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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 서구노인복지관(관장 장곡스님) 대강당에서는 류재룡 목사의 인도로 성탄예배가 있었다. 다가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탄예배를 보는 것은 당연한 일 이겠으나, 여기에는 좀 눈여겨 볼 부분이 있다.
대전 서구노인복지관은 불교 조계종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복지시설이며, 따라서 서구노인복지관도 그 연장선상에 있어, 종교적 색체가 전혀 없지않은 시설임에도, 서구노인복지관 장곡 관장스님은 매년 류재룡 목사(유성노인복지관장 겸임)를 초청하여 성탄예배를 보고 있다.
사연 인즉은, 서구노인복지관 이용회원 중에도 기독교 신자가 있기 때문 이란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이지만, 당연한 일까지 당연하게 행해지지 않는 현 세태에 비하여 볼 때, 매우 폭넓고 도량 넓은 처사인 것 같아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오늘 예배는, 유성노인복지관 오카리나반의 축하공연과 서구노인복지관 젤라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예배전 행사로 펼쳐진뒤,
류재룡 목사의 집전하에 “2018년 성탄예배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는 주제로 신도 등 151명이 예배를 보았다.
끝으로 서구노인복지관 장곡 관장스님은, “인간 모두에게 종교의 자유가 있듯이, 예수님의 참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종교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