 저주를 사용하는 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는 사멸한 Burning Wish+Valakut+Scapeshift 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콤보를 돌리는 덱,
Apple Jack 이라고 부르는 GBR 기반의 Orcish Lumberjack+Titania, Protector of Argoth+Greater Gargadon 의 티타니아 소환 후 상대방 턴에 내 땅을 다 쪼개 5/3 정령 토큰을 대량 생산 하거나 RG 샤칸 볼의 내 생물 전체 신속 기능을 주는 기능을 이용하여 한 턴에 끝장을 보는 콤보성 덱 정도가 있습니다.
2. 각 타입의 공통된 특징
Veteran Explorer + Cabal Therapy 를 이용한 초반 램핑 + 상대 핸드 검열 + 서고 압축을 공통 기반으로 하며
1턴 Chalice of the Void 혹은 Explorer 를 데이즈나 포소빌에 카운터 당하거나, 상대가 선공 잡고 쏘트를 날리는 등의 극초반 이득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게임 하기가 꽤 힘들어 집니다.
주로 힘을 써주는 생물이나 스펠이 CMC 4 이상이 주를 이루므로 처음 베테랑 플레이가 방해 받으면 손에 쥔 카드도 썩어 나고 템포가 너무 늦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라이프를 깍 거나 카운터 플레이가 가능한 번, 슬리버/휴먼 등의 어그로, 델버 류 덱에 필연적으로 약하며 위시 패키지를 사용하는 경우 콤보 완성을 위한 파츠 들로 사이드 구성을 하게 되므로 보딩 이후에도 크게 우위를 점한 다기 보다는 상대 덱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충분한지, 간을 잘 보느냐 하는 싸움을 많이 하게 됩니다.
BUG 의 경우 사이드 포소빌 3장 등을 채용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Nic Fit 덱 자체가 메타에 많이 보이지를 않아서……
3. 덱의 구성
렉터를 사용하는 경우는 정말 간단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렉터를 깔고 죽여서 크고 아름다운 부여마법 혹은 플레인즈워커로 상대방을 락킹 하고 강력한 생물을 소환하거나 플커의 누적 딜을 이용해 승리하는 것 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제가 오프로 짜놓은 덱의 랜드를 제외한 메인으로
베테랑은 첫 핸드에 무조건 1장은 있는 것이 좋으므로 4장이 들어가고 렉터 2종은 3장씩 사용 됩니다.
Living Wish 를 사용하기 때문에 1장씩은 사이드로 들어 갑니다.
기본 생물 희생 수단으로는 Cabal Therapy, Diabolic Intent 그리고 랜드 구성에 Phyrexian Tower 2장이 사용됩니다.
인탠트의 경우 순전히 제 취향으로 들어 간 카드이고 보통은 사용되지 않고 이전에는 Evolutionary Leap 도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채용되지 않습니다.
갑작스런 부패 혹은 Pernicious Deed 도 유사시에는 싱글, 광역 지속물 제거 용도가 아닌 내 생물을 죽이는데 사용 되기도 합니다.
숲 도서관의 경우 G를 사용한다면 레가시 환경에서는 빠지면 섭섭한 카드죠…
Crop Rotation 은 각종 유틸성 랜드 들을 서치해 주고 보통은 Phyrexian Tower를 찾아오게 됩니다.
Academy Rector 를 희생 할 경우 상대방을 먼저 락킹 한다면 Dovescape를 이용해 비생물 주문을 다 비둘기로 만들며 대치 하고 다음 렉터의 희생을 통해 다른 부여마법 혹은 플커를 플레이 해 게임을 풀어 나갑니다. 상대방의 덱이 Death and Taxes, Human 과 같은 덱이라면 Ethereal Absolution을 플레이 함으로서 상대방의 생물들을 견제하고 보드를 정리 하게 됩니다.
