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지구밖
1화 (1)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181414
오 마이 비너스
1화 (2)
바닥에 쓰러져서 앓고있는 주은
지웅 - 형 어떻게 왔어????
존킴 - 뭐 먹었는지 봤어?
지웅 - 어? 뭐 안 먹었는데..뭐 커피랑 무슨 약이랑..
존킴 - 어떤 약?
더 아파하는 주은
급한 대로 가방을 쏟았더니 약통 여러개가 나옴
너무 아파서 존킴 멱살 잡은 주은
주은 -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그런 주은을 바라보는 존킴
들고 퍼스트 클래스 쪽으로 옮김
존킴 - 저기 담요 좀 들고 서있으세요.
옷을 좀 벗겨야 돼서.
담요바리케이트
계속 앓는 주은
단추를 푸르다가
존킴 - 좀 급해서
뜯어버림
?
이게뭐지
a.k.a. 코르셋
코르셋 잘라버리니까
한결 숨쉬기 편해하는 주은
링거 꽂아주고 마사지 해주는 존킴과 준성
.
.
.
존킴자리에서 꿀잠자는 중인 주은
열 확인하고 심박수 재는데
잠결에 존킴 허벅지 더듬는 주은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듬다가 자기 혼자 놀라서 깸ㅋㅋㅋ
주은 - 어머. 누구세요?
여기가 어디예요?
존킴 - 대기권 중간 쯤이겠죠?
물론 천국은 아니구요.
주사바늘 보고 놀람ㅋㅋㅋㅋ
주은 - 누가 나한테 이랬어요?
존킴 - 고맙다는 말이 어쩐지 반어적으로 들리네요.
주은 - 저기 이거 꽂으신 분이시면 좀 뽑아주실래요?
존킴 - 언제까지 누르고 있을까요?
주은 - 아...
반창고 붙여줌
주은이가 일어나려고 하니까 일어나지 말라고 함
존킴 - 그냥 계세요. 입고 계신 게 별로 없을겁니다.
제가 다 찢어버려서.
주은 - 네????
존킴 - 실례지만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그러신겁니까?
(경계)
주은 - 뭐가요?
존킴 - 음주비행하셨던데.
카페인에 수면제도 복용하셨구요.
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다이어트 약에..
존킴 - 복대까지..
주은 - 어머. 왜 남의 몸을 막
아니 남의 가방까지 저 초면에 좀 실례 아니신..
존킴 - 퍼스트자리에 누워계신 이유가
기내 응급상황 때문인건 아시죠?
질의응답이 불가능하길래 가방 속을 참고했습니다만
존킴 - 초면에 실례라..
반전 이네요?
주은 - 저.. 그게 감사를 안한다는 말은 아니고요..
ㅎㅏ...
주은 - 그냥 문 열고 나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에 놀란 존킴
존킴 - 혹시 내가 죽고 싶은 사람 살린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은 - 뭐라고요?
존킴 - 아닌데 왜 자기 몸에 그런짓을 합니까
그것도 빈속에 게다가 비행기에서
주은 - 아니 죽고싶은 사람이
살 뺄라고 성분 명확하지 않은 약까지 먹었겠어요?
존킴 - 저기 아줌마
어이리스
주은 - 어머어머
존킴 - 아니 아가씨 같은데
살을 빼고 싶으면 땀을 흘리세요
존킴 - 괜히 굶고 이상한 약 먹고
복대같은거에 쪼이지 마시고
...랜선 회초리질 당한 것 같은 기분....
주은 - 저...
?
주은 - 구해주신 건 고마운데요.
제 프라이버시까지 까이고 싶진 않네요.
ㅋㅋㅋㅋ하고싶은 말은 다하는 강주은ㅋㅋㅋ
존킴 - 만난지 5분도 안되어서
옷 벗겨본 여자가 처음이라 편하게 생각했나봅니다.
존킴 - 인정. 복대는 가방 안에 고이 접어 놓았습니다.
씽긋
주은 - 어 감사해라~
손해배상청구는 하지 말아야겠다.
그래도 구해주신분인데.
그리구요!
복대가 아니라 코르셋이거든요?
존킴 - 아.. 그런 걸 찢어본적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주은 - 별말씀을요
아주 은혜를 꼭 갚고 싶은데
얼굴을 안보고 갚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툭툭
존킴 - 저기요. 저기요.
뭐야
존킴 - 정 그러시면 방법이 없진 않는데.
주은 - 뭔데요?
의미심장한 눈빛
.
.
.
이분이 존킴을 마중나온 민실장
게이트를 지키고 있었지만 존킴의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음.
