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선수가 일본 주니치 에서 활약 하던 시절 ...
감독이 바로 일본인에게 존경받는 ' 열혈남아 ' 로 유명한 ' 호시노 ' 감독 이었다 ...
나이에 안맞게 ' 열혈남아'라 함은 그의 성격이 칼 이었기 때문 이었다 ..
일본인의 표상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그 를 설명하는 일화 가 하나 있다 ..
하루는 벤치에 들어 오는 그의 유니폼에 달려 있는 까만 상장을 발견한 구단 직원과 선수들이 물었다 ...
"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 "
" 오늘 집사람 장사 지내고 오는 길 이네 .... "
우리 클럽도 회원 600명 시대 이다 ...
말이 좋아 육백여명 이지 우리 중,고등학교 다닐때 한학년의 전체 인원수와 맞먹는 인원이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친구들에게 챙길게 많아 졌다는 이야기 이다 ..
챙긴다 ?
사실 우리 나이는 경조사 인사치례에 치어 죽는다...
부모님 상 , 처갓집 상 , 자녀들 혼사 , 배우자의 병고 내지는 상 , 재혼 , 자신의 병고 등등 말이다..
문제는 회원 숫자는 점점 늘어만 가고 이런 경조사도 정비례하여 늘어만 간다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또한 더욱 심각한 것은 ..
본인이나 배우자의 병고에 관련 되는 글이 카페에 올라 올 때이다 ...
우울하고 무거운 내용의 주제가 한시성을 갖고 카페에서 화제가 되는게 아니라 병고가 종료 될 때까지 지속되는 관계로 카페 전체의 분위기가 위축 되어 갈수 밖에 없고 사실 그러했던 것이 현실 이었다..
더 큰 문제는 우리들의 나이를 고려 할때 ..
점점 이같은 경조사는 엄청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만 갈것 이라는데 있다..
어찌 되었건 지금 까지는 정이 넘치는 친구들 이기 때문에 인정으로 우정으로 끌고 나왔지만 ..
만약 지금 싯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준비 안할시는 우리 카페는 틀림없이 [ 58개띠 상부상조회 ]로 애매 모호하게 전락 할 것이라는 예측도 새삼스럽지 않다 ..
그래서 나는 이에 관련 조용히 나 만의 입장 이라도 밝히고자 한다 ..
1. 부모님 경조사를 카페에 올리지 않는다 ...
2. 더우기 처갓집 경조사도 더더욱 카페에 안 올린다 ..
3. 자식 넘들의 혼사도 절대 카페에 올리지 않는다 ...
4. 배우자 관련 병고 , 이혼 , 사별 , 재혼등 어떠한 내용도 카페에 올리지 않는다...
5. 나의 병고 죽음도 카페에 올리지 않는다..
그러나 ?
울트라 신청 하는 내용은 어떤한 경우 라도 카페에 올린다....
첫댓글 모처럼 맘에 쏙~~~ 든다. 맨 밑에 한줄만 빼고
나도..ㅎㅎ
천안서 애주 봤다 전주 생막걸리가 어찌나 생각는지..
카페에 올리지 않아도 주변 친구들은 자연스레 알수 있겠지.
어째 멍후 야 가 올 만에 바른 옳은소리 하며 잘 나가다 맨 끝에 삼천포로 빠져 부냐? 멍후야 11.25일 광주 피스 울트라 안 뛰어도 좋으니 일단 오늘 접수부터 안 할래?
비아야 대전 정모하는날이여 ..피스 불참해라..ㅎㅎ
50여일 가물어서 그러나 점점 삭막해지는구려
1,2항은 썩 맘에 든다.. (내가 네 분의 양가 부모님 다 돌아가셨다고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나머지도 썩나쁘지는 않다.. 단, 마지막 내용은 내가 올려줄께..
벌써 유학 마치고 들어 온겨?? 조기 졸업??
포상휴가 !
네가 무슨 이순신 장군이냐? ㅎㅎ꼭 좋다고는 할 수없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나쁘다고만도 할순 없는 제안이라고 생각해.. 다수의 친구들의 의견을들은후 다수결로하자, 다수결로 정해진 결정에 따르지 않는다고 벌을 줄 수 는없는 일일것같아.. 생각해볼 제안이다~~
나도 같은 마음이다. 그러나 우리 모임은 친구들 모임이니 만큼 공지는 하되 상부상조 안했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기로 하면 되지 않을까? 우리들 중에도 서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있을테니까.
사실 그런게 마음에 걸려.. 위 글처럼 빡쎄게 할 수는 없겠지만 분위기에 따라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할거야.. 근데 울트라하긴 할거냐??
난 지금 정도면 적당한 것 같은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 정하면 안되나?
글쎄. 默言實行이 더 좋았겠다. 기왕에도 사례가 있는데.
평소답지 않게 생각 많이 하고 쓴 글로 이해가 된다만 나는 멍후의 의견에 절대 반대다.우리가 이 나이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경조사는 어쩔수 없는 인생의 한 부분이다.그런 대소사는 마땅히 우리 친구들에게 알려야 한다.물론 많은 친구들의 그러한 대소사소식에 부담을 느낄 친구들도 있겠지만 예를 표하고 안하고는 각자의 몫이고 섭섭함을 느끼고 안느끼고도 각자의 몫이다.다만 이러한 글로 인하여 경조사(특히 조사)가 생겼을때 여기 올리는것이 부담스러워 그냥 넘어가게 되고 그러한 사실조차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일은 없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특히나 해외에 사는 나로서는 더욱 더....
하이장군 오랫만이넹 ㅋ 꼭해야한다고부담느끼는것도 안했다고맘안편해하는것도다각자의몫이다 하고안하고는각자의몫이고언제우리가 강압한것도아니고...그거올려서장사하는사람도없고 우리카페의성격대로자율이라고생각한다