Overwhelming Splendor 또한 생물들을 1/1 고깃덩이로 만들기 때문에 함께 플레이 되면 즐거운 게임이 되겠죠.
Omniscience 는 큰 주문들을 마음껏 사용가능하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위시가 손에 있다면 사이드에 채용 된 Emrakul, the Aeons Torn 을 바로 캐스팅 가능 하게 해주므로 게임을 마무리 짓는 것이 가능 합니다.
Sandwurm Convergence 는 마릿 레이지, 델버 등의 공격을 막고 5/5 웜 토큰이 매 턴 쌓이므로 이를 통해 승리가 가능 합니다.
Arena Rector 를 희생 할 경우 우진, 니콜 볼라스 는 매스/스폿 지속물 디나이얼 후 딜 누적 혹은 지속적인 보드 컨트롤로 승리 하며 보통 3~4장의 플커 채용 중 우진1~2장, 볼라스 1장에 +취향에 맞는 플커 1장 정도가 됩니다.
제가 사용중인 개럭은 보드 전개가 매우 강력하고 유사시에 방어를 가능하게 해주어 공/수 모두에 대부분의 경우 무난히 잘 통하므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 속의 랜드 구성은
베테랑을 사용하기 때문에 6장의 베이직 랜드가 사용되고 4장의 구듀얼, 보통 6~10장의 패치 랜드가 사용됩니다.
베테랑이 찾아 올 베이직이 충분해야 하므로 패치와 구듀얼의 숫자를 어느정도 최적화 하셔야 하고 구듀얼의 경우 1GB/1BW/1GW 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그냥 남는거 한 장 더 끼워 넣어서 쓰는 중 입니다만 마나 베이스가 더 매끄럽게 됬다고는 잘 못 느끼겠습니다. 렉터가 W3의 CMC를 가지므로 유사시에 무색 2 마나를 뽑아주어 빠르게 캐스팅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어 Ancient Tomb의 사용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Karakas는 오만가지 레전더리 생물 처리용도 Field of the Dead 는 그라인딩 게임용도, Cavern of Souls 는 카운터 대비로 덱의 생물들이 모두 Human 타입을 가지므로 Human을 부르게 됩니다.
세 번째 사진은 사이드로,
위시로 찾게 되는 유틸랜드들 + 렉터들 + 전지전능함을 통해 캐스팅 하게 되는 엠라쿨 이 있고 초반 견제용 쏘트 2장 및 지속물 견제용 활력의 힘 2장
소린의 경우 생명점을 많이 얻는 덱 혹은 빠르게 게임을 끝낼수록 좋을 때 등 상황 및 취향에 따라 개럭과 교체 하게 됩니다.
무덤 견제는 3장의 흑레이라인 + 1장의 Necromancer's Covenant 를 사용하는데 Necromancer's Covenant의 경우 EDH 에서나 가끔 쓰겠지만 렉터를 이용하여 빠르게 플레이가 가능한 덱의 특성상 유사시에는 무덤 견제+보드 전개를 노릴 수 있는 재미있는 카드가 되겠습니다.
Lotus Field는 그나마 최근에 추가 된 메커니즘으로 상대방의 덱이 랜드 견제를 통해 이득을 보며 Lands 와 같이 Wasteland를 적극 사용하는 덱 이라면 방호 능력 하에 안전하게 확정 3마나 생산을 통해 부여마법/플커를 하드 캐스팅 하거나 렉터를 소환 할 수 있도록 사용 됩니다.
4. 마치며…
또 갑자기 생각나는 데로 쓰고 싶어져서 조잡한 소개 글을 쓰고 말았습니다.
개똥 같은 리저브드 리스트와 최근의 바이아웃으로 시장이 한 달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 하고 있는 걸 보면서 이제 레가시도 빈티지와 같은 영역으로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한국에서의 레가시 포맷 유저 유입이란 상상하기 힘들게 됬습니다만 혹시나 렉터 핏에 흥미가 있으신 분이 있다면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