그사이 지웅과 준성도 민실장 눈을 피해
게이트를 나옴
존킴 - 서울 한마음 병원 응급실로
.
.
.
주은 - 아까 그냥 비행기 문을 열고 나갈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앰뷸런스 타고 공항 빠져나감ㅋㅋ
.
.
.
응급실에 혼자있는 주은이
남자에게 첫사랑은 단 한명이라고 고백하던 우식이를 회상하던 주은
우식 - 미국이지? 갔다 와서 꼭 전화해
언제와? 좀 봤으면 하는데..
주은이한테 문자를 읽는 우식이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데
처음 읽을땐 감정없이 딱딱한데
두번째 읽을땐 애정어린 목소리임
혹시나 우식이 마음을 고쳐먹은건 아닐까하는 희망을 가지는 주은이
커플링도 아직까지 끼고 있었음
퓨ㅠㅠㅠㅠㅠㅠ
비도 오는데 그냥 막 뛰어감
한편 지웅,준성이한테 차키 받은 존킴
차에 타려다가
비 맞고 서있는 주은이를 발견함
뭐하는건가
지켜봄
잠깐 고민하더니 다시 뛰기 시작한 주은
하지만 곧 신경끄고 차에 타는 존킴
신호걸려서 기다리는데
초록불로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음
냄새가 난다 천사병냄새..
택시기다리는 주은
주은이 앞에 차가 한대 서는데..
역시나 존킴임
존킴 - 실례지만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주은이는 신경도 안씀ㅋㅋㅋㅋ
영호 - 아나..누구랑 얘기하니
존킴 - 저기요. 혹시..
병원으로 돌아갈 생각 없습니까?
끄덕끄덕
존킴 - 타요, 그럼.
미심쩍
존킴 - 내려서 문열어줘요?
내가 이 길바닥 보단 안전할 것 같은데
주변 한번 살펴보더니 옷 추스리고 차에 탐ㅋㅋ
주은 - 며칠 전 그날이 인생 최악의 날 일줄 알았는데
하..아니였네요.
오늘이네요.
존킴 - 구급차 태웠다고 이러는겁니까, 지금?
아니 그건
주은 - 사정이 있으셨겠죠.
이해까진 안바라겠지만 저에게도
사정이란게 있는거니까 너무 이상하게
존킴 - 안볼게요.
존킴 - 참, 오늘이 아니더라도 병원에 꼭 다시 가보세요.
체온이 너무 찹니다.
체구에 비해.
짜증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
주은 - 저기
존킴 - '안녕히가세요 라는 인사가 마지막이 되겠네요' 정도는
차비가 될 것 같은데.
주은 - 고마워할 틈을 안주시네.
뭐 어쨌든 신세 많았습니다.
마지막 인사가 되겠네요.
안녕히 가세요.
우식의 집을 향해서 뛰어가는데
뭘 봤는지 갑자기 멈춤
Aㅏ..........................
놀라서 뒤돌아버리는 주은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믿기지 않는지 또 한번 뒤돌아서 보는데
헛것 본 게 아님.. 현실임
비맞으면서 터벅터벅 걷는 주은
이 앞을 지나가는데
간판이 LOSER로 바뀜...ㅠㅠㅠㅠㅠㅠㅠ
주은나레이션
" 나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강주은이였는데. 그랬는데.."
그때 유리창에 검은 실루엣이 비침
놀라서 뒤돌아보는데 우비 쓴 남자가 주은을 지켜보고 있음
도망가는데 계속 저기요 하면서 쫓아옴ㅠㅠㅠㅠ
계속 쫓아옴ㅠㅠㅠㅠㅠ
갑자기 어깨를 잡는 손에 놀라서 주저 앉아버리는 주은
주은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 나만보면 살려달라네 이 여자는. "
놀라서 보는데
존킴 - 고마워도 안할거면서..
첫댓글 개좋아ㅠㅠ고마워여시야
하ㅜㅠㅠㅠㅠㅠ나 이거 볼래ㅠㅠㅠㅠ티비안보는데 이건 봐야겠어ㅠㅠㅠㅠ
ㅜㅜㅜㅜㅜㅜㅜ조아조아조아아ㅏㅏㅏㅜㅜ여시올려줘서고마워!!
고마워요 ㅎㅎㅎㅎ
꺄!!!! 여시넘나넘나천사인것!!!!!! 사랑해여!!!!!
너무 재밌다ㅠㅠㅠ고마워 여시야♡
진짜 재밌당!! 올려줘서 고마워^^
소간지신민아가다했짘ㅋ
고마워!!잘볼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